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워낙 초창기 회사라 전혀 체계도 잡히지 않았을 뿐더러..
직원도 달랑 두명.. 업무 분담 없이 모든 일을 감수해 나가야 했기 때문에
매일 야근과 주6일제 근무는 저에겐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제일 힘이 들었던건 아무리 야근을 마다않고 해도 일이 줄지 않고 쌓여만 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제일 스트레스 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소개로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짐 다니고 있는 회사에 병원간다 하고 잠깐 나와서..)
면접 볼 당시 굉장히 분위기도 좋았고 일단 인수인계 해주실 여자분이 계시다는 것과..
체계가 딱 잡혀있는 것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합격해 출근 날짜까지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당겨 받아놓은 상태였고...
그 쪽에서도 이제 확정 됐으니 다른 곳으로
면접 보러 다니지 말라고 신신당부까지 하셔서 확실하게 믿고 있었습니다..
집에가는 길에 그쪽 회사 팀장님이 차로 바래다 주시고....너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갑작스레 입사취소가 되었다는 것을 그 회사를 소개해준 사람한테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구해서 짐 인수인계 하는 중이라고...
짐 다니고 있는 회사에 사직서까지 냈는데....ㅠㅠ
그럼 입사취소가 되었다고 죄송하다 전화는 줘야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요..??
(첫 출근 당일.. 아무것도 모르고.. 설레임 가득 안고 출근했는데.. 그 참담함..)
너무 어이가 없어 그쪽 회사에 전화를 걸어 물었습니다.
여직원이 받더니 사장님께서 지시하신 거라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사장님께 전화왔었다고 전해준다고..(작정을 한건지 정말 전화 한통 없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한순간에 정말 백조가 된거죠...
출근일이 바로 오늘이었는데...ㅠㅠ
정말 억울하고 눈물만 납니다. 주위 사람한테 말도 다 해놓은 상태였는데..
왜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바보로 만드는지....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 맘에 주저지 늘어놓았네요.. 말할 곳이 딱히 없어서..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