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달밖에 안 된 사이입니다.
우리 커플은 사귀기 전이나
초반에는 문자는 잘 하는 편이 아니었고,
보통 전화를 많이 했어요.
문자는 남친이 귀찮아하는 거 같더라구요^^;
제가 문자하면 전화를 하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시험기간 1주일 전부터 레포트에 치여서
남자친구가 지금까지 거의 잠수 모드였어요.
남자친구가 학교 장학생이기도 하고
학교가 학부제라서 과를 성적대로 자르니까 그것 때문에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고 누누히 말해서 그런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구요, 강박관념도 있어보이고..
이제까지 시험 잘봐라 이런 문자 거의 씹길래
전화도 안 받을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전화 안 하고 있어요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이 시작됐고,
2개나 보길래 시험 잘보라고 하는 문자 2개 보냈는데 씹혔어요.
또 월요일에는 남친이 시험 2개에 숙제도 내야해서
무척 바쁜 것 같더라구요...
여튼, 어제 저녁 제가 아는 언니와 약속이 있어
만나러 준비하고 나가는데 전화가 오는 거에요.
남자친구더군요. 반갑게 받았죠^^;
근데 용건은 결국 자기 숙제 도와달라는 것이었어요.
(남친이 문과에 컴맹인데 인터넷 프로그래밍이라고 태그만 써서 홈페이지 만드는 걸 숙제로 받았더라구요. 저는 컴퓨터계열 공대생이구요.)
그래서 제가 도와줄까 싶긴 했는데...
약속 때문에 아무래도 좀 그럴거 같아서
못 도와주겠다고 혹시라도 모르는 거 있음 낼 연락하라고 했죠.
그러더니 한 20분 있다 또 전화오길래
받으니까 자기 밥사달라고-ㅁ- 돈없다고 ... 그러는 거에요.
근데 솔직히 좀 웃기잖아요.
이제까지 완전 문자 다 씹어놓고 지 필요할때만 찾길래 어이없어서
"나 약속 때문에 좀 어려울거 같애!"
이랬죠, 저는.
그리고 술 마실때 맘에 걸려서
술 마시니까 너 생각난다~ 보고싶어~
이러니까
"응 그래"
요렇게 딸랑 오는 거에요;;
같은 세글자여도 "나도^^" 이정도면 얼마나 좋아요?
그래도 씹힐 줄 알았는데 답장이라도 와서 다행이네요.
-ㅁ-; 휴...
시험이랑 그런 것 땜에 스트레스받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괜히 화나네요.
남자친구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