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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시냇물,시누등등 시 짠 다싫어

쪼다 |2007.03.08 10:08
조회 1,517 |추천 0

4살아이를 둔 직장맘이예요

결혼 후 지금까지 일을 놓지않고 임신10개월도 꼭 채우고 2달만에 몸풀고 큰시누(시누가5명)에게 맡기고 서로 집이 1시간이상 걸리는 관계로 금욜날 퇴근후 데리고 와 일욜날 데려다는 주는 식이였다.

 결혼전 신랑 가족모임에 처음뵌 큰시누는 어둑한 길거리에서 아버님 뭐하시냐고 물었다. 그때 저희아버지가 별다른 직장도 없고 그냥 새로 집을 짓고 계셔서 지금 집공사하고 있어요하니까 업자 네 업자 이랬다...실 업 자... 우리동생은 인물이 좋아서 고르고 골라 장가보내라고 주변에서 그런다고... 난 울었다. 아빠에게 미안해 눈물이 났고 처음 본 사람에게 그런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아무말 못하는 내자신이 미웠다.  그 큰시누에게 아이를 맡기기까지 맘고생은 적지않았다. 그러나 우리 친정엄마 워낙 태생이 이기주의라 아이도 싫어하고 결벽증에 해줄일도 죽는소리에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밖에 생활이 더 많아 엄두도 나지 않았다. 몰랐다. 친정에서 애맡기지못하고 시댁에 맡기는게 나에게 족쇄가될 줄은...그렇게 퇴근후  지하철3번갈아타고-(00-2호선-1호선)마을버스타고 5정거장 내려서 걸어 15분정도의 2시간정도 걸리는 걸 1년6개월...나에겐 아이 보고픈맘과 시누를 봐야하느 곤혹스런 날이였다.너무 보고싶은 아이는 나를 더 낯설어 했고 고모와 떨어지면 차안에서 1시간도 울고 내가슴을 찢어지게했다. 이렇게까지하며 먹고살아야하나...엄마맘 몰라주는 핏덩이가 야속하고 구질구질한 내인생을 탓하며

  흘러 흘러 돌잔치

처음으로 내손님 맞는 정신없는그날 (몇일전 돌잔치전 이발시키라는 말을 큰시누가 했지만 지저분할 정도가 아니고 한복 모자 쓰고하니까 생략했다) 우리 큰시누가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애 머리 안깎여서 사진발 안선다고 화를 냈다. 난 정신없어 죽겠는데 어이가 없었다. 나중에 해도 될말을 사람들 많은 그곳에서 하다니... 근데 그게 시작이였다. 옆에 앉아있던 신랑친구 와이프가 초면인데도 계속 이발 안시켰다는 말만 하드란다. 난 일해가며 키우지못한다는 미안함으로 돌잔치 보드판 등 직접 포토샵에 뛰어가며 손으로 만들고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까 ... 우리 친정엄가 돌잔치 치루고 힘드니까 나느 친정으로 보내라고했다. (결국못감) 그러나 신랑은 나에게  시어머니가 올라오셨으니까 둘째 누나네(집이 넓음)로 가자고했다. 차에서 내리자 우리 큰시누 또 얘기했다 이발 어쩌고 ~~투덜투덜 우리신랑 머리가 짧으면 안어울린다는 말했다가 별소리 다듣겠다고 엘레베이터안에서 신랑사촌누나가 애를 봐주는 일을 하는데 아이가 봐주는 사람을 더 따라서 엄마들이 힘들다는 식에 말에 신랑이 아빠들은 안그런데 엄마들은 그런것같다는 대답을 하고 아파트현관으로 들어가는데 맨뒤에 들어가던 나에게 큰시누가 아이를 안고 뒤도 안돌아보며 애도 다 컸고 나도 귀찮으니까 데려가 키워라 ... 그게 돌잔치 치루고 들은 말이다. 머리에 실삔빼고 화장지우며 한없이 울고 집에 가고싶었다. 일요일아침에 일어나보니 큰시누네 가족 6명이 다 가고 없더라...어이가 없었다. 난 시누2명과 고모부님 조카 시어머님 시고모님 신랑 사촌누나 2명 이렇게 점심까지 먹어야했다. 세명이서 식사준비했고 난 마무리로 설겆이만했다. 다른시누 기차역에 데려다주고 차비까지 내주고 시어머니는 풍온 동생보러 같이 가자고하셔서 거기까지 갔다가 냉냉한 큰시누네 아이를 놓고 오면서 저녁9시에 차안에서 폭발했다. 엉엉 울었다. 아무도 나에게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못듣고 돌잔치 치룬 토욜부터 다음주 목욜까지 계속 울어야하는 일이 생겼다. 난 사람들 많은데서 이발하지않았냐고 화낸 누나때문에 창피했다고 신랑한테 이야기했고 그걸 다른누나에게 이야기해서 결국 큰시누에게 이야기가 들어가 회사에서 근무하는 나에게 전화해 소리를 질렀다. 너 뭐때문에 나한테 화났는데 엉??? 사장님 대리님 창피한것도 모르고 매일 울었다. 그리고 다음날 막내시누가 (언니처럼 지내던) 나에게 모르는 건 가르친다며 돌잔치상 친정엄마에게 사람들 나눠주라고했는데 글쎄 돌상은 시댁에서 만지는 거란다. 그래서 내가 큰딸이라 몰라서 그랬다고 죄송하다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나눠 드렸잖아요 하니까 빈정상한다는 식으로 얼마 안주더구만 이런다. 그거 먹을 거 뭐있다고... 그리고 내가 시누네가서 음식준비할때 앉아있었다고 그래서 내가 세명이나 계시고 제가 걸리작 거릴까봐 설겆이만했다고하니까 시누가 서있음 옆에서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다고 그리고 시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시니까 큰시누를 시어머니처럼 생각해야한다고 애봐주고하니까 얼마나 애를 이뻐하고 잘보는데 자기가 시누로서  며느리로서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란다.

