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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집착,감시가 심한 남자친구....

그의 여자친구 |2003.04.25 13:42
조회 52,842 |추천 0

1년 좀 안돼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같은 회사에서 만난 사람인데요,

저랑 나이 차이가 4살 납니다. 근데, 집착, 의심, 감시가

너무 심합니다.한마디로 의처증이죠..

20분 마다 울려대는 전화..

수다가 아닌 어디에서 누구와 무얼 하고 있는지 확인전화입니다.

전화내용은   어디야?뭐해? 알았어!   10초면 끝납니다.

간단히 말할 내용만 해서 좋았는가...이게 하루에 20분마다 울려댑니다!!-_-;;

얼마나 짜증나구 미치겠는지..첨엔 노이로제 걸리는줄 알았습니다.

왜전화했냐고 물으면 그냥 했다고는 하는데 이게 어디 그냥 한겁니까?

감시하느라 전화한거지..

어디 외출한번 했다하면 이게 점점 더 심해집니다..

처음 만났을때는 제가 카 플을 했었는데 저랑 같이 출퇴근 카플하시는분이

몸을 다치시는 바람에 오빠가 데릴러 왔는데 저랑 집이 반대방향인데도

매번 저희 집앞까지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 하는 마음이 고마워서

친하게 지냈다가, 서로 사귀자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디 현재 커플링까지 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제게 해주던 선물들 때문에라도 미안한 마음에

사귀었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되더라구요..

그때 사귀자는 말을 오빠가 제게  몇번 했지만 전 싫다고 했다가,

나중에 선물들 때문에 미안하기도 하고 같이 회사다니구 카플하고

그러다보니 정도 들어서 사귀게 되었죠 ,,

그때 그런걸 확실히 뿌리치고 왜 이러냐고 했어야 했는데..-_-

그런데 작년여름에  오빠 친구집에 놀러가서 죽을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빠랑 싸우다시비가 붙어 오빠가 화가나서 제 목덜미를 잡고

내팽게 치더니 제 목을 조르더군요..

오빠 친구하고 친구 부인은 놀라서 멈칫하다 말리고....

죽일라고 조른건지 겁줄라고 조른건지..그때 약간시비 붙어 싸우는중인데

갑자기 욱 하는 성질에 이런 행각을 저지르더라구요..

게다가 오빠 친구네 집에서 부인도 있는데 어찌나 쪽팔리던지..

그러고 올해 1월쯤 싸움을 하다 또 목을 조르더라구요?

제가 오빠친구한테 계속 신경을 썼다나??

남자가 그렇게 좋냐며 혼자 별 생각 다해 의심하다 그걸 계기로 싸우다가

이번에도 앞목덜미를 잡힌채 버스정류장 뒷편으로 끌고가서 목을 조르더군요

그때 쪽팔리게 남자친구(오빠)한테 살려달라고 빌었습니다.

목이 졸라진 상태에서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땐 정말 숨을 못쉬어서 막 허덕이면서 살려달란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나중엔 후회하면서 자길 경찰서에 신고 하라고 하더군요!!

신고할까 하다가 깜깜한 새벽이라 미뤘다가 그담날 그냥 말았습니다.

그뒤에 목조르기는-_- 하지 않지만,그 집착과 감시는 더해만 갑니다.

그게 싫어서 구속하지 말라고 말은 하지만,그게 무슨 구속이냐며 싸움만합니다.

싸움한번하면 정말 현기증까지 나고 속까지 울렁거립니다.

전 오빠한테 일주일에 한번꼴로 헤어지자고 아무렇지 않게 말합니다.

물론 싸움이 발단이 돼죠..

그런데 오빠는 그런말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냐면서

자기가 나한테 얼마나 잘했는지 그간 잘했던걸 말을 다하면서

자기가 나이먹어서 너한테 그러는게 불쌍하지 않냐면서

그럴려면 아에 첨부터 자기한테 정 주지 말지 왜그러냐고 합니다.

그리고 연락받기 싫어서 핸드폰 꺼놓으면 집으로 계속 전화합니다.

같이 회사다면서 이런일이 좀 빈번하게 발생하는터라

잘 다니던 회사도 관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그렇게 잘한 사람도 어딨냐면서

선물도 고가(디지털카메라,커플링,옷..)도 해주고 전화도 자주하고..

얼마나 좋냐면서 저희 부모님들까지도 오빠를 정말 좋아합니다.

물론 잘하긴 합니다. 새벽녁 먹고 싶다는 건  다 잘 사다 바치고,

놀러가자는데 다 데리고 다니면서 자기가 여행경비 다대고..

그리고 몇일전엔 오빠한테 디지털카메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걸 받은것도 잘못한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 헤어지면 남들이 생각하기에

받아먹을거 다 받아 챙겨먹고 끝내버리는 나쁜년으로 생각하겠죠

물론 전 그런거, 그런소문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문제는

헤어지잔 말을 너무 밥먹듯이 많이해서 그런지,

타격도 크지않고 이젠 이말이 먹히지가 않는다는거죠..

그담날 도루 꽝이 되버려 오빠는 이미 집앞에 와있고,

어제는 자기땜에 싸운거라며 미안하다면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며,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건냅니다.

이상황들을 어찌해야할지..헤어져야 할 기회는 또 만들어 봐야 할텐데,

받은 선물들은 또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루 주자니 당연히 안받을 테고 갖고 있자니 찜찜하고..

바람을 펴서 사라질까 했는데,바람을 피면 그남자 죽이고 저도 죽인댑니다.

이젠 지치고 익숙해서 20분마다 울려대는 전화도 대답 꼬박꼬박 해줘가면서

아무렇지도  않아졌습니다.

정말 어떻게 헤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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