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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끼 일하는곳은 원래 이런가요?

.... |2007.04.08 19:27
조회 1,551 |추천 0

 

저는 지금 24살에 여자 입니다.

대학을 다니다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2년 다니고 자퇴하구요..

학교 휴학했을때 22살때 잠깐 아르바이트로 어느 대학교 앞 바에서 일했었어요..

손님들하고 친해지고.. 일이 힘들다거나 그런건 아니였고 오히려 말하는거 좋아하는 제가

사람들하고 말하고 웃고 떠들고 하니깐 재밌었어요..

그런대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1년 정도 하니깐 몸이 않좋아져서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하고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사장님도 몸이 않좋아 졌으니깐 그만두라고 말씀하시고..

가끔씩 일할 사람 없으면 전화해서 부탁하시면 제가 가서 일해주고 그랬거든요..

저 일할때 굉장히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사장님이 일 잘한다고 칭찬도 하셨구요..

 

그뒤로 22살 말쯤에 지방에 있는 동물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때는 낮에 하는 일이라 밤에는 영어 학원 다니고 낮에는 동물원에서 표받고, 그런 도우미 일했구요..

그일도 어느정도 하다가 공부를 계속 하고싶어서 그만두고 학원에만 다니면서

수업듣고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고 그랬어요.

 

시간이 지나니깐 나이도 있는데 부모님한테 용돈 타쓰는게 죄송스러워서 다시 일자리를 구했는데

백화점 판매직 이였습니다.

처음에 들어간곳은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지방에 있는 백화점이였구요.

거기서 오픈 멤버로 바디쪽 일을 했습니다.

재미있고 일을 하면 할수록 천직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손님들한테 제품 설명 하면 손님들은 제 설명을 듣고 제품을 사가고..

같이 일하는 언니들도 너무 좋았어요,

그런대 주위에서도, 같이 일하는 언니들도 저에게 화장품쪽은 바디쪽보다 훨씬 배울것도 많고

여자가 가지는 직업으로는 정말 좋은 직업이니 화장품쪽으로 옮기는게 어떻냐고 물어보면서

니가 일도 잘하고 싹싹하고 애교도 많아서 보내긴 싫은데 니 미래를 생각하면 화장품쪽으로 가는게 좋으니깐 생각 해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하고싶었던 일이 서비스업인데 거기에 판매업만 플러스 시키면 되니깐... 그리고 내가 일하면서 천직이라고 느꼈으니깐... 이런생각을 하니 언니들의 말이 와 닿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을 옮겼습니다.

 

제가 직접 백화점 대리님한테 화장품쪽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들어간것도 있구요.. 아는 언니가 그 화장품 서울쪽에서 일하는데 이곳 백화점에 있는 매니져랑 친구라고 해서 소개 시켜줘서 겸사 겸사 들어갔습니다.

화장품쪽에서도 명품쪽으로..결혼해서도 다닐수 있고, 나중에 아이 낳으면 학자금 까지 받을수 있고..

이런 저런 조건 좋은 곳에 자리가 나서 우선 아르바이트로 다녀야 한다고 해서 할수 있다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아침 8시까지 출근해서 서랍장 키 다 따놓고, 청소기 돌리고, 화장품 있는곳 휘장 다 걷고, 화장할 준비 다 해놓고,, 화장끝나면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이런것들 다 제가 하는 일입니다.

전 당연히 막내인 제가 하는 일이니 열심히 했습니다.

 

둘째 언니와 셋째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 힘들고 그러면 언니들한테 말해.. 매니져님한테 말 못하면 언니나 셋째 언니한테 말하고.. 친한 언니다 라고 생각하고 얘기해도돼.. 언니들이 매니져님한테 말 안하니깐.." 전 그렇게 믿었습니다.

 

제가 일하던 곳은 좀 가족적인 분위기 였습니다. 웃으면서 일하고 손님오면 서로 보겠다고 그러고..

그런대 제가 일하는 곳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웃는거는 없고 서로 짜증내고.. 손님오면 누구야,, 손님 왔잖아.. 이렇게 말합니다.

저... 화장품에 대해서 하나도 모릅니다.

제가 쓰는 화장품도 아니였는데 그 효과라던지 성분 하나도 모르고 겨우 이름하나하나 외우고 있었는데 일주일 지나고 나서 부터 왜그렇게 못 파냐고 메이크업 정도는 팔수 있는거 아니냐고.. 화내더라구요. 그래서 저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무조건 좋다고 판매했습니다.

언니들 파는거 옆에서 보고 조금씩 머리속에 기억해 두었다가 손님들와서 물어보면 대충 대답해서 판매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물건을 사간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일을 하루에 13시간 합니다. 점심 1시간 간식 40분 빼면 앉는 시간도 없이 계속 서있어야 하고, 언니들은 매니져 없으면 둘째언니 앉아서 전화하고 매니져랑 둘째언니 없으면 셋째언니 앉아서 전화통화하고 놀고.. 그러면서 손님오면 누구씨... 이러고 부릅니다.

