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글이 길더라도..꼭 읽어보시고..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1200일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2살에 만나서 26살 작년 이맘때쯤 헤어지게 되었어요..
둘다 연애경험이 거의 없고...저는 군대도 기다렸어요,,
남자친구는 쫌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군대 있을때도 저만 만날정도로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자상한 스타일이였죠..
제대하고도 저에게 굉장히 더 잘했구요,,,
저는 현재 27세고 남자친구도 동갑입니다. 제가 남자친구를 만날때는 남자친구는 전문대 휴학생에 알바하던 사람이고 저는 그 알바하던 곳에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사람입니다..
시간이 흘러 남자친구는 제대하고 저는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여 중견직책까지 왔구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사귀기 막 시작할때 저에게 너가 승진하면 난 너 못 만나~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했었어요..저는 그냥 옆으로 흘려들었지요..
남친은 항상 제가 남친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했어요...
자기를 만나주는 거라고...왜 자기같은 사람 만나냐고..
남자친구가 학교 콤플렉스가 심해서 학교를 굉장히 맘에 안들어하고 학교도 안나가구 1학년 1학기만 다니구 휴학을 했었더랬어요..
그리구 제대하고 종종 수능을 다시 본다구 했구요..
참고로 전 남자친구를 구속하거나 귀찮게 하는 스탈이 절대 아닙니다..하고 싶은건 맘껏하라는 주의고 남자친구가 친구들하고 술을 마실때도 문자로 잼나게 놀아~이정도로 보내고 절대 연락안합니다..
그냥 저도 사회생활하니깐요...이해가 되잖아요..그리구 나이가 있지만 결혼 생각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물론 결혼하게 되면 남친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입밖으로 꺼낸 적도 없구요...
암튼 전 남자친구의 일에 지지하는 스탈이라 남친이 제대하고 막노동으로 학원비 마련해서 학원다닐때도 일~이주에 한번씩만 남친 만나러 학원앞으로 가서 남친이 사준 1000원짜리 와플을 먹으면서 행복해했었어요...
남친도 물론 제가 그렇게 이해해주는 부분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제대 후에 오히려 더 저에게 잘했어요...무척 아꼈죠...
하지만 남친이 모의고사를 보고 ...점점 조급해보이더라구요,...제대로 만나지 못하니깐 저에게 항상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았구요..
그러다가 제가 회사생활땜에 힘들어서 징징거린거리면서 남친에게 짜증을 냈고 정말 말도 안되게 사소한 이유로 남친은 잠수를 탔어요...
세번 전화하면 한번 받는 식으로..불안했죠...가뜩이나 공부땜에 힘들텐데..
그러다 한 이주만에 만났는데 오래 만난것 같다며...저에게 차있고 돈있는 남자 만나래요...자기는 단돈 만원도 없어서 저에게 해줄게 하나도 없다고...
조건이 있으니깐 한달간 소개팅 2번이상해보래요...그러고 아니면 말하라고..
결혼까지 생각하는거 아니냐고..전 솔직히 그말에 황당했죠..결혼 얘기한 적도 없고..오히려 남친이 남친엄마에게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데요..한참전에...
저는 정말 화가 났어요..말도 안되는 소리였죠...그래서 싫다고 했고 울어버렸는데..점점 남자친구가 매몰치게 하더군요...
그러다 제가 끝까지 우기니깐...그럼 수능 보고 만나자구...약속하자고..했고..그때까지 핸폰 커플요금제 싸이비번 주소..정리안하기로 했죠...
싸이 비번도 서로 알고 주소는 사귄날짜고 핸폰번호도 한자리빼고 같죠..사귄날짜니깐...
그러고 나서 저는 한달에 한번 책을 보냈고..편지를 쓰다..더이상 남자친구 공부에 방해하면 안될꺼 같아서 세달을 냅뒀어요...
오히려 그땐 남자친구랑 헤어진거 같지 않아서 힘들지 않았어요..군대도 기다려봤고...
근데 남친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학교를 복학했다고 소식을 듣고 수능전에 연락을 했죠...남자친구 엄마가 저를 굉장히 좋아해요..
