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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남편이 월급을 따로 관리하자는데

포아 |2007.03.07 20:30
조회 1,629 |추천 0

결혼한지 1.5년차에요

맞벌이구요 아직 아이는 없어요

시집이 가난하고 친정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지라

결혼 전에서부터 지금까지 시집쪽으로만 계속 돈이 들어갔네요

처음엔 시모한테만 용돈 보내다가 몇 번 큰소리 난 후에 이제 겨우 친정에도 용돈 드리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신랑이 누나 셋에 막내고 시부모가 능력이 없어 누나, 매형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누나들 말만 나오면 어찌나 애틋한지요

지난주엔 막내누나 디카를 사주고 싶다나요??? 누나가 사고 싶어하는데 돈이 없는 것 같다며..

그 막내누나 얼마전에 500만원 들여 거실꾸몄답니다.. ㅠ_ㅠ

전 싫다했어요.

그까짓 디카 몇십만원 하는거(사실은 무지 아깝지만 -_-;) 사줄수도 있다

그치만 당신 그 맘보가 틀렸다

설에 시어머니 용돈 15만원 드렸지?

8명이나 되는 조카들 입학, 졸업 선물에 새뱃돈까지, 누나 과일선물까지 60만원은 들었을걸?

울엄마아버지한테 설에 용돈 드리자는 말이나 꺼내봤냐?

누가 똑같이 드리쟀냐?

액수를 적게 드리더라도 드리는 그 맘이 부모는 고마운 거 아니냐??

이랬더니....

가난해서 미안하다네요(진짜 미안한 게 아니고 티꺼운 말투 ㅠ_ㅠ) 그러면서 전화를 끊었어요

그러더니 몇시간 후에 이러는 거에요

월급을 따로 관리하자.

공동 생활비 얼마 딱 내놓고 나머지는 어떻게 쓰든지 서로 상관 말자

너는 니네 집에 니가 알아서 드리고 나는 우리 집에 내가 알아서 할란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자기보다 내가 월급이 많은 것도 자존심 상해서 싫다네요(아주 진짜 쬐끔밖에 안 많아요)

내 월급 알면 계속 신경쓰여서 기분이 나쁠 거라나요??

후..............

자기 맘은 딱 정해놓고 저보고는 무조건 그렇게 하자는 거에요

일주일동안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서 우선은 그 화제는 정지상태에요

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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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러면|2007.03.07 21:31
일단 님이 무조건 싫다고 하시면 안될것같아요...시간내셔서 한달 공과금도 조목조목따지시고,세금,생활비등등이 얼마이다...그리고 은행에 부부공동명의로 통장을 만들수 있는지 알아보시고, 만약 있다고 하면 그걸 개설하셔서 자동이체신청해서 빠지게 하시구요..그럼 또 저축.보험이런것도 그통장에서 빠지게 하시구요...월 얼마씩 넣어라..그리고 가정에서도 분담을 하시구요...요리.청소등등요...시댁에 들어가는 돈은 남편돈으로, 친정에 들어가는 돈은 님돈으로...요즘 월급도 통장으로 들어오니, 월급날을 새로 개설한 통장계좌로 바로 이체하게끔 신청하시구요...그럼 그돈으로 남편분보고 알아서 써보라고 하세요...그게 정 소원이면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고 하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 소원이니 우리 한번 해보자...그리고 일년을 기한으로 하세요...일년이 지나도 만약 이 방법이 편하고 좋다고 하면 그대로 하시구요...그럼 누구 손해인지 남편분 계산하시겠죠...그렇게 결정이 되시면 님은 절대 시댁에 님돈을 지출하시면 안됩니다...할수없죠...남편분 그게 손해라고 스스로 여기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이죠...일단 이쪽으로 최대한 머리를 써보세요...고민만 마시구요...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그럴려면 왜 결혼하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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