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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달라고 합니다.

야옹님 |2007.04.27 04:24
조회 218 |추천 0

2년간 사귄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타지 사람이었어요..

1년반동안 제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와서

일하면서 지내다.

집안사정으로 다시 돌아갔죠..

지금은 공부하고있습니다...

공부하는데 여자친구라는 존재가 필요악이란거 알고있습니다.

아침에 6시에일어나서 밥먹고...

어머님두 7시부터 일을하시기에

둘이 같이 그렇게 나와서...

도서관이 끝나는시간 10시에 집엘 들어옵니다...

하루에 전화통환 3번 ..

차비조차 쓰는게 아까워서 먼거리를 자전거 타구 다니죠

자전거 타고 도서관 가면서 한번

점심먹을때 한번 집에올때 한번이렇게 짧게나마 일분이나마 그렇게

통화해요...

처음엔 적응도 안되고 너무 힘들었어요

서운해서 울기도 해보고

다른연인들 처럼 지내다

떨어져있고 한달에 한번보는게,,,

참 적응안되더군요....

이제 4개월이넘었네요..

 

이젠 혼자서 하는게 익숙해질만큼..

집에와서 그사람한테 줄편지 가득보면서

군대보낸 애인 생각하는거 마냥

십자수 하면서....

그게 하루하루 낙이에요...

 

그런 그가....

많이힘들답니다...

 

투정아닌...투정을 부렸어요....

잘견디고 잘해왔는데.....

그사람한테 필요악이 되지말자고...

 

다른연인들처럼 못지내도..

힘든시간 지나면 좋은날들 있을테니깐 -

 

사람이란게...

평탄할수만은 없더군요...

기분이 땅에 쳐박힐만큼.....안좋던찰나

 

투정아닌 투정을 부려버렸네요..

 

그사람 홀어머니와 함께 살아요

형은 결혼해서 출가했구요

 

어머님께서 두형제

어릴때부터....온갖 굳은일 다하시면서 키웠어요..

그래서 인지 어머님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죠..

 

............

그런그가 많이 힘든가봅니다

정신적으로....

 

저한테 놓아달라고 하는데...

저한테 신경쓸 여력도 없고...

 

한번씩 둘이서 투덜거리며 싸울때는...

자기는 책과 씨름을 하며...

지쳐서 잠들지만....

 

전 얘기할 친구라도 있는데

함께 답답해해줄 친구라도 있는데....

 

그사람을 위한다면 놓아달랍니다..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남자와 여자로써가 아니라

 

가족같은 맘으로

외로운 사람이에요 많이

 

어릴때부터 부모님 따뜻한 사랑 한번 제대로 못받고 자란...

 

그래서 오로지 저밖에 없다고 했던..그런 사람이에요...

 

 

많이 힘든가봐요....

여태껏 싸우고 힘들어도.....

이런적없는데

 

정말 그래야하는지....갑갑합니다...

 

놓아달라고 부탁하는 그사람 앞에서....

뭐라고 해야할지....

 

정말 위한다면 놓아달랍니다.

올해 시험꼭 붙어야하고...

아무것도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

 

사랑이라는 감정이 식어서가 아니란걸 알아서 더더욱...답답하네요...

 

 

전..한달에 한번씩봐도 전화통화 자주못해도...

괜찮은데...

 

그사람이 제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힘든가봅니다...

 

공부하시면서 여자친구랑 떨어져있어보신분은

이런맘 이해가시나요.....

 

정말......그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할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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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방금 썼다가 지웠다 썼따 지웠다한글;;; (너무길어서리;;;) 안읽으셔도 되요 ^^;;;

 

 

 

일기겸 상담겸 주절주절 글써내려갑니다. (길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휴..)

 

2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반동안 대구에서 살다갔죠 원래 타지사람이거든요.

 

집안사정도 넉넉치 않은편이고.

 

다시 올라가게된것두 홀어머니땜에

자기가 여기서 저랑 이럴게 아니란걸 알아서.

갔죠...

 

그전에 올라가기전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사랑은 지금 자기한테 사치인거 같다고

 

이기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기는 이제 성공해야 한다고.

독한  사람이 될수밖에 없고

저한테 신경따위 못쓸꺼고

말한마디 자상하게 못해줄꺼고

한달에 한번 보는거 조차 힘들다고.

 

어려운 집안사정에  자기는 제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부담이랍니다.

 

싫다고 했습니다.

