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청약할 단지의 분양가는 얼마나 될까.'이달들어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약대상 아파트의 분양가 책정에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들어 지자체의 분양가 심사가 강화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분양가를 낮추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서울과 인천, 충남 천안, 경기 남양주시 등에
총 1만여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말 분양예정인 건설업체는 해당 지자체와 분양가를 놓고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83가구를 5월에 선보이는 YM건설은
평당 900만∼1000만원 선에 분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평형은 24,32평형으로 중소형으로 주변 시세보다 다소 저렴하다는 게 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달말에 충남 천안에 1703가구를 쏟아내는 신일은 시에서 제시한
분양가 가이드라인 평당 750만원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지만
고품질 마감재 등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대구와 울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천안에서도 신일해피트리의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일은 천안 용곡동 295가구(34∼47평형), 다가동 438가구(34∼58평형),
성정동 293가구(33∼46평형)를 이번 주말에 일제히 분양한다.
신일은 또 울산시 북구 천곡동에도 35∼50평형 574가구를 5월에 선보일 예정인데,
평당 분양가는 680만∼740만원 선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 부평리에 167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27일 선보인다.
34∼69평형으로 평당 750만원 선에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종합건설 역시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에
33∼57평형 330가구를 730만∼790만원에 내놓을 방침이다.
금호건설은 다음달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주상복합아파트 32∼75평형 260가구를 준비중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직 분양승인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지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는 평균 평당 2000만∼3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소래 논현지구 한화에코메트로 2차분 4238가구(34∼74평형)는
1차때와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1차 2920가구 분양가 평당 980만∼1000만원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 일반아파트 ‘송도자이 하버뷰' 1069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GS건설도
평당 평균 1300만원대 중·후반에서 분양가를 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송도자이 하버뷰는 현재 사업계획 승인이 떨어진 상태며,
인허가 등의 철차를 거치면 6월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5월말께 인천 송도 더샾 센트럴파크Ⅰ 분양을 준비 중인 포스코건설도
평당 1300만원대 후반에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측은 “평당 1300만원대 후반이면 주변 시세보다
200만∼300만원 이상 싼 가격인 만큼 분양 성공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도 더샾 센트럴파크Ⅰ은 연면적 1만2100평에 지하 2층,
지상 47층 3개동 729가구 규모로 31∼114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