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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님들이라면 이런 남자 계속 만날건지 쓴 사람이예요..

어제 만남.... |2007.04.04 12:46
조회 1,236 |추천 0

네이트 님들의 말이 옳았습니다...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더군요..

어제 만나길 잘한거 같습니다. 아주 정이 뚝 떨어졌거든요..

퇴근하고 또 어김없이 제가 그 집까지 찾아가야했어요. 짜증나서 중간에서 보자고 할까 했는데

퇴근시간이랑 가는 시간 비교해보니 제가 가는게 안기다리고 볼수 있고 또 밖에서 보면 그 사람

돈도 없는데 제가 쓸거 같아 돈도 이젠 아깝단 생각 들고..집앞에 가서 전화했어요.

32살에 한달이 멀다하고 요금도 못내서 한달 폰 쓰고 , 한달 또 정지 되고..참나..그래서 제가

전활 또 걸었죠...딴 여자랑 통화하다 제 전화를 받았나봐요..대기중 통화더군요..후훗..

(딴 여자랑 통화했다는 이유는 밑에 설명 할게요)

 

맥주 3병만 사다달래요..기가 막혔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사가지고 갔죠..

한번도 돈 아깝단 생각 안해봣는데 그 인간한테 쓰는 4,500원이 어찌나 아깝던지..

집에 들어가니 반가운척 오버하며 난리도 아니더군요. 뽀뽀 해달라하고 안아달라하고 ..참나..

제가  그냥 얘기나 하자고 해서 얘기를 시작했어요. 여자 있냐고...없다고 딱 잘라 말하더군요.

지금 솔직히 말하면 내 이름 걸고 화 안낼테니 조금이라도 그런거 있다면 얘기 하라 했어요.

없다고 계속 그러길래 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남친 폰 본적 없었는데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이 집에 갈때마다 오빠 폰은 안보였거든요..행동도 의심 스럽고...

(참고로 남친은 제 폰 수시로 검사하고 문자 하나하나 다 뒤지고 그러는 사람입니다.)

 

왜 보여줘야 하냐고 발끈하는 모습에 오빠도 내 폰 보고 검사하지 않았냐 안보여주는게 더 의심스럽다

말한건 오빠 아니냐고 하니까 알았다면서 방에 가서 5분을 있다가 나오더군요..(문자 통화내역 지운듯)  그래도 볼건 봐야지 싶어 봤는데 통화내역도 내 이름 밖에 없고 문자도 딸랑 내 문자 7개가 끝..

근데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차마 생각지 못한 멀티메세지가 있더군요..거기엔 최근 날짜의 같은 번호

여자가 자기 사진이랑 모닝콜 해주는데 왜 전화 안받냐고 깨워주는 사람 성의를 봐야지, 오빠 미워잉~

이런 애교스런 문자랑 오빠를 만나서 행복하다는 그런 내용의 문자..어이 없더군요..당한거죠..ㅋ

아..그리고 집에 들어오기전 대기중 통화는 제 이름만 있고 원래 통화한 사람 목록을 지웠더라구요 ㅋ

 

설명을 하는데 더 우습더군요..그 여자 하나를 완전 미친 여자로 만드는..

자긴 아무 감정 없는데 지 혼자 좋다고 저 난리 치는거라고..나중엔 그 여자를 "미친X, 시발X"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제게 설득 시키더군요..아무 반응도 없고 싫다했는데 저런식으로 계속 연락하고

애정공세하는 여자는 없다고 내가 말하니까 자기가 대놓고 싫다고는 안했지만 자기 행동으로 눈치

챌줄 알았대나 머래나..그게 변명이라고 하는 겁니까? 이러는 사이에 그 여자한테 문자 왔는데

그건 또 지웠더군요..ㅋㅋ 먼가 찔리는게 많나보죠..그 여자가 못생겼다는둥 지는 싫다는데 혼자

저 난리라는둥..지는 잘못 없다는듯...ㅉㅉㅉㅉ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32살이면 철이 들 나이인데...한달이 멀다 하고 폰 요금 안내서 전화 끊기고..참고로 저 처음

만났을때도 오빠 받는것만 되었어요. 그때도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한번정도는 저럴수 있겠지 라고

이해하려한 제가 미친년이죠. 오늘은 아마 받는것도 안될겁니다. 게다가 차에는 기름 못넣어서

빨간불 들어와 끌고 다니지도 못한다는 사람이 지 친구랑 술 마실땐 그 없는돈 마저 다 쏟아 붓네요.

한심한 인생 그 자체죠..데이트 비용도 제가 반이상 다 냈어요. 돈도 없다고 저 생일선물도 화이트데이

사탕 하나 못받은 전데  어제 하는말이 데이트 할때 지가 돈 많이 썼다네요..기가 막혀서리..ㅋ

3달 가까이 만나면서 극장 달랑 2번 가고 놀러간적은 한번도 없고, 밥은 거의 분식류고..

비싼거 먹은거라곤 가끔 감자탕 정도가 비싼 음식..ㅎㅎ 그것도 반 이상 내가 낸건데..

아..억울하네요..좋게 생각하면 어제 확실하게 정떨어지게 만들어준 걸로 만족해야하구요..

참..어제 돈도 빌려달라더군요..이런 사람은 안 도와주는게  도와주는거예요..

그리고 어제 지가 말한거에 제가 설득 안당하니 베게 던지고 침대에 주먹으로 치고..어이 없더군요.

 

여자분들 , 갑자기 남친의 행동이 이상해지고 자기에게 많이 소홀하다 느낄땐 이런 경우일수도 있으니

조심 하세요..물론 저처럼 당하는 여성분들 많지 않겠지만요...전 그래서 어제 그 길로 나와 헤어지는거 맘 굳혔습니다...얘기도 했구요..ㅋㅋ 이젠 끝이네요..정이 확 떨어졌기에 힘든것도 없답니다..

어제 님들의 의견 감사드리며, 항상 좋은일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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