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맨날 글만 보다가 .. 저도 한번 ; ㅋㅋ
제가 좀 일찍 시집을 가는 바람에 .. 우리 신랑도 저랑 동갑이구요 ..
저희 엄마 .. 제가 시집간단 소리했을때 씁쓸해 하시더니 ..
반대하면 더 막나갈까봐 좋게 허락해주셨습니다.
나중에 어린나이에 못해본거 후회할때 엄마 원망을 말라고 ..
저희 엄마도 좀 일찍 결혼을 하시는 바람에 친구들과 맘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한게 가슴에 남으셨더라구요 ㅠㅠ
저 후회해도 절대 엄마 원망안하려구요 ㅠㅠ .. 제가 16살되던 해에 저희 엄마랑
아빠가 서로 오해로 이혼을 하셨어요. 얘기하자면 너무 길구요
그래도 지금은 서로 아주 가끔 좋게 연락해서 얘기할때도 있고 그래요 ㅋㅋ
얘기가 이상한 곳으로 흘렀네 .. 울 신랑 .. 시골에서 살았습니다.
제가 아빠랑 살다가 엄마한테로 왔는데 아빠랑 살다 울 신랑 만났습니다.
아빠 사무실때문에 신랑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서 제가 나름 알바를 해보겠다며
나서서 알바를 하다 울 여보 만났거든요 ~~
처음엔 울 여보 .. 다른 여자친구 있었습니다. 저 또한 신랑테 관심없었구요 ..
근데 동갑내기들이 많은 알바생들 덕분에 자주 술자리가 있었어요 ㅋㅋㅋㅋ
그러다 제가 점점 울 신랑이 남자로 보이는 겁니다 ; 거진 2년을 짝사랑했지요 ㅠ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울 여보 옆엔 다른 여자가 있었으니까 ..
그러다 어느 크리스마스날 .. 제가 집으로 가는데 .. 너무너무 외롭고 서글픈 겁니다 ..
차마 좋단말은 못하고 저 좋다는 남자들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사귀고
그 사람들한테 상처나 주고 .. 못된짓만 했지요 .. 너무 아빠가 저를 오냐오냐 키우셔서
철없이 이러면 날 봐줄거 같단 생각에 ..
길바닥에서 마구 울었습니다. 우리집 바로 앞이긴 했지만 ㅋㅋ
그러다 1월초쯤? 신정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날 ..
저희 신랑 .. 저에게 술을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술 사주겟다고 .. 뭐 둘이 먹자는게 아니라 친구들껴서 - - .....
그래도 좋다고 ~~~ 나갔습니다 ㅋㅋ
마냥 기분 들떠서 술을 마구마구 뱃속에 넣다보니 어느정도 취하더군요![]()
술이 쎈것도 아닌데 .. 역시 나이가 .. 젋다보니 ㅋㅋㅋㅋ
지금은 그리 마시라고 하면 절대 못먹습니다 - ㅠ .. ㅋㅋㅋㅋㅋ
절 바래다 준다고 신랑 일어나서 절 끌고 나갔습니다 ~~~
저 따라갔지요 ㅋㅋ 아무래도 겨울이니까 .. 바람이 차지않습니까 ?
술이 좀 깨는 듯 싶더라구요 ..
그러다 어쩌다 둘이 좀 머랄까 .. 샤방샤방한 분위기에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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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기분 나쁜말을 했었습니다. 왠지모를 심술에
ㅋㅋ
저한테 막 승질은 못내고 괜한 깡통한테 화풀이하고 .. ㅋㅋ 그러다 저더러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계단에서 안넘어졌냐고 문 잘 열고 방에 잘 도착했냐고 ..
잘들어 왔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나 씻을거라 했더니
한숨만 푹푹 쉬다가 얘기할게 있다고 한참 뜸들이다 얘기를 꺼내더군요!
좋다고 .. 그냥 언젠가부터 니가 좋았는데 니 눈이 자꾸 다른곳을 보는거 같았다고
저 마냥 좋았습니다! 눈에선 눈물이 줄줄 흐르고 ..
그 뒤로 딱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때부터 정식으로 사귀였죠 그게 벌써 몇년이
지났네요 ㅋㅋ 아 그리워 ~~~~~~~~~~~~~
그리고선 부부가 되어버렸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지요~
지금은 저희 신랑 저따라 인천와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잡고 하기엔
시골보다야 낫겠지싶어 .. 얘기했더니 선뜻 가자더군요!
저희 엄마가 인천사시거든요 .. 지금 울 신랑 처가살이합니다 ㅠㅠ
울 시부모님들 싫은 내색없이 보내주시구요 ..
물론 저희 어머님 우셨습니다. 막내아들 품에서만 키우시다 보내시려니
게다가 처가살이 .. 그래도 저믿고 보내주시더군요!
넘넘 고맙습니다 ㅠㅠ 울엄마 울 신랑만보면 이쁘다고 우리집 애교덩어리라고
아주 좋아라하십니다. ㅋㅋ 저보다 둘이 짝짝꿍이 더 맞고 .. 칫!
아침마다 제가 출근하면 문자가 옵니다.
신랑이 아닌 저희 시어머님이지요 .. 수고하라고 화이팅!이라고 ㅋㅋ
사랑한다고 꼭꼭 문자해주십니다.
맞춤법도 틀리고 서투른 문자메세지로 저에게 사랑한다고 해주시면 넘넘 감동인겁니다 ㅠ
주변에서 막내며느리 예쁘다고 하시면 기분 좋아지셔서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않고
마구마구 뽀뽀해주시고 하십니다 ㅋㅋ 저한테 ; ㅋㅋ 저 정말 시부모님도 남편도 잘만난거 같아요.
그리고 곧 쌍둥이들도 태어납니다.
울 둥이들이 건강하게 잘만 태어나면 전 바랄게 없겠네요 ㅠㅠ
울 신랑 .. 둥이들 어뜩해 낳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마냥 미안하대요 ㅋㅋ 하나만 가져도 힘들텐데
쌍둥이들을 덥석 만들어버렸으니 ㅋㅋ 그래도 전 좋습니다!
복덩어리들 ~~~~~~~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세요^^!
글이 좀 복잡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