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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준다고 합니다.

짤릴예정 |2007.04.21 01:11
조회 551 |추천 0

이 회사에 들어온지도 이달로서 한달째 접어듭니다.

사장님이 요 몇칠 저한테 일을 주었습니다.

그 일은 제가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일이어서 버벅대느냐고 능숙하게 해내지를 못했습니다.

건설회사라서 그런지 하는 업무가 쉽지많은 않았지만 나름 완성을 한것을 출력 해서 사장님 갖다 드리곤 했습니다.

 

사장님이 불러서 가면 잘못된 부분을 몇 차례씩 고치곤 했죠. 그럴때마다 사장님은 저더러 이해를 계속 못하고 있다고 핀잔을 주었고, 자기 설명이 끝나면 이해한대로 자기한테 설명을 해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일을 해보겠다고 요 근래들어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는 사무실에 혼자 늦께까지 남아서 불끄고 문 잠그고 퇴근하기도 했습니다.

 

계산기 두둘기며 사장님이 주신 일에 대해서(엑셀로 된 문서업무) 좀 더 열을 올리고 있는데 사장은 저더로 뭐하고 있냐고 합니다.

그 말이 있은 후 불러서 회의실 가서 않좋은 말만 잔득 들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일로 계산기나 두들겨 가며 시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장 말은 그런거 할 시간에 사무실 청소 즉 청결에나 신경 쓰라는 겁니다.

 

일 하는 것을 지켜 보니까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을 그렇게 버벅대면 앞으로 경리일 어떻게 할거냐고 묻습니다.

(사장이) 과장한테도 물어보니 과장도 저 일 하는거 불안하다고 믿고 맡길수가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 사장 깔끔, 청결한 것을 좋아라 합니다.

 

아침마다 매일 사무실 청소를 위해 저는 30분 일찍 출근을 합니다.

사무실이 넓은편이라 왔다갔다 몇 번 하다보면 20분정도가 훌쩍 가버리더라구요.

사장님이 사무실 책장이며, 책상 서랍장 열어서 깔끔하게 정리 좀 시켜 놓으라고 빨리 해놓으라고 합니다.

 

비록 매일은 아니지만 저는 지금 하는 업무도 미숙해서 늦께까지 그 업무만 하다가 가는데요, 사장님이 시간되면 퇴근만 하지 말고 사무실 주변환경정리에 신경 좀 쓰라고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무실이 많이 넓은건 아니지만 정리,정돈 그거 금방 끝낼일이 아니어서 저는 지금 하는 업무에서 좀 한가해지면 날 잡아서 하려고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장 그거 가지고 아주 사람 닥달을 하더라구요.

 

오피스플러스에서 주문한 쵸코파이 두 상자와, 그 외 카스테라빵 두유 같은 우유 두 상자

초코파이상자는 통째로 서랍에 넣어 두었고, 카스테레가 들어있는 빵상자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사장 그만둔 여직원과 비교에 들어갑니다.

 

지난번 여직원은 쵸코파이 같은 것도 상자 열어서 일일이 냉장고에 넣어 두었고, 회의실에 여러개 있던 지금은 없지만 란화분에 잎파리 일일이 닦았다고 합니다.

우유도 주임이 뜯어서 냉장고에 넣어 뒀다고 합니다.

(한 상자에 우유 10개이상 들어 있는 거 있음)

 

저를 지켜 보니까 게을르다고 합니다.

자기는 한명인 여직원이 깔끔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했던거와는 너무 다르게 업무능력도 떨어지고, 청결한것과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저한테 어떻게 할거냐고 합니다.

 

경리일 앞으로 잘 할 자신이 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즉 토요일이나 월요일에 과장님이 저한테 일계표(엑셀로 만들어 놓은거) 넘겨줄텐데 그거 인수인계 받으라고 합니다.

이건 정말 많이 중요하다고 쉬운거 아니니까 지금 하는 일보다 이 일이 진짜 중요한 일이라며 일계표업무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고 강조를 하더라구요.

저 일하는 것을 지켜보니 일계표업무는 더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앞으로 경리일 잘 할 자신 있냐고 묻는 질문에 제가 금방 대답을 못 하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일주일 주겠다고 합니다.

일주일안에 사무실 정리, 정돈 청결문제와 지금 하는 업무를 비롯해서 일계표업무 그 안에도 제대로 못 하고 있으면 내보낼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회의실에서 대화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이 회사는 사장님 방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넓은 사무실 안 저쪽 벽쪽 한 귀퉁이에 사장님 자리가 있어서 작은 목소리로 대화 하는게 귀기울여 들으면 들립니다.

회사가 조용한편이라 웬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화 하는거 아니면 거의 들리는 편입니다.

 

저는 저대로 버벅대는 업무에 집중을 하며 일을 하고 있었고 사장은 과장을 불러서 이런저런 대화를 했습니다. 그 대화 중에 제 얘기도 나왔습니다.

내용은 저 일주일 기회 주기로 했으니까 너가 좀 더 신경을 써서 지켜보고 결과 보고 하라는 겁니다.

일계표 인수인계도 빨리 해주라는..

 

사무실에는 사장과 저만 있는게 아니라 과장, 주임이 있어서 지켜보는 눈들 때매 챙피해 미치겠습니다.

사장님이 말하는 거로 봐서는 저 거의 짤린거와 다름 없어 보이는데, 눈물을 머금고 일주일을 버텨내야 하는건지 일주일까지 갈 것도 없이 월요일쯤 25일 급여일까지만 나오겠다고 말해야 하는건지 머리가 아파 옵니다.

 

사장한테 이런저런 소리 듣고 났더니 그나마 있던 자신감 마져 없어졌습니다.

창피해서 미칠지경입니다.

사장님이 백만원 받고 말거냐며 좀더 분발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랍니다. 그래야 급여를 올려준다네요.

급여 더 준다는 말에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사무실 청소와 관련한 청결 이 문제도 한 몫 단단히 합니다.

 

깔끔한거 좋아라 하는 사장 비위 마추려니까 벌써부터 더 힘들어 집니다.

저더러 지저분하다고 하니..

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요?

 

일주일 더 버텼는데 그 때 가서 사장님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아무레도 같이 일 못하겠다고 하면 정말 망신일 것 같은데요, 그냥 25일 급여일까지만 출근 한다고 할까요?

 

저요, 너무 챙피해서 일주일 더 버텨낼 자신도 없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월요일날 급여날까지만 나오면 안되냐고 말할려고 합니다.

사장 말하는 보니까 거의 90% 확률이 짤린거와 진배 없어 보이거든요.

그리고  사장 말하는 걸로 봐서는 사람 구할 때까지 있을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사람 구할 때까지 있을려면 제가 짤린거와 진배 없는데 챙피함을 감수하고 일주일이상을 회사 나와야 할 듯 싶은데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도 이 회사 들어올 때 그만둔 여직원 그림자조차도 구경도 못했는걸요.

과장이나 주임한테 배우고 있는 입장인지라..

지금 현재로서는 일 못하는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으로 사장 눈밖에 난지라..

거기다가 과장도 내심 걱정이 된다고 하니..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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