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오늘 톡에 오싹! 으로 시작하는 톡을 보고.
제 경험담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ㅎ
몇년 전인데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예지몽이라는게 이런건줄 알았으면 내 베푸.. 살수도 있었을껀데..
생각하면 왠지모를 죄책감과. 미안함.이 들어요.
잘 지내고 있을꺼라고 생각하며 제 경험담 시작해 볼께요.ㅎㅎ
쪼금 길더라도 읽어주삼 ..ㅠㅠ 줄인다구 줄인건데두 내용이 넘 많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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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였죠..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태양이라는 베푸 친구가 있었습니다.
정말 착하고 . 유쾌한 친구였죠.ㅋㅋ
저는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등교를 했고.
교실문을 드르륵 열면서 "안녕~~~"하면서 들어가는데.
교실뒤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던 우리의 무한한 아이들 (-ㅇ- 저희 무리들은 일케 불려졌답니다;;)중
한명이 (몸이 약해서 자기말로 귀신이 보인다던 아이였답니다 ㅡ,.ㅡ;;)
절보는게 아니라 제 살짝 뒤를 보고 있더군요.
그러면서 "너 오늘 몸 조심해 //알았지??"
이러는걸 아침부터 기분나쁘게 왜그러냐며 버럭 하고선 그냥 자리에 앉았죠.
그후 . 또 한명의 친구가 우리반으로 달려오더니 절 급하게 찾더군요.
"야야!! 나 오늘 꿈자리 안좋거든// 너 오늘 어디 가지말구 집으로 바로가!!"
도대체 아침부터 왜이러는건지 기분이 안좋았답니다.
근데 그건 그친구만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_-;;
몇명의 친구들이 제 꿈을 꾼답디다;;
괜히 기분이 안좋아서 무슨꿈인지 묻지도 않았던 저는 궁금해 지기 시작했죠.
조심하라고 말만할게 아니라 무슨꿈인지 말해달라구..
"어제 꿈에 니가 나왔는데 막 어디론가 걸어가는거야.
니 모습은 그냥 딱 봤을때 까맣다! 이런느낌.
까만색 위주로 화장을 한거 같았구. 머리도 길게 푸르고. 옷도 까만색을 입구 가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불렀지.
"XX야~!! 너 어디가??" 이랬더니. 나 지금 저기 가야돼 .
이러면서 손가락으로 가르치는데.. 거기가 . 한대앞역 앞에 큰 도로가를 가르키는거야.
그럼서 막 걸어가는걸 놓쳤지머.."
여기까지 말을한 친구는 .
"아참!! 글구 울엄마도 꿈을 꿨다는데 꿈에 할머니가 나왔대. 근데 할머니가 어떤 여자애 손을
잡고 가는데 여자애가 옷도 까맣게 입구. 얼굴을 못봤다는데.
엄마는 할머니가 너무 반가워서
엄마// 왠일이야~! 이랬더니 여자애를 가르키면서 얘 데리러 왔다구.. 그러더래.
으.. 갠히 찝찝하니깐 조심하라구 지지배야.!!"
이렇게 말을 하는겁니다. 괜히 땀이 삐질 났죠;;
그리고 다른 친구가
"내 꿈얘기도 해줄께.!!"
하며 얘기를 시작했죠.
"내 꿈에도 니가 나왔는데. 니가 까만옷을입고 . 까맣게 분장을 한거 같았어.
암튼 어디론가 막 걸어가는거야.
그래서 어디가냐니깐 나 저기 간다면서 8차선 도로를 막 건너가는데 차가 쌩쌩 오는데도
전혀 부딪히질 않는거야.
난 조마조마하면서 조심하라고 막 소리 지르고 . 넌 막 걸어가면서
XX 병원쪽으로 걸어가면서 막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나 여기 가야된다구.
그러면서 막 걸어가는데 깼어. 으~ 안좋아안좋아//"
이렇게 얘기하는겁니다..
다들 하나둘씩 자기의 꿈얘기를 꺼내는데..
이상한점이 한두개가 아니였죠. 친구들끼리 자기꿈 얘기에 대해서 얘길 꺼낸게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희안하게 친구들꿈에 제가 똑같이 까만옷을 입고 까만화장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랑
제가 어딘가를 간다며 가르킨 장소가 중복되는 겁니다.. 너무 소름이 끼쳤어요.
어딜간다고 가르키고 어느쪽으로 가고 한건 제 귀엔 들어오지 않았죠;;
기분도 안좋고 소름도 끼치고.
