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맨유의 이번 여름 전력보강! 누가 될까??

사비올라 |2007.05.10 12:04
조회 181 |추천 0
최근 뉴스에 뜬 기사를 보면 퍼거슨이 920억 정도의 자금으로 3명의 선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920억이라는 액수나 3명이라는 숫자가 틀릴 수도 있지만, 현재 맨유 스쿼드 상의 문제점, 올해 좋은 성적으로 거둬들인 수익, 그리고 지난해 다소 조용했던 맨유의 영입 등을 감안해보면 어느 정도 충분한(?) 돈으로 최소한 2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 그렇다면 어느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할 것인가?

골키퍼 = 반데사르 / 쿠쉬착 (벤포스터)

중앙수비 = 퍼디난드 비디치 / 브라운 (피케 실베스트레 에인세 오셰어)

오른쪽측면수비 = 게리 네빌 / 브라운 오셰어

왼쪽측면수비 = 에브라 에인세 실베스트레

여기까지 보면 오른쪽 측면수비를 제외하고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골키퍼는 에버튼에 임대되었던 팀 하워드가 활약하자 완전 이적시킬 정도이고, 중앙수비나 왼쪽측면수비는 포화상태라 오히려 1~2명을 내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오른쪽 측면수비는 브라운 오셰어가 공격재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 오른쪽 측면수비수라 보기 어렵죠) 네빌의 나이를 고려해서 2~3년 안에는 대체자를 찾아야 할것 같다. 그러므로 이번 시즌에 영입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본다.

그것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중앙미들과 측면미들 그리고 공격수 쪽이다.
내 생각으로는 중앙미들 > 공격수 > 측면미들 순이 아닐까 생각된다.

중앙미들 = 스콜스 캐릭 / 플레쳐 (오셰어 스미스)

측면미들 = 호날두 긱스 / 박지성 리차드슨 (이글스)

공격수 = 루니 사아 / 스미스 솔샤 (동팡저우?)

먼저 밀란 전의 뼈아쁜 3:0 패배에서 느꼈듯이 로이 킨이 빠져나간 자리의 허전함(강력한 중원장악력)은 캐릭이나 스콜스로 100% 메우기 어렵다. 플레쳐는 많이 성장했지만 그래도 부족해 보이고 오셰어 역시 후보로 적당하다. 스미스는 05-06시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중앙미들로 뛰었지만 이제는 다시 본연의 포지션인 스트라이커로 다시 전향한듯 하다.

맨유는 에시앙 영입에 패배한 이후 가투소, 조코라 등도 노렸다는 말도 있지만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에시앙이나 가투소보다는 조금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하그리브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이고 지금 현실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퍼거슨도 계속 원하고 있고 하그리브스 본인도 맨유행을 원하는데다 뮌헨의 구단주 베켄바우어도 판매불가에서 적절한 가격이면 넘기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잉글랜드 팬들이 선정한 2006년 잉글랜 대표팀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할만큼 하그리브스는 결코 부족한 실력이 아니고 뮌헨에서도 필요한 존재이지만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챔스 진출마저 좌절된 뮌헨이 하그리브스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을때 팔고 그 돈을 팀 재정비에 보태쓰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 이런 여러가지 면에서 볼 때 아무래도 하그리브스는 내년 시즌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될 거란 생각이다.

남은건 측면미들과 공격수인데 페데르센, 나니 등의 이적 루머로 인해 윙 쪽의 영입을 예상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긱스가 나이가 있는데다 리차드슨은 현재 기대에 못미치고 있고, 불과 한 달 전쯤만 해도 호날두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레알 등을 비롯한 빅클럽들이 충분한 자금으로 유혹의 손길을 뻗쳤기 때문에 가뜩이나 월드컵 때 루니 사건 때문에 불안한 호날두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붙잡기 어려웠을 수 있다. 페데르센과 나니의 루머는 긱스의 노화보다는 호날두의 혹시 모를 이적을 대비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호날두는 재계약에 성공했고, 긱스는 예전만한 돌파와 스피드, 체력은 아니지만 충분한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박지성에 대한 기대도 결코 적지는 않은 것 같다.

