![]()
오늘 첨 들어와보구 당연 글도 첨 써봅니다.
혹시라도 읽어주시는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말 먼저 드리겠습니다.
분위기 다운시키려는 맘 전혀 없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 긁적여봅니다 이해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나이 33살인데 백수네여 ㅠㅠ
일자리 잃은지 77일 쯤 된 것 같습니다.
경력이요? 웃지마세요.
9개월이 전부입니다.
정리하자면 32살에 첫 직장생활 시작. 그리고 9개월 만에 퇴사.(짤림...ㅠㅠ)
아시다시피 이 나이에 이 정도 이력이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업무의 취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되겠져?
그래도 최소 1%의 가능성은 존재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그럴거에여.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잖아여 ^^
지금 제가 이러한 현실에 처한 이유는 당연히 저의 책임입니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삶을 지금까지 살아온 죄입니다.
어떻게 살았냐구여? 간단히 정리 해볼께여. 좀 웃기는 경험을 좀 했습니다.
초딩 시절.
평범 - 남들처럼 중치기도 해봤고 상도 타봤고 반장도 해봤고 오락부장도 해봤고 인기도 있어봤고 운동도 잘해봤고 등등 그냥 일반적인 초딩 시절 이었습니다.
중딩 시절.
다소 평범 - 8,90년대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우리나라 영화에서처럼 초딩 말 부터 다닌 롤라장을 주말마다 열심히 출석하면서 멋부리고 그러면서 나름 학원다니며 기초쌓으며 중치기 하다 고입을 앞두고 열나게 코피흘려가면서 공부해서 막판에는 첨이자 마지막으로 상도 받아봤습니다. 쌈도 해보고 선배한테, 또래들 한테 끌려가 맞아보기도.... 담배는 중1때 부터 배웠져(-_-;;;)
고딩 시절.
학교에서 랭킹을 달리던 문제아였져 ㅋㅋ. 전교에서 꼴찌도 해봤습니다. 공부여? 그 당시 내사전에 공부란 없었습니다. 대학 진학은 진작에 포기하고 얼른 졸업해서 돈벌 궁리만 하면서 두루두루 인맥쌓기(?)에만 관심을 두었죠. 이상한 짓거리(가출, 패쌈, 폭력써클 등)만 골라서 일삼았져...
고딩 청산.
고딩 졸업 후 바로 믿었던 친구 그리고 첨 사겨본 이성에게 한꺼번에 배신을 당했습니다. 내가 사귀던 여자가 내 친구들하고 놀아나더군여.ㅉㅉㅉ 그 후 정신을 잃고 독해졌습니다. 조직생활을 시작하게 됬져. 복수심에... 집,고향 나의 안위 등 모든 걸 버리고 서울로 상경해 물불을 않가리고 오로지 성공(?)이라는 일념하에 무식하게 살았습니다.
군 입대와 제대.
군대는 가게 되더라구여. ㅋㅋ 애초에 군입대를 기피하려고 흉부의 1/3이상에 문신을 하려고 각오하였으나 계획이 수포로 끝나 결국 몸에 점하나 못찍고 지원해서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 군생활 마치고 사회에 돌아와 역시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조직생활에 최선을 다(ㅋㅋ)했습니다. 나름 빠른 시간내에 빛(?)이 보이더군여. 돈도 만지고 소위 '전국구'로써의 생활을 했으니까여.
사랑.
마른 가지에 새순나고 꽃 필때도 있더라구여. 모든 것 버리고 악착같이 살다가 나름 기반이 되니 곁눈질을 하게되데여... 고딩 때 부터 줄곧 짝사랑하던 여자와 인연이 되어 사랑이란 걸 하게 되어 지킬게 생기고 그러니 마음이 흔들려 약해지고 결국에는 약해지니 기운이 빠져 사업도 잘못되어 신용불량이 되고 따라서 여자는 떠나고 나는 환장하고.......
아픔.
눈이 홱가닥 뒤집힌다라는 말 들어보셨져?
그럽디다. 삶 자체에 의욕을 잃게되어 죽으려고 3일을 굶고 술을 잔뜩 먹으니 아무생각 없더이다.
정신차리니 파출소입디다. 술취해 칼들고 여자네 집에 쫓아갔다가 잡혀왔다고 하데여. 참나 ㅉㅉㅉ
결국 구속되고 다행히 집행유예로 풀려나왔습니다.
새출발.
구속되기 1년전 웃기게도 야간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꼴에 대학졸업장에 욕심이 있었던거져ㅋㅋ
암튼 풀려나와서도 분노에 사로잡혀 어찌할 바를 모르며 방황하다 생각한 것이 '공부를 다시해보자'
였습니다. 웃기게도 또다시 복수심에서 인거져... 위에서 언급되었던 고딩 졸업했을때 복수심의 선택이 공부였으면 지금쯤 아마 사법시험은 합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ㅎㅎㅎ
암튼 결심을 하고 대학졸업을 1차 목표로 밤낮없이 공부 하였져. 방학때, 주말에, 나중에는 매일 건설현장에서 노가다를 하며 생활비 벌고 학비 벌고, 돈없으니 장학금 받아야 되겠다는 일념하에 장학금도 받아봤습니다. ㅋㅋㅋㅋ 태어나서 첨으로 공부로 1등을 해봤더랬져. 물론 지방대였으니 가능한것이었구여.
졸업과 새로운 사회.
우여곡절끝에 졸업을 하였고 대학 시절 동안 신불자, 집행유예기간의 전과자로써 취업이라곤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못했던 처지였던지라 막상 졸업을 하니 막막하더라구여.. 졸업 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대학을 나와서 사무직 회사생활 한번쯤은 해봐야겠다는 오기가 들더이다. 그래서 최소한 그동안의 컴맹수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업전문위탁교육학원에 들어가 기초 컴활능력 배양과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최종 소소한 자격증 6개취득하고 1급 이론시험 2종류 합격해놨습니다.
그래도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아 예전 어둠의 시절에 알던 선배의 추천으로 사행성게임장(바다이야기와 비슷한)에 관리직으로 잠시 들어갔었으나 예전의 내가 없어졌는지 도저히 적응이 않되더라구여.
그런데 마침 위탁학원의 알선으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곳에서 면접의뢰가 들어와 바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아픔은 아픔을 낳고.
나이와 졸업장에 걸맞지 않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만족과 행복으로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 하였으나 결국 속좁은 일반인들의 모사 즉 직장동료들에게 배척을 받고 그들의 암수에 희생되어 쫓겨 나고 말았습니다.
현재.
재미없고 짜임새없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낚이셨군여 . 소설하나 만들어 봤는데.ㅋㅋㅋ 농담이구여. 다 사실입니다.
암튼 현재 저는 위에서 말한대로 신용불량이구여 집행유예기간은 올 1월에 끝났지만 전과자구여 경력없구여 나이는 신입과는 동떨어진 나이입니다.
요즘에는 구직활동 접어두고 신용회복 알아보구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용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여. 만일 잘 되어 회복되면 그 때 구직활동 하려 합니다. 어디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생산직 등의 기술에 새로히 도전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ㅎㅎㅎ
나만이 아닌 모두가 나름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은 해봅니다. 나이라도 좀 적었으면, 하다못해 29세라도 좋으니 20대 였으면, 아님 신용에 문제라도 없었으면, 아님 전과라도 없었으면, 아님 좀 똑똑하기라도 하였으면...
이 밤 창밖에 비내리고 바람이 불어 창을 적시며 흔들고 있습니다. 유난히 외롭네여....
이 글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시고 용기를 얻으시며 희망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