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개월쯤 뎄네여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전에 신랑하고 2년간 동거 생활을 했습니다. 양쪽 부모님 다 아는 동거였습니다
동거6개월쯤 뎄을때 아는 동생이 강아지 키울 생각 없냐 묻길래.. 신랑이나 저나 강아지라면
아주 환장을 합니다.. 당연히 데리고 왔죠.. 응가랑 쉬야도 다 가리고 얘교도 많고
저보다 신랑이 더 좋아서 이뻐하더군요
그리고 작년 12월 드뎌 결혼을 하게됐어요 동거 하는 집은 월세방이라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로 결정을 했죠 돈모으고 나올 생각에..(제생각이였나봐요) 나이 많으신 시엄마 한분이라 부담도 없고
그전부터 식구처럼 지냈던 터라 별 걱정이 없었죠
근데 정말 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모른다더니.. 참 힘들더라구요. 동거를 안했으면 몰라도 둘만 살다가
집에 들어간거라서 그런지 더더욱 힘들더라구요
어머님 하나하나 참견에 잔소리에 ... 신랑이 집에 오면 어머님땜에 짜증난다 힘들다..
항상 이런말만 하게 되더군요. 울 신랑... 그런거 한동안 잘 받아주었습니다..위로도 해주면서여..
좋은소리도 한두번이라고... 엄마 욕하는데 기분 좋은 아들이 어딨겠습니까..저도 이제는 내가 좀 이해하면서 그러면서 잘 지내보자고 맘 굳게 먹었습니다..
그날저녁에 오빠가 밖에나가서 맥주 먹자고 하더군요 술을 먹고 저한테 따지기 시작 합니다..
울엄마가 머가 글케 맘에 안드냐고.. 싫어하는 강아지 데꼬 들어와서 살게 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머가 어쩌고 어쩌냐고~~~ 숨이 막혀서 죽겠답니다. 저땜에여.. 집에 들어오면 내눈치 엄마눈치 봐야하니까 숨통이 꽉꽉 막힌다네요
그렇게 속션하게 털어놓으니까 후련하답니다. 그리곤 한다는 말이...
엄마땜에 짜증나도 나혼자 삭히고 나혼자 알아서 하랍니다. 니 이쁨 니가 받는거지.. 니가 잘하면 엄마가 왜 그러냐.. 이럽디다 /// 그말한지 벌써 한달정도 됐습니다
문제는 어제....ㅜㅜ
집에 들어갔더니 강아지 한테 이것저것 다 먹입니다.. 양파 파.. 고추.. 배추 무.. 이런
애견금기식품...... 안그래도 강아지가 피부병이 심해서 사람 먹는걸 일절 먹이면 안돼거등여..
몇번을 말 했습니다.. 먹이지 말라구여.. 피부병떔에 안됀다구여..
무조건 괜찮답니다.. 사람한테도 좋은거라구여.. 강아지 귓병이며 피부며 난리가 아닙니다..
병원데꼬 가야한다고 먹이지말라고 했더니..
먹어치우라는둥(강아지를) 가따버리랍니다.. 드럽다고 맨날 긁는다구여.. 냄새나고..
저희 강아지여... 오빠랑 둘이 살때는 피부병 근처에도 안갔습니다...
근데 이집에 들어와서 글케 사람 먹는걸 먹이니까 저렇게 덴거구요..ㅜㅜ
속으로 화가 났지만.. 그래도 죄송해여 어머님~~~ 병원데꼬 가면 괜찮을꺼에여~~~
어머님 발로 바루 강아지 차버리네용.. 그러고 오빠가 바루 퇴근해가꼬 집에 왔습니다..
어머님: 뿌꾸야~~`(강아지 이름) 일루와~~~~ 어디가 글케아파써?? 아고 이뿌니....
ㅡㅡ;; 완젼 황당...
신랑: 아휴~ 울엄마 나보다 강아지 더 이뻐하네...ㅋㅋ
기가 막히고어이가 없어서 밥먹는내내 암말도 안했더니.. 신랑 표정 싹 바끼면서.. 밥 푼 주걱 던지고
오만 꼬라지 다 부리더군여...
싸우기 싫어서 그냥 또 웃으면서 대했죠.. 지금 생각해도 속이 부글부글 거립니다...
신랑한테 말하기도 싫습니다... 저혼자 삭히라는 사람하고 먼 말을 합니까...
아우~~ 진짜 욕나오네요... 시어머님.. 이중인격인거 어제 첨 알았네여....
이럴땐 저혼자 어케 해야 하는걸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