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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는 결혼전의 현장실습이다.

덩거 |2003.05.13 16:04
조회 15,041 |추천 0

저는 이제 동거한지 3달이 다 되어 가는군요... 진짜... 동거가 현실인지 몰랐습니다.

 

그저 결혼만 현실이라고 생각을 하고 동거란 꿈을 꾸는 그저 환상에 불과하였습니다.

 

아니 동거는 결혼하기 전의 현장실습이라는걸 이제서야 깨달아 있습니다.

 

저는 24살까지 혼자 살다가 지금은 한 남자와 사는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제 남친요? 술, 담배 안하고 정말로 가정에 충실하고 부모님 효도잘하고 동생에게도 다정한 오빠이고

 

회사에서도 일 잘하고 제 주변의 친구들도 너같은 애가 저런 남친을 만나다니 정말로 복 받았다고 함.

 

하지만, 동거를 하면서 안 좋은 점이 바로 돈 문제 입니다.

 

저는 동거를 하기 전까지 돈에 관한 걱정을 하지 않았어요 아니 생각도 안햇다고 하면 되겠지요

 

그저 이떄까지 내가 살아온 것처럼 될거라고 또 숟가락 하나 더 놓는것 뿐이라고

 

남친이랑 같이 있으면 더 돈이 모일거라 생각을 했어요 전화비 아껴 데이트비 아껴(참고로 우리는 서로를 만나는데 3시간 걸리기 떄문에) 시간 아껴... 등등등

 

정말로 그 돈으로 저희 사고 싶은걸로 사자고 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요

 

혼자 살때 내가 먹고 싶을떄 먹고 먹기 싫으면 안 먹고 쌀 집에서 가지고 오면 한학기 에서 일년은 먹고

 

반찬 오랫동안 안 먹어서 버려야 할 지경까지였는데

 

지금은 쌀 10kg사면 2달 안되서 없어지고 반찬도 2주일에 한번씩 해야 하고 맨날 무슨 반찬, 국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머리아프고

 

그 먹은 설거지 하기 싫고 또 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 서로 동의를 해야지 볼수 있고 내가 컴 하고 싶을때 할수도 없고 화장실 급할때 그 사람이 있으면 신경질 나고.

 

침대는 싱글인데 같이 끝까지 자자고 해서 그 좁은 침대 서로 포개며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아프고

 

나는 바닥에서 못자고 침대 체질인데 남친은 뜨끈한 방바닥에 누워서 몸 지지며 자는걸 좋아하고

그러면 지 혼자 자면 되지 끝까지 싫다는 사람 사랑안한다고 삐져서 어쩔수 없이 같이자고...

 

같이 있으니 사야할 물건은 왜 그리도 많은지...

 

또 이번 어버이날 니 부모 내 부모 집에 가냐 마냐 하다가 끝내는 아무 집에도 안가고 그냥 집에 비디오나 보고 있고 결혼하기 전인데도 왜 이리 머리가 아프고 신경쓸게 많은지

 

난 동거라고 해도 내 생활이 있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동거를 했지 안그러면 내가 왜?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결혼을 하지 결혼이랑 뭐가 달라요

 

이제는 그냥 내가 솔로로 지낸 시간이 그리워요

 

나 떄문에 여기로 와서 같이 살고 있는사람보고 다시 가라고 할수도 없고 미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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