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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하져?

맘이 아파여.. |2003.05.12 16:33
조회 2,301 |추천 0

얼마전에 알게된 사람이 잇는데여...

우연히 채팅하다가 같은 동네에 살아서 함 보기로 하고 만낫거든요

솔직히 채팅으로 만나는걸 무지하게 싫어해서..아니 안좋게 생각해서

만나는걸 꺼려햇는데여.. 하드 그쪽에서 만나보고 싶다해서 만낫거든요

근데 첨부터 저랑 나이차이가 무지 많이 나서 그냥 삼촌만나는걸로

생각하고 편하게 만낫어여.. 근데 첫인상은 좋더라고요.. 첨엔 둘다

어색해서 웃기만 하다.. 애기를 나눳는데여 저랑 성격도 잘맞고

참 편하고 좋더라고여.. 그래서 자주만나게 되엇져.. 그사이 정도 많이들고..

두번째만낫을땐 솔직히 좀 부담스러울정도로 잘해주더라고여..

그래서 많이 부담도 갓엇는데여 그런 절 보고 오히려 미안하다며

안절부절 못하더라구여..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저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데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인연이 되엇는데여..

그럴수록 오빠가 더 걱정을 하더라고요.. 첨엔 나이차땜에 그런줄 알앗는데..

어느날은 둘다 술이 취해서 오빠가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헤어졋는데

첨엔 문자가 오더라고여.. 자기가 오래 못산다면서여.. 장난인줄알앗어여...

그래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전화좀 해보라고 그랫져.. 그랫더니.. 한참후에서야

전화가 오더라고여.. 자기가 얼마 못산다면서.. 똑바로 얘기해보라고 화를냇어여..

그랫더니.. 혈관이 점점 수축이 되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병에 걸렷다더라구여

그래서.. 그건 조심히만 하면 되니까.. 괜찮다고.. 가치 잘 견뎌내자고 햇어여..

그런데도 자꾸 이상한느낌이 나더라구여.. 오빠도 만나면서.. 계속 ..

너 만나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그런 소리도 하구여.. 정말 짧은 시간동안

오빠랑 많은 추억들을 만들엇어여 이제껏 남자친구들 사겨봣지만 워낙제가

싫증을 잘내는 성격이라.. 오래가지도 못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지 못햇거든요

지금 제 주위들을 둘러보면 모든물건 하나하나에 오빠와의 추억들이 담겨잇답니다

얼마전에는 같이 밤을 보냇어여.. 다른 남자엿음 안그랫을텐데 .. 오빤 절 지켜

주고 싶다며 계속 밤새서 놀기만 햇어여 그러다 잠이 들엇는데.. 오빠가

아파하더라고여.. 이제껏 만나면 힘든내색하나없엇는데.. 그제서야 오빠가

얼마나 아픈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엇을지 알겟더라고여..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못하고 끙끙대며 식은땀을 흘리는 오빨 보고 전 아무것도 못햇어여..

그때서야 깨달앗져.. 모든게.. 제가 오빠곁에 잇음 모든게 나아질꺼라 생각햇는데..

그게 아니였단걸...그리고 나서 한참잇는데 오빠가 혈관수축이 되는 병뿐만

아니라 다른 병도 가지고 잇다 하더군요.. 모냐 햇더니.. 말도 안해주더라고여

화를 냇죠.. 아픈사람 앞에서 제생각만 하며 화를냇어여..화를요...

그랫더니 오빠가 머리속에 모가 잇다고 그러더군요...수술해도 안된다고 이미 늦엇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알앗어여.. 그런 오빠앞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이

넘 초라하고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오빤 이모든걸 지금 혼자 견뎌내고 잇어여..

식구 아무도 ...친구,주위사람들 아무도 몰라여..저만 알져..

오빤 며칠후면 엄마곁으로 가고 싶다하더군요.. 대구에 계시거든요..

절 두고 가는건 싫다하지만 엄마곁에서 마지막을 하고 싶다하더군요.. 제곁에서 하면

나중에 저가 더 힘들어질꺼 같아서 못하겟데여..정말 제게도 이런 사랑이 올지

몰랏어여.. 정말 많이 좋아하고 보고잇어도 그립기만한데.. 왜..왜 ..이제야 만낫는데..

요즘항상 오빤 이런말을 해여... 언제나 곁에서 지켜주겟다고요.. 몸은 떨어져잇어도

마음만은 항상 같이 있을꺼라고.. 아무리 그런말을 하지말라고 화를내도..항상

오빤 이기적인 제앞에서 절 영원히 지켜줄꺼라고만 하져.. 전 제생각밖에 안하는데..

앞으로 어케 해야할지 모르겟어여.. 정말 많이 힘듭니다.. 오빠한테 도움이 되고싶은데

아무것도 할수없어여.. 제자신이 넘 나약하게만 느껴져여.. 저 정말 어떻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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