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자 끄적일건데,, 내용이 길수도 있겠네요..
1년정도 된 남친이 있습니다.. 물론 헤어졌구여... 화나게 만드는 저도 이유가 어느정도 있겠지만..
남친 화가 나면 참지 못하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자기가 느끼고 있는 것들 고대로 얘기하구여..
저는 좋은데, 내 가정환경이 부담스럽다는 둥,, 이래저래 그랬습니다.
자기는 집안에 장남에, 부모님들이 신뢰하고 있는 아들로, 결혼도 하지 않은 시누이들이 두명이나
있구여.. 이래저래.. 저도 참,, 평온치만은 않겠다 생각한 집이죠..
우선 저희집.. 제가 장녀는 아니지만, 부모님께 얼마의 돈을 미리 받았기에, 매달 생활비조로 몇십만원씩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돈의 반의 반도 안되는 돈인데.. 저금 못한다고~ 부모님이 저를 의지하시는거 같다고.. 또, 특별히, 크리스천~ 아주,, 신앙깊은 크리스천입니다...
남친집... 장남에, 시누 2명.. 시골에서 농사짓는 집이라서, 농사철때 되면, 남친더러 내려와서 같이
일하자고 하십니다.. 그리고 무교이십니다.. 저희 집,, 남친 반대합니다. 제가 시집가면, 분명 고생할게 뻔하다구여... 우리집에서 소중한 딸이지만, 남의집가면 알아주겠냐구여.. 그래서 저도 고민했구여~
고민하고 힘들어하던 찰나에,, 남친이 먼저 손뺀다고 ,, 자신없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여...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첨엔 제가 잡아도 봤고,, 그러다,, 저도 이제 안되겠다 싶더라구여...
그래서 한동안 잠잠하다 남친이 저없으면 안되겠다고,,, 제가 자기한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이제서야 깨닫게 됐다면서... 연락하고, 밀어내지 말라 하고 사랑한다하고, 결혼하자고 합니다...
결혼... 제가 먼저 하자고 졸랐는데, 그때는 형편 안된다고 나중에 하자던 사람인데.. 이젠 발등에 불이 튀었는지... 자기가 돈없으니, 집에다 돈해달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울부모님에게 더 잘한다고 지켜봐달랍니다.. 저, 모르겠습니다.. 남친과 헤어지는게 정답인거 같은데...
그래도 제가 남친은 좋아라했던 맘도 있구여...
헤어지자고 하려니까,, 맘이 좀 그렇기도 하고~ 어떡해야 할지..
주변에서는 헤어지는게 옳다고 하는데... 그냥 맘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