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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로 갈라진 우정

흠.... |2007.04.27 19:12
조회 5,427 |추천 0

"야! 낙태가 어떻게 합법이 될수 있어? 그건 살인이야!!"

"그럼 낙태 안하고 애엄마되어서 여자 인생 망가뜨려?"

 

그렇게 시작된 설전...... 밤새 기숙사 불은 안꺼지고 둘은 이걸로 논쟁을 벌였고....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는 안하고 이걸로 싸워서는 지금도 서먹한 상태.....

 

하지만 제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낙태.. 낙태가 어떻게 합법이 될 수 있나요.

 

저도 여자입니다.

그리고 저를 대상으로 가정해보기도 했습니다.

뉴스 보니 원치않게 성폭행 당해서 애 낳았는데 그 아이 친권으로 다툼 벌어진 사건도 봤는데..

만약.. 정말 만약.. 만에 하나.. 저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래도 저는 낙태를 안하고 아기를 낳아 기를 자신이 있는가...?

 

솔직히 저는...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괴롭겠지만..

저라면은 그럴 것 같습니다...

저라면은 제 뱃속에서 누군가 살고 있는데..

숨쉬고 양분을 섭취하며 살고 있는데..

심장이 뛰고 손가락 발가락들이 움직이는데...

그 생명을 어떻게 죽일 수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여자로서 친구 의견 존중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괴롭죠..

평생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야 하는데..

결혼? 여자로서의 꿈? 모두 버릴 수도 있는데...

치욕의 삶이 될텐데....!!

 

하지만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태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제 뱃속에 생명이 있다면..

그 아이의 인생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참고로.. 저는 혼전 순결주의자임은 물론 별명이 '조선시대'입니다...

그리고 제가 꽉 막힌 생각 갖고 산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데 정말 낙태만큼은 아닌것 같아요...

 

어떻게 아이를.... ㅠㅠ

 

친구와 싸우고 서먹한건 그런데...

저 이 의견 친구의 뜻 앞에 굽힐 수 없을 것 같아요.... 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인가요?

정말 친구 말처럼 제가 바보고 꽉 막힌 사람인가요?

미치겠어요........

Q 낙태..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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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꽃순이:)|2007.04.30 13:58
글쓴이 너가 강간당하고 임신해서 애기낳고 잘키운다는둥 그런소리 해주겠니? 낙태가 좋은건 아니지만 어쩔수 없는것도 있는거다. 뱃속에 있는 아기보다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한거지 능력도 안되면서 애기 생기면 낳아놓고 , 그 뒷감당은 어쩔려고? 그 아이 인생은 뭐가 되며 - 강간, 성폭행 당해서 그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면 마냥 이뻐 보이고 잘해주겠니? 그 아이보면서 잊고 싶은 생각 들꺼야. 너무 넌 꽉막힌 생각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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