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동갑이예요. 전 직장인, 남친은 아직 취직 안했구요...
그래도 남친은 군대를 장교로 가서 돈 2천만원 모았구요, 그걸 적금으로 든게 아니라
자기 취직할때까지 쓰는 용돈겸 학원 다는걸로 자유롭게 쓰고 그래요.
돈이 많아서 친구랑 술 마실때 같은 백수여도 자기가 쏠때도 많고, 저한테 통장에 얼마 있다고
자랑도 좀 해요 ㅡㅡ; 저는 월급 받으면 제 폰요금, 인터넷 요금, 보험비 다 제가 내고,
또 적금으로 매달 넣거든요. 직장 다니지만 오히려 경제적인건 남친이 더 풍족하다는...
하지만 그래도 동갑인데다가 제가 직장 다니고 하니까 돈은 5:5 혹은 제가 조금 더 내는 정도...
자기 입으로 전 여자친구도 동갑이였는데 그 여자가 백조라서 자기가 장교로갔을때 받은 돈
많으니까 그냥 자기가 데이트 비용 100% 다 내었다고 그런말도 했었어요.
그건 그렇다고 쳐요. 근데 요즘 들어 제가 단지 직장인이라 돈이 많다 생각하는지 몰라도
(솔직히 다들 아시잖아요. 직장 다니면 적금 넣고 폰요금 보험료 내고 나면 남는거 없다는거)
대놓고 그런말을 좀 잘하는거 같아요. 만날때마다 문자나 말로 나 맛난거 사줘. 이런말 해요.
솔직히 만나면 밥 먹는거외엔 하는거 없거든요. 제가 퇴근을 저녁에 하니까 만나면 밥 먹고
얘기하다보면 머 특별히 할거 없고 그리고 집에 가거든요.
볼때마다 맛난거 사죠 이런말 하고 가끔 회사 찾아와서는 나 회사 찾아갈테니까 맛난거 사죠.
이러고..저희 회사에 찾아올때마다 제가 맛난거 다 사줬네요. 한번도 얻어먹은 적은 없다는..
데이트 할때도 맛난거 사죠 이런말로 제가 돈 다 내게 만들고..돈 가지고 한번도 누굴 만나면서
이런 생각 갖은적 없었는데 이런게 너무 잦다보니까 전 여친한테는 돈 안쓰게 해놓곤 나한테는
너무 딱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상하네요.
친구들 만날때도 자기 돈 잘 쓰면서..꼭 나 만날땐 저러고..돈 가지고 머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참았는데 이제 한번 만날때마다 (고작 몇시간 보는데..) 몇만원씩 나가는거
솔직히 아깝습니다. 힘들게 일해 번 돈인데...사고싶은거 사지도 못하고 데이트비용으로 하나씩
돈 다 나가는거보면 아깝단 생각도 들고 대놓고 맛난거 사달라고해서 돈 내게 만드는 남친이
너무 뻔뻔스럽단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은 남친과 데이트 비용 어떻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