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앤..
바람...
작년 우리 사귄지 얼마안될때 전화오면 숨어서 전화받은거 다 안다.
그거 그전에 사귀었던 그녀란거 안다.
그 여자 아침에 맨날 모닝콜 해준것도 안다.
글구 같이 영화도 봤었던 것도 안다.
그게 엄정화 감우성주연의 머더라.. 갑자기 생각 안난다.
작년... 생일날에 나 아닌 그녀와 함께 밤 지새운것도 안다.
그녀가 미역국도 끓여주고 선풍기도 사주고 옷도 사준것도 안다.
그녀 우리 사랑나눌때 한밤중에 전화해서 했던 소리 다 기억한다.
'머 잔다고? 어떻게 그럴수 있어? '
술취한 목소리로 세번연속 전화왔던거 다 기억한다.
차라리 모두 다 들키지나 말지...
울앤...
그래 참자..
나도 그때까진 울앤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 맘에 있었으니깐
울앤...
어느날 갑자기 연락 안된다.
일이 바쁜가보다 했다.
그때 나 찜질방에서 자칭 칠공주파랑 수다떨고 있었다.
울앤 그날 밤 늦게 전화하더니 그런다.
'나 실은 오늘 내띵구 민정이랑 점심 같이 먹었다!!'
나한테 말도없이 내칭구도 소개팅인거 밥먹고나서도 몰랐다는데..
그걸 소개팅 해주느라 그것도 갑자기 갸 동네까지 찾아가서 만났다고 거짓말하는걸까.. 바보...
글구 실은? 이거 붙이는 이윤 머얌?
울앤 작년에 내가 항상 놀러가자면
민정일 꼭 데려가자며 직접 전화까지 한다.
어느날은 나 너무 화가나 둘이 사귀라고 했다.
안사귄단다.
자기가 눈이 삐었냐고 한다.
그 민정이 나보다 등치 2배는 될꺼다.
울앤 뚱뚱한 여잔 안 좋아한단다..
어느날 울앤 발신번호에 민정이 전화번호가 있다.
머냐고 물었더니 구냥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그게 머 문제 있냐고 한다.
지금 그 내칭구들한테 단 안녕이란 말조차 하지 않는데... 문제 많지...
열받아서 제발 좀 둘이 사귀라고 했다.
또 싫단다. 자기에겐 나밖에 없다고 한다.
작년 그 민정이 23년만에 첫사랑인 그남자...
그년 차고 날 사랑한단다...
그래서 참는다.
그 후 민정이랑은 절교했다.
이제 우린 거의 항상 둘만 만난다.
더이상 울앤에겐 다른여자 전화오는 일은 없었다.
울앤..
내가 사랑하는 울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