 신랑이 큰시누한테 가서 무릎꿇고 빌자고 했다. 난 대성통곡했다. 내가 뭐잘못했냐고~~~ 우리 친정도 발칵 뒤집어지고 우리엄마도 울고

 아이를 맡기고 난 후 엄마인 나보다 자기 언니를 엄마로 알고 따르는 걸 재미있어 했다. 난 가슴이 찢어지는데...이야기할려면 너무 길어요...생략하고

 이제 5월이면 데려다 키운지 1년이 된다. 아침 7시50분정도에 유모차로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6시퇴근 아이 데려와서 밥먹이고 씻기고 신랑은 아침일찍 나가 저녁 늦게 오기때문에 모든 집안일은 내몫이다. 아이를 데려온 후 난 시누네 한두번가고 안갔다. 그일로 이혼도 생각했고 내맘을 몰라주는 신랑과의 사이도 멀어졌다. 얼마전 시누가 아이가 너무 보고싶다고 평일 4시에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서 놀고있겠다고했다. 그것도 그날 오후 1시정도에 통보받음. 주인집에 집열쇠 있냐고 물어서 없다고 다행히 진짜 없었다. 대충 마무리하고  어제 저녁 신랑이 내일 4시정도에 누나가 매형이랑 아이보러온다고  어린이집가방에 열쇠두고 가라고했단다...누나가 ~~~ 난 이해가가지않는다고 주인도 없는집에 왜 들어오냐고 .... 신랑이 그게 뭐 어떴냐고? 처제도 그런데... 이런다. 난 맞벌이엄마다.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에 아이 뒤치닥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정신없고 빨래는 해도 해도 넘치고 밥 해먹이고 내가 쪼다처럼 만만하게 보이고 싫은소리못하니까 이런날이 온거다 여러분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한거라 어떻게 받아드이실지 모르지만... 시댁식구들은 누구하나 내가 일하고 애키우고 하는거에 안쓰러워하지 않아요 제가 예민한것일까요? 주인도 없는집에 시누랑 고모부님이 들어와 계신다는 거 아무렇치도 않은 일인가요? 사람이기에 정말 아이보고싶은 큰시누의 맘보다 왜 그렇게 극성 떠는지 이해가 가지않는 ... 제자신이 싫어요. 누나에게 한마디 못하는 바보신랑덕에 덩달아 완전 꼭두각시가 되어버린듯 ...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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