 

저 잘 견딜수있다고 했어요.

 

나름대로 잘견뎠는데

하루 세번 통화해요 1~2분정도 도서관갈때 올때 점심먹을때.

 

그사람 담배태우는 시간도 아까워서.

담배도 끊었습니다.

 

무지 힘든거 압니다.

공부와 여자친구를 병행한다는거.

 

그래서 짐이 되지않을려고.

 

저 원래 노는것도 무지좋아하고

친구도좋아하고 술도 좋아해요..

 

그사람한테는 제가 나가있는 시간조차 신경쓰이겠죠

신경안쓴다 하면서도

여자친구니깐

 

많이 변했어요...

밖에서 친구랑 놀면서 어울릴시간에 집에와서

십자수도 하고 편지도 쓰고 군대간 애인 기다리는 것 마냥.

 

 

친구들이랑 노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이리저리 사람만나다 보면

남자라는 생명체도 엮이게 될꺼 남친도 아니깐.

그래서 제가 아에 다 차단한거죠 걱정거리를.

 

5월7일이 그사람 생일이에요

그래서 뒤적뒤적 인터넷을 보다가..

너무 이쁜커플링이 있는거에요

 

여태껏 돈있을때 이런거 하나 왜 장만안했나 하는 푸념으로...

마냥 이쁘다며 뚫어져라 보고있었어요..

그러던 와중 남친이 전화가 왔고..

 

은연중에

와 커플링 너무이쁘더라...  요즘대게싸더라..

그러니깐

 

" 아 너 정말.. "

짜증을 내더군요;;;;

 

맨첨엔 이해가 안갔어요

 

왜? 짜증내냐고... 난 그런말도 못하냐면서

왜 짜증부터내냐고 ...

 

바보같이 늦게서야 알았지만..

 

제가 그런말 하면

남친 은연중에 신경쓰일건데..

저한테 10분 시간내주는것도 버거운 시기죠 우리둘.

 

스트레스 받던 찰나 그런말이 참...거슬렸나봅니다...

 

저는 서운해서...

제가 여태껏 남친한테 금전적으로나 뭐 바란적도 없어요

저는 직장생활도 오래했고.

 

제가 남친한테 용돈보내주고.

옷도사주고 그래도.

남친한테 금전적으로 바라는거 하나도 없어요.

 

근데.

그말 자체가 무지 와닿았나 봐요

 

자기 자신의 위치가 너무 답답했겠쬬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거 아니깐..

 

근데 거기다가 저는 " 왜 나 는 그 런 말 하 면 안 돼? " 라구 소리질렀으니...

 

그런일이 있꼬 오늘 4일째네요

통화했어요.

 

놓아달랍니다.

 

자긴 꼭 올해 시험붙어야 하고

죽을힘 다해서 해도 모자라다고.

정말 자기를 위한다면 놓아달랍니다.

 

힘든 홀어머니.

자기 자신이 처한상황.

 

제가 그사람한테는.

아무리 용돈을 주고 옷을 사주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이런것들 안받을지언정.

있는자체만으로도 버겁답니다.

 

 

신경쓰이고 보고싶고.

눈으로는 공부하고 있지만 문득문득 제생각나면.

아 때려치울까 이런생각들면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해서. 미칠지경이라고-

 

이남자.

저한테 집착이라면 집착일만큼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었거든요.

사랑도 많이 못 받구 자라서 참 외로운 사람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저밖에 없었는데.

 

그런 사람이 이런말을 하는정도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너무 뼈저리게 느껴져서.

첨엔 안된다고 했다가.

 

술을마시고 홈페이지 보면서..

지난 추억들을 보다보니..

 

2시간가량 엉엉울어버렸네요.

 

놓아준다고 했습니다.

눈에보이는 끈을 놓는다고 했습니다.

결정권은 그사람에게 있지만..

 

눈에 보이는 끈을 놓을지언정

마음에 있는 끈 안놓겠다고

 

추억으로 기다릴수 있을꺼 같아서.

 

제가 끈 놓아준 만큼 그만큼 더 악바리 같이 공부해서.

다 끝나면 다끝나면

 

멋지게 그 끈 이어붙이자고 했습니다.

 

강해져야겠다고 오늘 수십번 생각했네요.

이제  집에서 혼자 술도 안먹을꺼구.

청승도 안떨꺼구.

 

하루하루 힘내기로 했습니다.

 

미안해.

현명한여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께.

 

 

 

후...... 이제야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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