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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 시엄마

나름새댁 |2007.03.16 21:30
조회 109 |추천 0

저랑은 반대네요..

시댁에서 7년 키우던 강아지 작년에 결혼해서 우리 부부가 맡아서 키웠는데..

시댁서 키울때 아프면 제가 먼저 안고 달려가 병원가고 냄새나면 목욕시키고, 같이 놀아주고..

하지만.. 같이 사니.. 아주 사람 고문이더군요..

숫놈이라 영역표시하느라 하루에도 수십군데 오줌싸놓고..  목이 쉴때까지 짖고..

피부병은 심해서 문둥병걸린것처럼 진물과 피가 나고..

그렇게 3개월 버티다가 스트레스로 피부병에 화병에.. 저체중에.. 노이로제에...

결국 쓰러지기까지.. 하지만.. 시댁식구 아무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지 않고..

제가 강아지 미워만 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친정에서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써 반려동물

사랑스러운거 모르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이 살고봐야죠..

결국 온집에 비닐깔고 살아보기도 하고.. 친정에 보내보기도 하고..

결국엔 제가 욕 다 얻어먹고 다른집으로 보냈습니다.

시어머니가 언제죽을지 모르니 잘해주라고 하는데.. 제가 먼저 죽겠더이다..

저희집에 한번 온 사람은 다신 발도 안들여놓을정도로 유난히 힘든 강아지였습니다.

첨부터 상전으로 키워서 .. 뭐 오줌밭에서 살았다고 보면 되요..

그렇다고 전 때리지도 않았고.. 간식도절대 안줬습니다. 그랬더니.. 평생을 달고살던 강아지아토피가 없어지더라구요...

강아지도 아토피가 있대요.. 이쁘다고 간식 마구 주는게 강아지 괴롭히는 길에이요..

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일단 사람이 먼저긴 해요...

저도 강아지가 안나가면 제가 나가려고했습니다...

도저히 살수가 없더군요... 기약없이 늙은강아지 뒷수발하느라 신혼생할도 못즐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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