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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는게 당연한일..안해주면 서운한일??

흠흠흠 |2007.04.27 11:23
조회 44,655 |추천 0

남친하고 저는 동갑이고

대학생때부터 사귀어서 지금은 전 직장인 남친은 학생이에요..

 

원래 여자들은 좋아하는 남자 생기면

맛있는거 먹여주고싶고 이쁜옷입혀주고싶고 이것저것 챙겨주고싶어하쟎아요..

저도 사랑에빠진 여자인지라.. 그리고..

제남친이 부모님이혼하시고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란것이 가슴이아파서

정말 열심히 이것저것 챙겨줬어요..

철마다 옷이며 가방.신발에 화장품.향수 떨어지면 바로바로 공수해날르고..

피곤하다면 비타민제에 하루야채신청해주고..

입맛없다고하면 이쁜 도시락만들어서 학교까지 가져다가 먹이고..

그러다 제가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면서

경제적인면까지 챙겨주게 되더라구요..

참고서며 책이며 토익시험비며.. 조금씩이라도 보태주고되고..

어학연수갔었을때도 보태주고..

이리저리 몇십만원씩 보태준것도 좀돼요..

그래도 자기가 원해서라기보다 제가 해주고싶어서 한것이기에

아깝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요즘 남친의 태도가 심상치가 않다는거에요..

당연하게 받아들이다못해서.. 이제는 대놓고 요구한다고해야하나요?? 

제가 시내에서 제옷고르고 있으면

" 내옷은 모 없어 ? " 이래요...

제가 구두티켓이라도 좀 생긴날에는

" 잘챙겨둬.. " 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날리고요..

저번에 제 카드로 어떤걸 3개월로 긁었었는데..

솔직히 남친 학생이고 전 돈버니깐.. 한달은 내가 내줄께했어요..

근데 끝내는 남친 한번도 내지않았고 제가 다 냈는데..

그때도  " 인생이 다 그런거지.. " 라며 농담식으로 말하고..

비싼음식먹으로 가면 당연히 제가 낼꺼라고 생각하고..

빌려간돈도 배째라는 식이에요..

암튼 다 열거할순없지만..

제 스스로 너무 부담이 느껴질정도에요..

원래 처음에는 남친이 이러진 않았어요..

제가 모 선물해줘도 부담스러워하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근데 이제는 이런거 안챙겨주면 서운해하고..당연하게 바라고..

그러면 저는 이것도 해줘야하는데 저것도 해줘야하는데하며

혼자 발만 땡떙거리고있어요..

 

솔직히 아무리 작은 돈이였을지언정..

이런건 매너가 아니쟎아요..

그런데 돈문제다보니 말을 잘 못하겠어요..

제가 얘기하고싶은건 돈 이라는것 자체가 아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또 잘못받아들이고

네가 돈 얼마에 나한테 상처줄수있냐고할까봐요.. ㅠㅠ

 

어떻게해야할까요?? 어떤식으로 말해야할지 정말 고민이에요..

헤어져라는식의 말은 거절이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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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맞아..|2007.04.27 11:32
처음부터 버릇을 잘못 들였네요....;; 그남자가 진짜 가난해서 진짜 돈이 없어서 진짜 짠돌이라서 그러는거 절대 아니거든요 이미 익숙해져 버린거예요 어쩔 수 없네요 남친에게 미안하지만 더이상의 "공급" 절대 안됩니다 밥도 사주지 마세요 그럼 말하겠죠? 야 왜 안사줘? 이렇게 말하세요 " 이제 나도 너한테 사랑좀 받아보자"
베플험자|2007.04.30 09:05
우리나라 남자들 데이트할 때 여자들은 너무 돈 안 낸다고들 하지만, 그건 대부분 사귀기 전에 해당되는 얘기고 사귄 후에는 비교적 이렇게 여자가 퍼주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네요~ 저도 험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제가 지금 경험 중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제가 하는 방식을 말씀드리면) 여자분들 대부분이 그동안 해줬다면 앞으로 아무 것도 해주지 않기는 좀 힘들 듯 싶어요- 그게 여자의 사랑하는 방식일테니까~ 저는 문자로 전화로는 심하게 싸우는 중에도 우연히 남자친구에게 어울리는, 필요한 물건을 보면 싸우고 있더라도 선물 고르게 되거든요. 그게 여자 맘인 거 같애요-(아직 정이 남아 있다면,,,ㅋ) 일부러 억지로 선물하고 싶은 것도 참고 자꾸 주고 받기 식의 사랑을 원한다면 그건 자기 사랑도 마음껏 표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랑이 될 거예요- 주지 못하는 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된답니다. 본인의 경제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의 한도 내에서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선물이든 마음이든 시간이든 다 표현하시구요- 대신 남자친구 기분 나쁘지 않게 애교식으로 원하는 거 말하세요~ 길거리에 지나가다 맘에 드는 거 있음 [저거 너무 이쁘다~ 나중에 자기 취업하면 첫달에 나 저거 사줘~] 길거리에 여자가 꽃 들고 가면 [자기 나중에 돈 벌면 나도 저 꽃 사 줘~ 저거보다 더 많이 더 이쁜 걸로 사줘~] 이렇게 요구하세요- 당장 남자친구가 경제력이 안 되는데 바로 뭔가를 요구하면 글쓴이님 말대로 돈얘기라서 피차 기분 상하는 얘기고 남자 입장에서도 자존심 상하고 괜히 잘못했다간 지금까지 글쓴이님이 선물한 모든 것들까지 [내가 언제 사달랬어?] 식으로 남자는 그 고마움을 잃게 될 거예요- 헤어지실 맘이 없다니까 좀더 현명하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베플ㅁㄴㅁ|2007.04.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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