그러면 저는 대기자세 하고 있다가 손님 있는 쪽으로 달려가고..

일하는거 보다는 청소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일주일 이주일 한달이 지나니 익숙해 지더라구요.

그런대 저는 아직 교육도 안받은 신입입니다. 저에게 제품을 왜 그렇게 못파냐고 화를 냅니다.

저는 청소하면서 손님받으면서 열심히 하는데..

저는 청소하고 있을때 언니들은 가만히 서서 손님 받고 제품 팔고.. 그럽니다.

매일매일 청소해야 하는 분량이 있어서 빨리 빨리 하고 끝내면 셋째는 다시 청소하라고 뭐라하고.. 둘째는 왜 그렇게 청소만 하냐고 물건 팔라고 그러고..

제가 계속 당하는게 싫어서 하루는 매니져님한테 "셋째언니가 청소해야 한다고 해서 청소했어요,, 죄송해요.." 이러니깐 매니져님이 "너 그거 핑계고 말대꾸야, 니가 그럼 셋째 욕먹는거 몰라?"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뒤로 매니져가 뭐라고 그러면 죄송하다고 그러고 셋째가 뭐라고 그러면 죄송하다 그러고 셋째가 일시키면 그일 하다가 매니져가 다른 일 시키면 그일 하고 그랬습니다.

 

매니져는 조장이고 둘째 언니는 부조장이고 셋째언니는 사원이고 저는 아르바이트생입니다.

그런대 제가 그곳에 일하러갔지 셋째언니 심부름 하러 간건 아니잖아요.

청소하다가 셋째언니가 대기자세 하고 있으라고 자기 다른 매장이 다녀온다고 저는 청소하다 말고 대기자세 하고 언니 돌아오면 청소하고.. 은행가서 돈찾아오라고 심부름 시키면 그거 다녀오고, 다른 매장가서 옷찾아 오라고 그러면 그 심부름 하고 .. 저 맨날 셋째 심부름만 다녔습니다.

그것도 매니져님, 둘째언니 없을때만 시키더라구요. 언니들 있음 자기가 갔다오고...

 

 

일하는거는 안힘든대.. 같이 일하는 사람때문에 스트레서 받고 그러면 일을 못하잖아요.

하루하루 술로 견디는것도 힘들고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데 참으면서 손님들한테 무표정으로 일하는것도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저 그래도 보통 아르바이트 1년 가까이는 했습니다. 그런대 이곳 2개월 지나면서 더이상 있을곳이 안되는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만두냐고,, 누구나 물어보는거죠, 사정이 생겨서 못다니게 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그래도 나름대로 똑같이 행동한다고 했는데 언니들 눈에는 그렇게 안보였나 봅니다.

저도 언니들이 그렇게 안보였으니깐요.

 

셋이 모여서 절 쳐다 보면서 쑥덕 거리고 셋째언니 와서 너 이러이러했다며? 왜 그랬어?? 이렇게 다그치고.. 전 또 죄송하다 그러고..

 

목요일 제품 들어오는 날인데 그 전날에 제품 넣어 놓는 서랍장 청소하는 날입니다. 제품 다 꺼내서 먼지 닦고,, 제품 제자리에 넣어 놓고,, 한참 청소하고 있는데

평소에 청소할때는 아무말도 안하더니.. 갑자기 제가 매니져님 옆을 지나가는데 저에게 다짜고짜 이러는 겁니다.

" 너 그만둘꺼라고 일은 안하고 청소만 하는거야?"

저는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이말만 연발했죠..

그리고 또 몇일 뒤에 일하다가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매니져님.. 화장실좀 갔다오면 안되요?"

이러니깐 저를 딱 째려보시더니 짜증내면서 "갔다와!!!" 이러는 겁니다.

 

순간 화장실도 눈치보면서 가야하는구나.. 이런생각에 하루하루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대기자세 하고 있으라고 해서 대기 자세 하고 있으면 청소안하고 하루종일 서있기만 할꺼냐고 다그쳐서 죄송하다 그러고 청소하고,,

 

제가 그렇다고 눈치없이 청소만 쭉 몇시간 하는 것도 아니고 매장 청소 대충 끝내면 제가 할일 다른것들 포장지 잘라놓고, 쇼핑백 정리해놓고,, 정리하고 이런거 하는데..

제가 그렇게 느끼는건지 아니면 진짜 같이 일하는 언니들의 행동이 달라진건지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몇일동안 생각에 생각을 하면서..

제가 일할날이 10일밖에 안남았다면 그냥 견뎌야지.. 하는데

이제 겨우 5일밖에 안지나는데 나머지 25일을 어떡해 견디나.. 했습니다.

