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오랫만에 평일에 휴가를 받은 오늘 친구와 약속이 있었고 오전에 처리할 개인적인 일때문에
시간이 한시간 가량 텀이 있었죠 장소도 동대문이고 해서 첨으로 쇼핑상가 오픈한 시간에
밀*** 쇼핑상가에서 아이쇼핑을 하던중이었어요
여자들이야 솔직히 별 살게 없어도 아이쇼핑하다가 맘에 드는게 있음 충동구매도 하고 그러잖아요
충동구매까진 아니지만 평소에 사려고 맘 먹은 브라우스도 하나 사고 체크 주름치마도 하나 사고 싶은 맘에 체크치마만 진열된 곳에 치마를 구경하고 있었죠
매장에 사람이 없는편이라서 편하게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마침 체크치마만 매장안이 아닌 밖에 진열되어 있어서 진열된 치마를 보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안에 점원이 "보여드릴까요?" 하더군요
전 "아뇨 그냥 볼게요" 하고 혼자서 조금 들쳐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부르지도 않는데 밖으로 나오더군요
대부분 이럴땐 사람이 부담이 가잖아요 사실 치마가 예쁘긴 했는데 가격이 비싸더군요
그래서 가격 물어본후 가려고 하니 점원 이것저것 권하는거에요
흔한 맨트로 손님은 피부톤이 환해서 이게 어울린다는 둥
"이걸로 하세요 이게 손님이 맘에 드시는거 같은 호호"
"아.. 네... 전 구경 좀 하려구요..."
"구경만 하고 살 생각은 없구?"
"........"
전 그리고 그냥 돌아서 가던 길로 가려고 몇발 자꾸 떼지도 않았는데
"아... 참 아침부터!!!"
그 담에 무슨말이 나올진 말 안해도 아시죠?
아니 구경도 못한답니까?
어이가 없어서 얼굴까지 화끈거리더군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편하고 기분좋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제가 치마 보여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입어보고 옷을 내팽게친것도 아니고
왜 이런말은 정작 왜 제가 아침부터 들어야 하는지 기분이 몹시 상했습니다.
문뜩 예전에 개콘에서 강유미가 동대문시장 상인 흉내낸 코너가 생각나더군요
순간 쓴 웃음도 나고
전 다시는 그 매장은 안갈 생각입니다. 2층에 ***호
회사에 이런 남직원들 어때요? 대책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