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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알고 있는 일상생활속의 프랑스어

덤벼라세상아 |2006.11.02 20:47
조회 3,46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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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모티브, 로맨스, 루즈 등등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이다. 우리는 이들을 보통 영어려니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모두 프랑스어이다. 우리가 영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단어들의 어원이 프랑스어인 경우가 적지 않다.  외래어의 정확한 국적과 유래를 앎으로써 다양한 문화적 시각과 상식을 넓혀보자. 외래어의 정확한 출처를 아는 것은 또한 우리 말을 정확히 보전시키고 순화시키는데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라네즈(la neige)

프랑스어는 그 여성스러움 때문에 우리나라 화장품상표에 유독 많이 쓰인다. 화장품 상표의 거의 다가 프랑스어라도 봐도 무방하다. la는 정관사이고 neige는 눈(하늘에서 내리는)을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원래 라네쥬가 정확한 발음이고, 라네즈는 영어식 발음이다. 프랑스 가수 아디모의 똥블라네주(tombe la neige, 눈이 떨어지다)라는 쌍송에서 따온 말이다.


 란제리(lingerie)

‘아마로 만든 제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이다. 원래 발음은 렝주리다. 렝주리는 아마로 만든 가정용품, 예들들어 앞치마, 홑이불, 시트 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러다 팬츠, 파자마 같은 내의류를 지칭하는 말로 좁혀졌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주로 여성용 속옷을 지칭하는 말로 되었다. 재밌는 사실은 피부를 조금 노출시키는 란제리 룩이라는 속옷은 실은 마돈나가 처음입어 유행시켰다는 것이다.


마가린(magarine)

마가린도 프랑스어이다. 1869년 프랑스 나폴레옹 3세는 해군의 군사식량으로 간편하게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만들고자 공모를 했는데 메주-무리에쓰라는 사람이 만든 제품이 선정되었다. 이 인조 버터는 색깔이 진주와 비슷해 ‘진주’를 뜻하는 그리스어 마르가라타스를 본따 마가린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에전에는 지방섭취를 위해 마가린을 많이 먹었으나 요새는 인조지방의 해악 때문에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로니에(marronier)

대학로에는 마로니에 공원이 있다. 마로니에는 공원 가운데 있는 커다란 서양칠엽수를 일컫는 프랑스어이다. 이 나무의 원산지는 유럽 남부이며 세계4대 가로수중 하나이다. 수형이 웅장하고 잎이 좁아 가로수, 공원수, 장식수로써 세계 각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대학로에는 있는 마로니에는 서울대학교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시절인 1929년 4월 5일에 심은 것이다.


레스토랑(restaurant)

이 단어의 정확한 프랑스어 발음음 헤쓰또랑이다. 고대 라틴어 레타 우라에(restaurare, 기력을 회복하다)가 어원인 헤쓰또랑은 처음에는 ‘기력을 회복시키는 음식’을 지칭하다가 차츰 이런 음식을 파는 곳까지 지칭하게 되면서 현재는 일반적인 음식점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로맨스(romance)

원래 불어 발음은 호망쓰. 고대 프로방쓰어 로망쓰가 에스파냐어 로망쓰가 되고, 16세기 말 불어 호망쓰가 되었는데, 이 호망쓰는 14~15세기에 걸쳐 에스파냐에서 생겨난 민간전승의 이야기, 시(詩) 또는 그 시의 형식을 말한다. 중세에는 음유시인에 의해 무훈시가 유행했는데 14세기에 서서히 그 생명력을 잃게 되었다. 그러자 에스파냐 사람들이 이 무훈시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잡는 시만을 골라 되풀이하거나 변형시켜 에스파냐만의 독특한 문학 형식을 만들게 되었다. 이를 ‘호망쓰’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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