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입니다 여자구요..
일쉰지는 3개월쯤..그동안 어디에 정착 하지 못하고,
지인의 부탁 또는 소개로 쭉 일을 해왔습니다.
제힘으로 직장을 구해 볼까해서, 취업해주는사이트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멋들어지게 올리고
연락을 기다리니 전화가 빛발치게 오더라구요..
그전까진 제가 찾아서 이력서를 넣었지만 고졸이라는 학력과 경력부족으로
매번 떨어지고..두번일을 찾아 출근했지만 두곳다 하루만에 관둿습니다.
하나는 유령회사엿고..하나는 월80에 12시간일하고 점심 저녁을 제돈으로 해결해야 해서
지금 제 상황에는 맞지 않는 일이었죠..
그러다가 어느 작은회사에서 면접제의가와서
오늘 만나고 왓습니다..
밥사주면서 얘기 하는데 ..
그러더군요..
"솔직히 저희는 경력자를 원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쪽에 관한 경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면접제의를 한거는 자기소개서가 무척 맘에 들어서
만나보고싶었습니다"........라고 하더군요..
너무 솔직하게 말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채용할 생각도 없으면서 일을 간절히 갈구하는 한사람의 귀한시간 뺏어 놓고..
그따위소리만 늘어 놓다니...
그러면서 제 뒤로 경력자로 면접볼사람이 몇명있는데,
그사람들이 시원찮으면 저를 쓰겠다는겁니다...
아무래도 경력자를 원하면, 경력없는 저보다 그사람들을 뽑겟죠..
"일주일 안으로 연락준다고 혹시 연락이 안온다해도 실망하거나 오해 하지말라면서
내가 본 당신은 너무나 매력적이고 욕심나는 사람이라고......"
입에 발린말인가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주일동안 기다리다가 연락안오면 전또 컴퓨터앞에 몇시간 앉자서 일을 찾아야 합니다..
"혹시 그래도 욕심이 나서 연락하면 아르바이트로 일할생각은있냐면서..
알바로 하다가 맘에들면 정직원으로 할수도있다고.."
저의 업무 능력을 시험해 본다는뜻 이죠.....
비굴하지만 한다고 했습니다..일이 급하니까요..
오늘 이 면접 볼려고 세곳의 면접을 펑크 냇습니다..
면접전에 전화로 정말 될것처럼 말하는 "무척맘에 든다"는말을 저는 오해했던거죠..
이 회사가 좀유명한 회사면 까다로운거 이해하겟습니다.
진짜 대한민국 국민중 200명도 이름을 알까말까.
하는 모르는 회사인데..자존심이 조금 상하더군요..
채용할 생각도 없으면서 사람을 보려고, 궁금해서,..
자기소개서가 맘에든다고? 참..진짜....
같은 자리에서 면접을 또본다고 저보고 먼저 가라더군요..
그자리를 도망치듯 나오는게 그 1분이 1년같았습니다.
대낮에..길거리에서 고개숙이고 걸으면서 울었습니다..
정말 서럽더군요......
나가지고 장난한거 같은..
직원구하시는 분들..
이력서를 볼때요 경력자를 원하면 경력을 먼저 보시구요..
신입을 원하시면 자기소개서와 학력을 보세요..
조금더 좋은 인상을 남겨 어떻게든 취직을하고싶은 심정으로
몇번이고 고치고 고쳐서 쓴 자기소개서를 보고
단지 그사람이 궁금하다고 해서
취직을 희망하는 사람을 농락하지 마세요..
면접을 가는길은 무척떨리고 혹시나 하는 설레임도있고
붙는다 떨어진다의 반반의 기대로 나섯던 오늘의 면접은
애시당초 희망이없는 .... 그저 내가 궁금했던 사람들에게
저를 보이고 온꼴이 되었네요...
가뜩이나 취업안되서 우울하고, 제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느껴지는
이상황에 오늘 면접으로 인해 저는 더 나약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