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네요..
진실되게 고백하자면 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이제그만용서하라는 말을 해주셨으면 해서요...
힘을 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아직도 .. 눈물로 하루를 열고 마감하는날이 적진 않지만...이 아이 이제 그만 용서해주고 싶습니다..
나에겐 모든것이 처음이었던 이남자..를 밀어낼 힘이 저에겐 없네요..
그래도 바람은 용서해선 안된다고 말하시는분들....
저도 그랬었습니다..
어느 한군데 못난구석이 버젓하게 나온 사람도 아니며 못배운 사람도 아니며 어느자리에서나
주인공이었던 항상 자신만만했던 저...남자의 바람따위 비웃으며 잊어질줄 알았습니다
남자는 여자옆에 있는 존재일뿐이며 배신을 당한다고 내 가야할 길이 없어지는건 아니라고..
혹여나 그런일을 당하더라도 잘난 나 자신 포기하는일은 없을거라고 ,,,,믿고 있었던 저였습니다...
하지만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한 순간만을 지울수 있는 약이 나왔으면 좋겠네요..그 기억만 지우고 이 아이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을 빌어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소설이라고 말해주신분들...제가 다시 읽어봐도 소설스럽긴 하네요 ,,,하지만 아닙니다 맹세코...
마지막으로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남녀 여러분들...
상대방의 심장한구석을 내려놓게 하는 짓은 절대 하지맙시다.....
톡이라는것을 알게된거..정확히 2년전 일입니다...
그떄 제가 처음 읽은 글은..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잤어요,,,하는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읽으며..참 불쌍한 여자구나..참 나쁜 남자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2년후 저는 지금 불쌍한 여자가 되어있습니다...
정말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하고 심장 한구석을 떼어놓고 산지 1년 반이 흘렀습니다..
지금부터 그 긴 이야기를 털어놓으려고 합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1999년 저희가 20살때 처음 만났습니다
같은대학 동아리에서 만났고 ..6개월동안 저를 따라다니던 그 아이에게 마음을 주게되었고..
그후로 6년가까이 되는 시간동안 정말 행복하기만 한 나날이었습니다
글로 쓰자면 사나흘이 걸릴만큼 많은 사랑과 은햬를 입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일년에 360일을 만나면서도 나에게 십원짜리 하나 못쓰게 한 남자였고
매일 헤어질때 나를 택시태워 데려다주고 돈이 없어 집까지 걸어다녔던 남자였습니다
그가 저에게 어떤 남자였는지..이제와서 무슨 소용있겠냐만은...
정말 괜찮은 멋있는 그리고 착한 남자였어요...
2005년..저는 은행원이 되었습니다..
학교다닐떄 나 공부만 할수있게 혼자서 돈벌어서 밥먹여주고 책사주고 학원끊어주고 했던
남자친구의 은혜떄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은행을 다니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대학을 다니고 있었구요..
그러던 차 저는 좋은제의가 있어 독일로 어학연수 비슷한 산업연수프로그램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4개월만 떨어져 있으면 된다고..갔다오면 더 멋진 여자가 되어 그 아이에게 웃으면 나타나겠노라고...
그렇게 저는 독일로 향했고 그 아이는 4개월후에 독일로 가서 여행하고 같이 돌아오자며
4개월동안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며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독일에 있는 4개월동안에도 그 아이에게선 매일 3통화씩 전화가 왔고
학교깥나고 새벽 3시까지 아르바이트 하면서도 마치고 택시도 안타고 걸어다녔던 아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4개월후에 독일에서 재회했고 보름동안 유럽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랑이 더 커진 느낌...5년을 사귀고도 이렇게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쁜 사랑을 주신 하늘에게
늘 감사하며서 살아야겠다....했었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1주일이 채 안된 어느날..
그아이와 저 자주가던 술짐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 자신만만했던 목소리..잊을수가 없습니다...
내 남자친구의 여자친구라더군요,,,사귄지 4달이 다 되어간다고...약한달전에 갑자기 연락도 없이
없어졌다고...