저희 헤어지던 날도 저에게 전화해서 기다리라고...나를 좋아하는데 돈이 없어서 저러는거라고...그러더라구요...
저는 일단 만나자고 연락했어요....일방적으로 언제 어디로 나오라고...
근데 남친은 그당일날 못 나간다고...안나간다고...그래서 화가난 제가 사귀고 첨으로 남친에게 심하게 말했어요..너따위 싫다고...
그러고 핸폰 커플요금제도 제가 먼저 끊고 싸이 제꺼는 다 바꿔버렸어요..찾지도 못하게....
근데 남친은 그냥 그대로더라구요...
그러곤..제가 너무 힘들어서 3개월 후에 문자랑 편지를 했어요..근데 싫어하는 것 같진 않은데...저를 피해요...
그래도 정든게 있고..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니고..서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닌데...남자친구는 피하네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만나자고 했는데...이러지 말라고..더이상 나쁜사람만들지 말라고..이러다가 나중엔 생각해보고 연락주겠다고 하네요...
두달후에 제가 연락했어요..만나자고...사실은 제가 올해 말에 일본으로 일년 6개월간 유학 가거든요...그전에 보고 싶어서요...
솔직한 맘으로는 돈없고 힘든 남친이니깐 차라리 저 기다리라고 하고 싶어서요..이기적이죠?....
2009년 8월 1일에 어디서 보자고 한 약속 있어요..남친이 100일쯤에 먼저 제안한건데...남친이 교환일기를 선물로 주면서 그 당부를 잊지 않을 정도였고...헤어지기 얼마전까지도 만약 그날까지 사귀면 파티하고 사람일은 모르니깐 안되면 그날 꼭 보자구...당부한 날인데...
제가 유학다녀오면 그정도 시기인데...그때까지 기다릴까요...아니면 지금이라도 그사람에게 찾아가서 잡아야 할까요...
일년이지났어요...남친이 너무 미워서...다른 조건 좋은 남자도 만나봤어요..근데요...그거 아세요?...한번 두번 만나면 만날수록 남자친구는 지금...혼자 힘들텐데...이런 생각에...더 만날 수도 없었어요...돈없어도...정말 착하고 저에게 잘했던 이남자를 잊을 수 없네요...
그리고 왜 남자친구는 저에게 이렇게 차갑게 하는걸까요...보통 헤어져도 연락을 하면 반가워라도 한다는데...이런 모습 이해가 더 안가서 힘들어요...
제가 학교앞에 찾아가려 합니다...부탁한게 있었어요...남자친구가 군대가기전에 저에게 맡긴 짐이 있는데 저도 유학가면 맡아줄 수 없어서 그걸 줘야 하거든요...
그거 들고 찾아가면..저희 끝인가요?....
제가 시러질까요?...정말 너무 답답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다들 만나서 얘기해보래요..근데 제 남자친구는 절 만나주려고 하지 않아요..제가 제 연락에 답안하면 자꾸 연락하고 나 힘들다고 하니깐...자기는 저 만나지도 연락도 안할꺼라고..이게 마지막 문자라고..기다리지 말래요...
이렇게까지 저에게 하는 이유..납득이 안가요...전화라도 받을 수 있잖아요..저도 겁이 나서 연락을 못하고 편지만 보냈는데...속상합니다...
그리고 왜 남자친구는 제 흔적이 남아있는 싸이를 일년간 그대로 놔둘까요...
솔직히 중간에 제가 싸이 다 바꾼거 알고 남친도 화가 났는지 비번을 바꿨는데 제가 다시 바꿨거든요..전에 쓰던 비번으로...그거 알고도 냅두네요..
그리고 저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차갑게 굴면서 번호를 바꾸지 않는건 왜 그런건가요...전화할꺼라고 문자 보내면...전화 꺼놀까봐 조마조마하게 전화하면 신호는 가요...그래도 저도 소심해서 전화거는 시도만 하고 결국 한두번 신호음에 전화를 내려놔요...
저 진짜 바보같죠?....
조언해주세요..부탁드립니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