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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마음을 아십니까?? 하리수 비난은 no! no!

에비야 |2007.04.26 10:54
조회 9,602 |추천 0

제 친구중에 한명은 트랜스젠더입니다. 물론 남자->여자로 전환한거죠..

이 친구 고등학교 안가고.. 중학교만 나오고 미용기술 배워서 돈모아..

수술했습니다.. 고2때 다모임인가. 거기에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얘들들 반응은 '끔직하다' '쟤 모냐'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땐 그랬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부터 그들의 마음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어떤지 아십니까? 그들은 선천적으로 여자로 태어난것입니다..

몸은 남자지만요... 이 친구 남자들이 하는 축구,  농구 이런거 학창시절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뭘했을까요?.. 바로 여자들이 즐겨하는 십자수..

가정 시간이 주로하는 요리.. 바느질.. 이런거 이친구가 다 도맡아했죠.

 

아이 역시 마찬가지에요. 그냥 보통 가정처럼 아이 키우고..행복하게 사는거..

그게 꿈입니다. 비록 낳지는 못하지만.. 키우는거 만큼은 어느 엄마 못지않게

잘 키우고 싶다고 그친구는 말했죠.

 

그 마음이 얼마나 절박한지 아십니까?.. 그걸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쉽게 비난

하지만.. 그들이 수십년간 겪어야 했던 고통과 절규.. 그건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물론 하리수가 티비에 나와서 약간 '쇼'식으로 방송을 하는건 알겠지만.. 그런 프로는

단지 쇼를 위해 제작될 수 없는 프로입니다. 하리수 역시 아이를 낳지는 못하지만..

어느 엄마처럼 아이를 키우고 싶은 열망이 있기 때문에 그런 프로에 출연한거죠..

 

그리고 그런 프로를 통해서 왜곡된 트랜스젠더들의 인식들을 바꾸고 싶었겠지요..

 

부탁드립니다. 전 제 친구가 그런 경험을 했고, 주위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만.. 아직도 그들을 괴물취급하고..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대부분입니다.

 

그들 역시 꿈이있고, 욕심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싶은.. 소박한 욕심.. 그 욕심은

엄마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욕심입니다..

 

그 욕심까지 막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건 그들에게 평생의 상처를 않고 살아가라는

말과 똑같은거니까요..

 

p.s 방송에서 시청률을 위해, 방송 본래의 취지를 (트랜스젠더들의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트랜스젠더들을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취급해달라) 벗어나려고 한적이 몇번있는데..

(예를 들면 미키정과 하리수의 애정행각 장면만 보여주던가..)

물론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방송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 방송은 단순한 연예쪽 방송이라기 보다는 사회공익적인측면이 강하기 때문이죠.

방송관계자분께서 이점을 유의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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