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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사장마누라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ㅜㅜ

화병겅쥬 |2007.05.09 00:53
조회 776 |추천 0

정말 답답하고 가슴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적지않은 나이에 이직을 해서 일을 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경리직이구요

 

전문대 졸업후 줄곧 사무일을 해 왔습니다. 

 

 

 

지금 일하는 회사는 전기안전관리를 하는 곳이에요.  한전 대행으로 빌딩이나 건물, 가게 등 주로 중소규

 

모 업체의 전기시설안전관리를 해 주고 매달 수수료로 수입을 얻는 곳이죠.

 

면접볼 때 사모님(사장마누라)이 회사에 드나든다는건 눈치로 알았지만 그땐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마

 

음이 커서 그런건 별로 염두해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입사해서 인수인계를 받고 있을 때였습니다.  사모님이 오더니 제 옷차림부터 헤어스타일, 화장까

 

지 간섭을 하는 거에요. 제 머리스타일이 검은 긴생머리거든요. 사모님 하는말이,

 

"얘, 머리가 너무 길다.  좀 자르든가 파마를 하든가, 사람이 머리가 너무 길면 추리해 보여~그리고 생머

 

리는 돈이 흐른다 하더라. 좀 고급스럽게 하고 다녀야 남자도 갠찬은 사람 만나고 돈두 붙는거야~" -_-;;

 

틀린말 같진 않지만 생머리라고 해서 고급스럽지 않으란 법 있나요? 나원참..

 

그리고 화장을 좀 색깔있는 상아색 같은 걸로 하면 안 어울린다고 사무실에서 그런 화장은 천해 보인다고

 

하고요..ㅜㅜ

 

또 옷은 매번 볼때마다 지적질입니다.  듣기 좋은 얘기도 계속 들으면 싫은 법인데, 어느날 밑단에 프

 

릴이 달린 옷을 입고 왓더니 이 사모왈,

 

"옷이 왜 이리 정신 산만해~과감하긴 한데 안 어울린다 야~" ㅡㅡ;

 

저 사모 눈치보여 화장실가서 겉옷으로 그 프릴 가려서 옷 다시 고쳐입었습니다..ㅜㅜ

 

또 어느날은 좀 루즈한 스타일의 청록색 볼레로를 입었더니 "이건 옷이 왜 이리 흘러~너 청록색 안어울린

 

다야 이런거 입지마~"

 

언니한테 하소연했더니 사모딸은 핫팬츠입고 회사와도 아무말 안한답니다..ㅜㅜ

 

대체 이여자 몹니까? 저를 무슨 지네집에서 일하는 시녀취급하는건가요??

 

 

 

어느날은 사모한테 아무것도 아닌일로 등짝을 팍팍 두대 맞은일도 있었습니다.

 

이유인즉, 조심스럽지 못하다고요..;;;

 

좀 쌀쌀한날 전기난로를 켰는데 난로를 의자 뒤쪽에 놔두고 의자를 빼다가 난로를 퍽 쳤는데.

 

그거 갖구선 등짝을 ...ㅡㅡ^

 

제가 딸같아서 그런거라고 인간적으로 봐야 하나요?

 

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정말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사모 올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사모가 돈관리를 다하기 때문에 안 볼수 없는 그런 사이거든요..

 

저 인수인계 기간동안 사모한테서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는 이런말 들으면서 인수인계 마쳤던것 같습니

 

다. ㅜㅜ

 

 

 

시간이 흘러..인수인계 마지막날..(참고로 휴일빼고 인수인계 5일 받았음)

 

사모님이 입사해서 등본을 떼 오라고 했는데 인수인계 받고 시간이 없어서 등본은 새로 떼오지 못했고

 

전에 뗘둔 등본을 항상 가방에 갖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으레 가방속에 있으려니 하고

 

"네 있어요~"

 

"어, 줘~"

 

가방을 뒤져봣더니 아차, 전날 가방속을 정리해서 집에다 놔두고 왔지 모에요..ㅡㅡ;

 

근데 그날 그거 갖구 좀 심하다 싶게 말을 하더라구요..

 

"어 없네..안가져왓나봐요" 했더니

 

"너 내 말이 우습냐?"  헐.. ㅡㅡ;;;;

 

옆에서 인수인계 해주는 전임자 언니가 한마디 거들었어요.

 

"동사무소 요 앞이니까 이따가 저랑 같이가서 뗘오면 되요~제가 여기서 떼라고 했어요"

 

사모왈, "떼오지도 않았으면서 뭘 떼왔다 그러냐? 지금 가서 뗘와~" ㅜㅜ

 

저 바로 동사무소 가서 뗘 갖구 줬답니다..

 

 

 

항상 겉으로는 사모님이 그러시면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늘 속은 많이 상했어요.

 

늘 집에와서 엄마한테 얘기하고,. 왜 일적인것도 아닌데 그런걸 다 간섭하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여..

 

어느날은 점심시간에 사장님이랑 같이 와서는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밥 먹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수금 안된곳 독촉 전화하라고 시키더군요. 원래 12시가 점심시간인데 저 그날 거의 2시 다 되서 밥 먹었

 

습니다...ㅜㅜ

 

 

 

그리고 사모님이 너무 야속한 결정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집안에 사정이 있어서 한달도 안되서 이런말씀 드리기 죄송한데..하면서. 집안사정 일일이 다 얘기하고

 

가불좀 해 달라고 했더니 한달도 안되서 그런 얘기하면 사장님이 좋아하겠냐고 딱 자르더군요..

 

너도 너 살 궁리 해야지 집을 왜 도와주냐면서..말일이라 힘들다는둥, 신용카드 없냐고 이 좋은 세상에 왜

 

신용카드를 안 쓰냐고 당장 가서 하나 만들라는둥.. 이래저래 안해주려고 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이 회사 말일에 결제할 것도 없습니다.  통장에 늘 수수료 수시로 입금되구요. 

 

그리고 사장님은 회사에 잘 나오지도 않아요.  사실 해 줄려면 사장님 몰래 충분히 해 줄수 있는 부분이거

 

든요. 너무 서운하더라구요..괜히 말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고..제 위신만 떨어진거죠...ㅜㅜ

 

그날 집에오는 길에 너무 속상해서 버스안에서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한달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사장하고 사모, 현장 직원들하고 사무실 직원들 다 모여서 점심 한끼 먹는 날이었는데 점심시간이

 

좀 안되서 사장하고 사모가 같이 들어왔는데 사장왈,

 

"이제 일은 좀 할만한가~?" 

 

대답하려는 찰나, 사모가 옆에서,

 

"쟤 자신없어~전화도 자신없게 받고~어째 다른데서 일하다 왓다면서 초짜같어~~~"

 

.....초짜!! 저 상처받았습니다...ㅜㅜ ㅜㅜ

 

사장왈, "그래 전화좀 자신있게 받어~"

 

순간 화나더라구여~

 

저 전화 자신없게 받은적 없다고, 제 목소리가 좀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마디 했어요~ㅜㅜ

 

점심먹을땐 반찬 챙겨주고 좀 잘해주다가 사무실와서 한가할땐 또 귀걸이갖다 트집잡고...ㅜㅜ

 

 

사모님이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건가요?? 맨날 병주고 약주는 식입니다..

 

관둬야 될지 정말..스트레스 쌓입니다..

 

이렇게 속으로만 끙끙 앓다 화병 걸릴것 같아요...ㅜㅜ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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