화장실로 간다고 하고 전화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 여자아이의 건방진 이야기를 다 듣고 나니 머리가 띵해오면서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다 아는것이 거짓말같지 않았습니다..
천박한 목소리로 내 남자친구와 한두번 잔게 아니라며 결혼하기도 헀다고 떠드는 못소리가 그냥
시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전화를 끊고 자리로 돌아와 남자친구에게 아무말않고 가방을 들고 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이것으로 끝이다...바람난 남자랑은 이것으로 끝이다...다짐했습니다
스무살때 처음만나 처음 안고 처음 키스하고 처음 사랑을 나눴던...서로에게 서로가 너무도 처음이고
소중했던 우리사이가 ..이제는 이것으로 끝이라 다짐했습니다...
그후로 그는 미친사람처럼 나를 찾아왔고
순간의 바람이었다고...여행오기전 끝난 사이라고...말했지만 저한텐 소용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를 잊어낼수 있을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날이후로 매일 한적한 동네 모텔을 찾게 되었습니다
연애할떄도 자주 가지않던 그 곳에 혼자 소주를 사들고가 술마시고 울고 ,,,,,
이런 내 모습을 그 어떤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제 자존심이었나 봐요...
그헣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제 손목엔 실같은 흉터들이 늘어갔습니다
밤마다 악몽을 꾸고 자고 일어나면 목걸이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내손으로 내 목을 조른 자국...눈가엔 굳어있는 눈물자국들...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까짓거 남자 바람피는거..모든여자가 한번씩 겪는거라며 사람들이 말할때
저도 쉽게 지울수 있을거라 생각했었지만..나에게 그 아인 처음남자였고 마지막 남자였으며
제가 가진 믿음이란걸 다 줘버린 남자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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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지금 전 캐나다에 와 있습니다
직장을 더 이상 다닐수가 없었고...사회생활을 할수도 없었고 친구들도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더 이상 세상어떤 남자도 믿을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남자가 바람을 핀다는거..바람은 바람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여자의 심장까지 떼내어간다는거.... 적어도 여자의 마음을 다 준 상태였다면 .....
저는 지금 이곳에서 아직도 상처를 잊지 못하고 다른남자도 만나지 못하고..
세상남자들을 모두 믿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아이는요...
소설같지만 지금 제가 사는곳 근처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매일아침 찾아와서 밥도 해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갑니다
그아이도 학교를 자퇴하고 저를 따라 이곳으로 온지 2달이 넘었습니다....
자신도 죽을만큼 힘들었다며...그 고통을 그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그아이와 한방에서 지낼 자신은 없습니다..
그 아이는 언제까지고 제가 옛날로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노라고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힘들일을 시키고 있는것만같습니다
잘 다디던 은행을 때려치우고 ,잘 다니던 명문대학을 때려치우고
서로가 낯선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거..
서로에게 너무 치명적인 상처의 연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며칠전 인터넷으로 내 남자의 여자라는 드라마를 봤습니다
바람핀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자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은 새털같이 가볍다..그런말을 이런때에 하는 말이 아닌것 같다.....
어찌나 그 말이 제 가슴을 파고들던지.....
그렇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너무 가볍습니다..
미안하다는 말로 지난 세월을 돌이키기엔 제가 입은 상처가 아직은 너무 큰가 봅니다
톡에 올라오던 수많은 바람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서..
그냥 나쁜놈 하면서 욕하며 쓴글들을 보면서 나도 저들처럼 욕하며 끝낼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수도 없이했습니다....
제 나이 이제 28...
이제 나쁜놈이라고 욕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고 그 아이를 잊을 자신도 없으며 이곳까지 따라와
반성하고 있는 그 아이를 이제는 용서해 주고 싶습니다
제가 이제는 모든걸 잊고 그 아이와 한방에서 팔배게를 하고 잠들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이글을 읽는 모든 남자분들..
여자친구한테 심장한구석을 내려놓게 하는 짓은 하지 말아주세요...
사랑을 그 누군가와 나눠갖는게 아닙니다
모든걸 주어도 모자라고 또 모자란게 사랑이아닐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