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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배를 제 여자친구로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래!! |2007.05.06 23:35
조회 660 |추천 0

저는 현재 IT업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 크지 않지만, 회사 안에서 이것 저것 도전적인 것들을 시도해가며 손에 움켜쥘 꿈을 향해 일보씩 전진하는 평범한 청년입니다.

 

금년 3월 초에 다니던 대학교의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늦게 가입을 한 터라 그리 긴 기간동안 몸을 담은 동아리는 아니였지만, 선배, 후배, 동기들과 술 한잔씩 하면서 회사얘기도 하고 학교 얘기도 들으려고 퇴근 후 모임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제가 지금 마음에 담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된 것은 바로 그 자리였습니다. 신입생이지만 다른 학교를 다니고 온 터라 나이 터울이 2살 나는 그녀는, 처음 제 눈에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신입생일 뿐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도 통성명 수준의 대화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주 동아리 모임에 참석하면서 (운동 동아리인지라 졸업한 사람들도 와서 같이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녀를 보는 제 눈과, 그녀에 대한 제 마음가짐이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랑은 대부분 그렇게 시작되니까요. 6^_^

 

그렇게 그녀를 향한 제 마음은 점차 커졌고, 좀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바로 저번주였습니다. 마침 노동절에 회사를 쉬게 되서, 저는 찾을 책도 있고, 교수님도 뵐 일이 있어서 학교에 갔습니다. 볼 일을 마친 후 문득 노동절에도 강의는 쉬지 않으므로 그녀가 학교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했습니다. "노동절이라볼일있어서학교왔어~~지금수업중??" "수업끝나고저녁이나함께먹자" 그랬더니 수업이 언제 끝난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저는 몇 시에 보자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저녁을 함께 먹고 차도 들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저는 다시 문자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공연 표가 생겼는데 함께 보자고 말입니다. 그녀 역시 같이 보자라는 답문을 보냈고, 시간과 장소에 대한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연극도 같이 보고 헤어졌습니다.

 

그 뒤로 하루에 한번, 두번 정도는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 식의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이제 문자 보다 진일보한 전화를 해볼까.. 하고 마음을 먹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톡톡에 글을 쓰게 될 정도로 고심하게 된 원인이 이 전화 한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화를 했는데 마침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한 잔 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이런 저런 얘기를 두런두런 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있어서 그런지 리액션도 평소같지 않았고, 제가 물어보는 형태의 대화를 던지지 않으면, 말이 별로 없었습니다.

 

누구든 그렇지 않겠습니까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소심해지는게 대부분의 남자입니다. 전화를 끊고 곰곰이 되짚어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동아리 모임에 나오냐고 보낸 문자도 그렇다라는 내용의 짧은 문자가 왔었는데.. 혹시 살짝 눈치 채고 부담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여자와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이러저러한 시나리오를 세우고 얘기를 하는 편인데, 제가 세운 전화 통화 시나리오 중 이런 시나리오는 고려치 않았기에 식은 땀 흘려가며 첫 번째 전화통화를 마쳤습니다.

 

게다가 아직 제 쪽에서만 문자를 보내고, 그녀 쪽에서는 문자를 먼저 보낸 적은 없고.. 걱정이 되기 시작됐습니다.

 

Hahaha.. 저는 정말 이런 검색 해본적이 없었는데.. 심지어 Naver에서 이런 상황을 검색해 보았고, 친구 조언은 물론, 이렇게 톡톡까지 흘러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 제가 그녀의 반응을 소심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요? 이성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부담주는건 더욱이 싫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좀 해주십시오..

 

일이 커지진 않았지만, 왠지 앞 길이 오리무중입니다.

 

조언에 관한 소중한 리플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_^ 즐거운 5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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