헛소리 하지 말라고 개꿈이라고 큰소리는 쳤지만 영 찜찜한 마음에
그날은 학교가 마치자 마자 곧바로 집으로 가고 있었답니다.
그때 울리는 드폰이~ ` `♬
태양이였습니다.
어디냐구. 오늘 알바끝날시간 맞춰서 오라구. 놀자고.
집에 데려다줄테니깐 놀러오라는 전화였죠.
다른날 같았으면 오케이~~!! 하고 달려갔을껀데 그날은 너무 찜찜했어요.
몸이 안좋다고 핑계를 댔고. 집으로 갔죠. 아무일 없이 하루가 가는줄 알았습니다.
다음날이 일요일이라서 밤늦게 컴터를 하면서 놀고있었죠. (당시는 버디버디 ㅋㅋ )
그때 태양이 여자친구. 즉 제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받았더니 마막 우는겁니다..ㅠㅠ 왜그러냐고 해도 말두 안하구..
무조건 울면서.. 지금 나올수 있냐구.. 어떡하냐구.. 계속 그러는걸 . 시간도 늦었구.
나갈려니 택시비도 없고;; 귀차니즘 때문에..나 못나간다구 울지말라구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구 얼마후. 태양이랑 같이 친하게 지내던 오빠 한명한테서 쪽지가 날라왔죠//
"야... 태양이 죽었어..." - 오빠.
"무슨소리야 -_- 나랑 아까 전화도 했는데;; 장난치지마!!" - 나
"아씨. 내가 이런걸로 장난칠사람이냐?? " - 오빠
"정...말..이..야....?? " - 나
"응.. 내일 XX병원 장례식장으로와.. " - 오빠
그순간이였습니다..
XX병원이면 친구의 꿈에 나왔던 그 병원... 생각해보니.. 그 병원..제가 가르켰다는 방향은 ..
응급실.. 즉 바로옆이 장례식장이였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믿을수가 없어서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죠...
같이 일하던 형이 태양이한테 알바가 끝나면 오토바이를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빌려주기 싫어서 약속 있다고 둘러대고 저한테 전화를 한걸 .. 전 거절했죠..
어쩔수 없이 알바 끝나고 오토바이를 빌려줬고 집에까진 데려다 준다고 해서 그 형이 운전을 하고
태양이는 뒤에 탔답니다. 한참 달리면서 거의 다 와갈때쯤...
한대앞역 앞에서 반대차선에 오던 그렌져 한대가 중앙선을 넘었고 그걸 피하려다가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한참 앞으로 튕겨져 나가서... 그자리에서 즉사했다는 겁니다..
한대앞역.......
그랬습니다.. 거기도 친구의 꿈에 제가 가야한다면서 손가락으로 가르켰던....
그 장소였습니다..
아무리 얘기를 들어도 믿을수가 없었죠..
태양이 여자친구한테 다시 전화를 해서 사실이냐고 물어봤고..
아침에 첫차 타고 병원에 가보자고 약속을하고 끊었죠..
다음날아침 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해맑게 웃고 있는 우리 태양이 영정사진......
아..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군요....
태양이는 집안 사정이 안좋어요..아버지는 재혼하시고 얼마후 돌아가셔서 새어머니랑
이복동생 한명이랑.. 이렇게 지내며 자기가 알바해서 돈벌어서 학비내고 용돈해서 쓰던 아니였어요...
새어머니는 장례도 치뤄주지 않았습니다.
돈 백만원 보내주시면서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고...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친아들이여도 이랬을지..
어쩔수없이 친구들끼리 부족한 돈을 보태서 장례를 무사히 치뤘습니다..
태양이를...화장을 시키고..강물에 뿌렸습니다..
정말 ... 너무 죄책감이 들더군요..
친구들이 꿔줬던 꿈은.. 어쩌면 맞는거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날 제가 태양이랑 만났더라면..
설사 내가 죽었을지는 몰라도 이런일이 안생겼을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에...
지금도 태양이 생각만 하면 너무 속상하고 미안합니다..
이번주말엔 태양이가 잠자고 있는 강가에 가봐야 겠네요 ..웃는 모습이 참 예뻤던 태양이..
다음생에는 행복하길 빌어주세요...^^
참참!!!!!
오토바이 타고 다니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그것만큼 위험한 물건이 어딨나요!!
첫째도 안전 . 둘째도 안전.!!
헬멧은 꼭 쓰는 쎈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