저 스트레스 때문에 위염걸리고 매일 밥먹고 소화불량에 토하고.. 그랬습니다. 소화제 먹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물론 이러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매니져님한테 전화해서 내일부터 못나갈꺼 같아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그러냐,,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다 설명했습니다.

셋째언니가 청소하라 그래서 청소하면 매니져님은 그만둘꺼라서 일은 안하고 청소만 하냐고 머라 그러시고 화장실 가는것도 눈치 보면서 가야하는데 못견디겠다고..

그랬더니 니가 잘못 느낀거라고 나는 그런적 없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매니져님이 저한테 너 그만둘꺼라고 청소만 하냐고 그러시지 않았냐고...그말듣고 그냥 이제 일 못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죄송합니다" 이말만 연발했습니다..

4월달까지 해주기로 했으니깐 4월까지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대 저는 죄송하다고 그럴수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면 내일하루라도 나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이렇게까지 다 말씀을 드렸는데 어떡해 내일 가서 일을 하냐고.. 그건 말도 안되는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물론 사회생활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계속 일하면서 드는 생각이 제가 4월달 마치고 그만두나, 지금 이렇게 그만두나 뒷끝 안좋게 보일꺼 같았고, 저는 끝까지 할생각 이였는데 먼저 거기에서 그만둔다고 청소만 하냐, 이렇게 말하고 셋째는 자기 쉬기전날에 신발 아무대나 벗어놔서 다음날 그 냄새나서 내신발도 만지기 싫은데 남의 신발 신발장에 넣어놓고, 제가 집에 갈때 쓰레기 안버리고 가면 머라고 하면서 자기는 쓰레기도 안버리고 가서 다음날 아침에 쓰레기 버리러 가면 매니져님한테 엄청 혼납니다.

어제 안버리고 뭐했냐고.. 그런대 저 전날 쉬는날 이였는데 또 말대꾸 한다고 혼납니다.

그래서 그냥 무조건 죄송하다고 합니다.

 

 

같이 일하면서 둘째언니가 저에게 이런 저런 얘기 해주고 맘에 있는 얘기 인생얘기 미래얘기 남자얘기 다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믿고 집안얘기 힘든얘기 다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언니가 너도 나도 매니져님이나 셋째한테는 얘기하지말고 우리 둘만 아는 얘기로 하자고.. 그랬는데

 

저 어제 저녁에 못나간다고 말씀 드리고 내일 하루만 더 나와서 일하라고 부탁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대 아는 언니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저녁에.. 너 매니져한테 그렇게 말했냐면서..

너 왜 집안얘기며 남자얘기며 매니져한테 다 했냐고...

 

순간 당황 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냥 매니져한테 사정이 있어서 엄마랑 따로 나와서 산다고.. 이렇게 얘기만 했는데..

매니져가 언니한테 아주 자세히도 말했더라구요... 제가 하지 않은 이야기만..

둘째언니가 우리 둘만 아는 비밀 이야기로 하자고 해놓고.. 매니져한테 다 말한겁니다.

 

원래 여자들끼리만 일하는곳은 이런가요?

비밀로 해놓고 다른곳 가서 얘기하고??

매니져.. 저한테 제가 아는 언니랑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는데.. 가정얘기며 다 말해주더라구요..

걔네엄마 이상해.. 이러면서 저는 제가 모르는 일까지 매니져한테 다들어서 알게 되었는데..

 

언니한테는 그런얘기 싹 빼고 제가 둘째언니한테 한 얘기를 자기한테 한것 처럼 말했더라구요.

언니한테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면 또 싸움날까봐 그냥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백화점 다시 가서 죄송하다고 이러면서 정리할꺼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하루더일하라고 한 그날 언니한테 제 욕하고.. 제가 다음날 어떡해 일을 나가나요?

하루종일 더군다나 일요일은 8시 30분까지 연장근무하는데.. 어떡해 견디고 일하나요..?

 

정말 뒷통수 제대로 얻어 맞았습니다.

그런대 언니가 매니져한테 그런말 들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저번에도 집안얘기한거 들었다고 말했다고..

그럼 제가 일하는 내내.. 매니져 둘째 셋째 모여서 제욕하고.. 그런거잖아요..

 

그런곳에서 제가 지금까지 일했다는게..정말 무섭습니다..

 

왜.. 백화점에서 막내가 자주 바뀌는 곳은 매니져나.. 위에 언니들이 문제 있는곳이라고 합니다.

제가 봤을때도 그랬구요.. 막내가 유난히 자주 바뀌는곳이 있었는데

매니져가 노처녀 히스테리 부리고.. 셋째가 유난히 부려먹고 그런곳 이였는데..

 

우리 매니져 노처녀도 아니면서.. 왜그렇게 짜증을 자주 내는지..

정말 자기 기분 안좋으면 직원들 하루종일 일하기 불편하게 짜증내고.. 직원들은 하루종일 매니져 눈치보면서 제대로 일도 못하고..

 

여자들끼리 일하는곳은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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