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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가 힘들어....

견디기 힘들어 |2007.04.03 14:51
조회 775 |추천 0

전에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글썼는데요.

뭐 어쩔수 없이 집에 오긴 했네요. 들어오는 날도 넘 싫은 마음에 정신이 그만 몽롱해져서

사고 한번 내고 차는 지금 수리 맡겼네요. (다칠 정도 큰 사고는 아니고 그냥 살짝...)

암튼 어제까진 신랑이 휴가여서 쉬고 오늘 출근했는데

또 혼자 있으려니 죽을거 같아요. 마음 다잡아 먹고 그냥 편하게 지내 볼려고 했는데

새벽부터 어머님 음식하는 소리에, 냄새에....

입덧은 끝났는데 그렇다고 먹을게 막 땡기지도 않고. 사실 어머니 음식하는 소리에 질려서

거식증이라도 걸릴 판이에요.

어쩜 그렇게 눈 뜨고 있는 순간에는 쉬지 않고 음식을 해 대는지....

그렇다고 먹는 사람도 없는데.....

 

좀 전엔 시누한테 전화왔네요. 자기도 첨에 결혼해서 시엄니랑 많이 싸웠다고, 노인네 원래 고집있으니까 잘 얘기하고 살라는데 자긴 따로 살기나 했지 난 말도 안통하고 미칠 지경이라고요.

 

어젠 어머님이 나가겠다고 월세방이라도 해달라는데

울 신랑 죽어도 안됀다네요. 대신 내가 죽는건 모르고....

이렇게 부딪히면서라도 살아야 친해진다나, 한번 나가면 다신 같이 못산다나...

넘 답답해서 제발 1년만이라도 따로 살자고 했거든요.

아~ 정말 심난해서 잠도 안오고,  여기가 내집인지도 모르겠어요.

시엄니가 살림에 손대는것도 싫어하셔서 청소도 엄니 나가셨을때 얼른 하고 내손으로 자기 아들 밥 먹이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아요.

이러고 살다 정말 홧병나 죽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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