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44글쓴 사람이에요...
너무 길지만 읽어보시고 리플 좀 부탁드릴게요.
5월이면 어버이날이라는데 님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전 시댁은 저희집에서 6시간 걸리는 아주 먼곳이고.. 3월달에 아버님 생신으로 내려갔다왔고
저번주에 시부모님 집에 오셨구요.. 또 28일날 시부모님 다시 오신다는데.. 그리고 5월 말에는
시댁쪽 친척 결혼식으로 시부모님 또 오실거구요.. 흠..
근데 저희 시어머니 신랑 결혼전에 한달에 100만원씩 적금 들어달라고 줬던돈 결혼할때 대출
3000 받아서 장가 보내고 적금 만기 끝나가니까 그거 타면 너희 대출 갚으라고 하셨지요...
전 정말 시어머니가 생각이 깊은 분이구나하고 존경하고 감사했죠..
근데.. 왠.. 만기 끝나고 지금 5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말 없이 갖어버리시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 임신을 해서 일을 못하는데 저희 신랑 월급 200입니다.
그거갖고 대출이자에 원금 갚고.. 보험 30만원 내고... 그러면 정말 남는게 없습니다.
매달 30만원씩 달라고 해서 드렸는데.. 제가 돈관리를 하기때문에 첫달에 제이름으로 입금 시키니
저녁에 신랑한테 전화와서 지금까지 너를 키워온게.. 왠지 서럽다고.. 픕.. 그러시면서 하소연을 하네요. 널 키워온 과정이 생각난다고.. 사랑도 주셧겟지만 저희 신랑 어머니한테 잡혀서 살았지요..ㅜㅜ
어머니가 너무 억세신분이라 집에 아들둘 남편까지 모두 잡아버리죠..
그리고 전기 주전자를 사줘도 필립스.. 메이커잖아요.. 근데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갖고 가라던 분..
제가 임신을하고 이젠 수입이 적기때문에 용돈은 못드릴거같다. 차라리 내년에 아버님 환갑이시니
그때 목돈을 드리던가 여행을 보내드리자고 했죠.. 신랑도 그러고 싶다고하구요...
근데 저희 시엄마 아들키워서 용돈 받는 낙이라도 있어야한다며 신랑한테 화를 내며 달라고 헀데요.
저희 신랑 그거 때문에 새벽에 잠 한숨 못자고 출근했지요..
그리고 어머니와 얘기끝에 20만원으로 줄였다는데... 저는 신랑한테 말했죠..
어머니는 사실 자기 적금모아둔거 아무말씀 없이 다 갖고 매달 용돈달라. 기념일날 네비게이션 사달라
자기보고 효도 하지 말라는거 아니다. 근데 너무 자식 입장에서 생각을 못하시는거 같다.
정말 이렇게 하다가 모아둔돈 없으면 살림하는 내가 나중에 " 너는 애비가 벌어다준돈 어떻게 살림했
길래 그거밖에 안되냐" 이렇게 말씀하시면 어떻게 할거니.. 빨리 기반잡고 잘 살고 싶다고 애기까지
있으니 정말 우리는 넉넉한게 절대 아니라고 얘기를 했죠..
신랑 담달부터 용돈 안드린다고 신경 쓰지 말라네요... 정말 이걸 신경 안쓰고 진짜 안드리다가 무슨
날벼락이 떨어질지 월급날이 다가오면 긴장됩니다...
이번에 어머니께서 무릎이 아프다면서 글루코겐.. 그약 있잖아요..
어제 신랑한테 전화해서 인터넷에서 암웨이홈페이지 들어가서 글루코겐 얼만지 보라고 하네요.
몇일전 무릎 아프다는분이 강가에서 팔벌려뛰기 아주 잘하시더라구요..
메이커 사줘도 중국에서 만들었따고 안쓰겠다고 하신분이 신랑월급 얼마 받는지 신랑 회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대충 알아보신분이 구지.. 암웨이 거기 들어가서 글루코겐인가 뭔가를 알아보라 했을까요?
당연히 사달라는거겠죠... 정말 아들이 모아둔 잔돈저금통까지 싹.. 긁어서 갖고가시는 어머니..
엄마가 다 알아서 해줄게... 라면서 아들 손에 있는거까지 갖을라고 하시는 어머니가 너무 이해가 안가요... 어버이날 어떻게 할지 고민이에요.
신랑이 그약 시댁 친가에 사드리면 어떨까하는데 전 너무 질려서 싫다고 딱!! 잡아서 말했어요.
정말 저희 부모님한테도 좋은거 사드리고 싶어요.. 너무 마음이 씁슬했지만.. 흑~
저희 친정은 저희집에서 1시간 30분 걸립니다. 자주 못가지요..ㅜㅜ
어버이날 친정부모님과 식사하고 싶은데 시부모님이 서운해할까싶고..
선물하고 용돈 조금 보내드리면 어느정도 선에서 보낼지도 고민이네요.
저희가 직접 안오고 선물 용돈만 보냇다고 한소리 하실거같구요..
뭘해도 시댁쪽에서는 고맙다라는 소리 절대로 안하는거에 너무 싫고 신뢰가 안가네요.
글루코겐 사주면 다음에 또 사달라고 할거구.. 아들.. 장남이 봉입니까?
저희 시동생 데리고 있는데 저희는 신혼입니다.
둘이 나가서 시간 좀 보낼라하면 시동생 데리고 나가라는식.. 28살인 큰애..
정말 시어머니를 존경하고싶은데 너무 쌓이고 쌓여서 폭발할거같아요.
통화도 하기 싫고 사실.. 내 어머니가 아니면 저 정말 정상적인 인격의 사람으로도 안볼거같습니다.
님들은 어떻게 하실거같나요??? 어머니한테 완전 확~~ 뭐라고 하고 싶어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