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된다 어쩐다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박지성 이적설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밖에 없습니다 ㅡㅡ;
(이런말하기 미안하지만 정말 무개념에 맹목적인 박까들이 많음..)
영국으로 유학 가 있는 친구가 있어서 메신저로 가끔 연락을 하는데
거기 맨유팬치고 박지성 안좋아하는 사람 별로 못봤다더군요.
크날도나 룬희처럼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싫어하는 사람은
없더랍니다. 물론 개중에 박지성 열성팬들도 있고 말이죠.
퍼거슨경이 많은 욕을 먹으면서 베컴-반니를 팔았고
많은 욕을 먹으면서 박지성을 영입했지만
지금 결과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유럽 축구 클럽 역사상 최초로 두번의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죠.
박지성을 데려오고 반니를 판 것은 팀 리빌딩 과정의 큰 흐름에서 사실상 최종적인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퍼거슨은 맨유를 '베컴 크로스-반니 슛'으로 대변되던 포스트 플레이 중심의 팀에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지난 몇년간 노력해 왔고
그 중심에는 루니-크날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윤활유로서 박지성을 데려 온거죠.
(박지성이 정교한 축구를 하는 선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게 고생고생하던 리빌딩이 이제 완성단계에 이르러 이번시즌 최고의 결과물들을 뱉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더 가봐야 알겠지만)
실제 경기에서 전방의 루니-크날도-박지성이 쉴새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놓는 모습들을 보면 저는 가끔 전율을 느끼기도 합니다 ㄱ-
아, 정말 저런 축구를 할 수가 있구나.. 진짜 막기 힘들겠다..
반니가 있을 당시만 해도 맨유의 득점은 최전방의 반니, 루니에게 거의 집중 되었지만
(2005-2006 시즌 초반 일곱경기까진가.. 팀에서 득점한 사람이 반니, 루니밖에 없었죠 아마--)
지금 맨유의 득점은 정말 여러 선수들의 발에서 다양하게 터지고 있습니다.
바로 다이나믹 플레이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거죠.
이렇게 맨유는 퍼기경이 목표로 한 팀컬러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는데
박지성을 팔 이유가 있겠습니까?
혹여 박지성이 팀에 적응을 못했다면 모를까 지난 2년동안 박지성이 '맨유'라는 팀에
서서히 녹아드는 모습을 우리는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긱스옹이 비록 지금 회춘모드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나이탓에 그게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고는
장담 못합니다. 그 대체자로서 현재 가장 촉망받고 있는 게 박지성이구요. 실제로 지난 2년동안
착실히 그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말이죠.
아무튼 제 생각은 박지성이 적어도 향후 5년간 맨유에서 이적될 일은 없다는 겁니다.
장기부상이나 슬럼프에 시달리지 않는 이상..
그건 그렇고..
챔스에서 뛰는 박지성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ㅠ_ㅠ
돌아와~~~~~~~~~~~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