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봐도 상황파악이 됩니다.
저랑 경우가 너무 비슷해서요...저는 지금 결혼 10년차입니다.
지금 어머님은 돌아가셨지만...저도 만만치 않았어요.물론 잘 해주실때도 많았지만
저희도 정기적으로 심통(?)을 부리시는데 장난 아니었죠.
자식들은 워낙 성격을 아니까 그러려니 하고 저만 혼자 안절 부절 못하고 장난 아니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자식들이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그래서 불쌍하기도 하고 해서 잘해드릴려고 하면 꼭 틀어버려요.
참고로 저흰 욕도 욕이지만 살림살이가 남아나지 않았어요.
맨처음 그일이 있었을땐 태어나서 처음 당하는 광경에 심장이 터져 죽는줄 알았죠,
시누들도 달려오고 어머님은 아파트가 떠내려가라 제 욕하고 다니시구요.
하지만 전 할 만큼 최선을 다했기에 주위에서 뭐라해도 신경안쓰이더군요.
오히려 경비아저씨나 동네분들은 저 같은 며느리없다며 그러는 어머니를 더이해못하셨거든요.
그 일로 싸움도 신랑하고 많이 했는데 (참고로 전 시집안간 시누랑도 같이 살았어요.저보담11살이나
많은,,,)남자들은 그럴때 '니맘 안다. 하지만 어쩌니? 내가 더 잘할께'하면 되는데..
그렇다고 어머님 못 모시겠다고 선포할 독한 며느리도 못되는걸 알면서(그런독한사람이면 그러고 살지도 않죠)그럼 어쩌냐고? 자기는 나중에도 손위시누랑도 계속 살거라고,,,만약 내가 시부모 모시고살기싷다고 했음 결혼안했을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고 8년차 되는해 어머님하고 제가 또 한번 부딪혔죠.
참고 잘하면 되는게 아니더군요..그때 그때 풀고 감정표현도 해야지..
참고 잘하면 잘할수록 기특하게 여기는게 아니고 우습게 보는겁니다.
물론 정도 들었다는건 부인못해요...
울신랑 결국은 그날 셋다 따로 살자고,,,이대로는 아이들한테도 안좋고 자신도 지쳤다고
어머님께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너도 아이들데리고 친정으로 가라고, 어머님도 혼자사시고 자기도 혼자 산다고...
난 짐싸서 아이들 데리고 나왔어요.밤10시쯤...
언니네로 전화하고 가는데 신랑한테 메세지가 여러번 오더군요.
다른생각하지말고 언니네 가있으라고 자기 믿으라고...연락한다고...
훗...결국은 울 신랑도 그효자 아들도 자기 가족을 택하던걸요...
결국은 그렇게 되었어요.
그 일때문인지 어머님이 얼마후 돌아가셨지만 시누들이나 신랑 누구하나 나에게 뭐라한 사람없어요.
오히려 제 탓으로 제가 괴로워 할까봐 위로해주었죠.
사실 그날 시어머님께 엄청 맞았습니다. 신랑은 장난으로라도 손 올라간적 없었는데...
그래서 전 요즘 그런답니다.
아들 필요없다고,,,아무리 효자라도 결국은 자기 가족을 우선으로 하거든요.
아들 가지신 부모님들...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내가 어떻게 키운 자식인데...잘난 자식인데...하지마시고요.
결국은 이런결과가 나오드라구요..
그리고 자식나서 그정도 정성 안드려서 키웁니까?
너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