박지성이 벤치 멤버(후보)라고 무시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모두 긱스가 어느 클래스의 선수인지를 모르거나 잊고 하시는 말씀인것 같다. 호날두 역시 올 시즌을 보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고, 긱스도 몇 년 전에는 세계최고의 미드필더로 자주 이름을 오르내리는 선수였다. 박지성이 아니더라도 긱스를 밀어내고 주전을 꿰찰 선수는 결코 많지 않다. 게다가 긱스는 예상과 달리 아직 죽지 않았다.
페데르센이 왔다 해도 아마 비슷한 신세였을 거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박지성은 1년차에도 괜찮은 적응력을 보여주었고, 킹 반니 체제를 벗어나 득점력을 분산시킨 올해의 시스템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적은 경기에서 5골이나 넣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본다. 부상 복귀 후 블랙번, 볼튼 등 만만치 않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들에 선발 출장한 것은 퍼거슨이 올해 리그 우승을 중요시한 것과 생각해 볼때, 박지성에 대한 신뢰가 적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또한, 리그 후반 잇단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을때, 박지성을 무리시키지 않고 가장 중요하고 필요할 시기에 수술대에 올린 것도 간접적으로 박지성에 대한 기대를 짐작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박지성의 수술을 집도한 스테드먼 박사가 말하기를 "박지성 무릎 상태 정도라면 수술을 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선수생명을 늘리려는 의도로 생각한다."고 했다죠.)

이번 부상 복귀 후 활약 여부에 따라 긱스의 뒤를 잇는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더구나 호날두의 개인적인 성향을 볼 때, 함께 튀는 개인적인 성향의 선수보다는 박지성같은 스타일이 더 어울릴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박지성이 주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좀 더 발전하고 꾸준한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다.

아무튼 이런 면에서 굳이 박지성급 혹은 박지성 이상되는 측면 미드필더에 돈을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설사 투자하더라도 적어도 이번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지성이 없다고 해도 긱스, 호날두, 스콜스, 캐릭, 하그리브스 중 4명을 쓰면 될 것이다. (혹은 상황에 4-3-3으로 할 수도 있다.) 오히려 이런 수준급의 선수들 중 한 명은 쉬어야할 처지인데도 한 명을 더 보강하는 건 첼시지 맨유는 아닐듯 싶다. 긱스나 호날두 중 한 명이 빠질경우 측면 공격의 부재를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루니가 조금 내려와서 도와주는 방법도 있고, 에브라나 네빌이 자주 올라오고 하그리브스가 커버하는 방법, 아니면 캐릭 하그리브스를 뒤에 두고 스콜스의 공격재능을 살리는 방법 등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뮌헨에서 보면 필요한 경우 하그리브스도 측면 지원을 한다. 그리고 플레쳐나 리차드슨 스미스 솔샤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다

박지성에게 거는 기대가 충분하면 충분할수록 윙은 영입을 하지 않거나 베일과 같은 유망주를 데려오거나 혹은 정 부족하면 라르손처럼 단기 임대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박지성에게 거는 기대가 부족해서 사 올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그렇습니다.)

하그리브스와 함께 돈을 꽤 들여서 영입할 포지션은 윙보다는 스트라이커라고 본다. 사아의 방출설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실제로 반니가 떠나고, 사아가 부상에 시달리면서 공격수 중에서는 루니 혼자 고군분투 해왔다. 물론 이번 시즌은 호날두 등 미드필더의 공격력이 크게 빛을 발했지만 사아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사온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설득력있게 들린다.

스미스같은 경우 리즈 돌풍을 이끈 한 명이지만 당장 크게 믿음이 가는 선수는 아니다. 게다가 05-06시즌에는 미드필더로 거의 한 해를 보내야 했고, 큰 부상으로 오랜 공백까지 있었기 때문에 아직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솔샤는 분명히 노쇠화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가능할 수 있었던 라르손의 임대 연장을 거절하고 스미스와 솔샤로 루니의 짝을 시험해봤지만 퍼거슨에겐 퍽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것 같다.

특급은 아니더라도 맨유라는 빅클럽에 걸맞는 한 명의 공격수 영입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그 한 명은 누가 될 것인가?

베르바토프 데포 토레스 비야 대런벤트 구드욘센 오언 훈텔라르 등

흔히들 언급되는 이름들이다.

먼저 데포는 토트넘에서도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고, 사아처럼 개인적인 슈팅 욕심이 좀 많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대런 벤트는 05-06시즌에 괜찮았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못했다. 벤트가 찰튼 선수들 중에는 그나마 좀 나은 활약이지만 만족스런 시즌도 아니었다고 본다. 찰튼이 강등됐기 때문에 어쩌면 가장 싸고 쉬운 선수일 수 있지만 좀 부족하다고 본다.

훈텔라르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떠오르는 공격수지만, 빅리그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 올해 네덜란드에서 건너 온 카윗, 살루도 썩 못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네덜란드 때처럼 잘하지도 못했다. 우리에게 좀 익숙한 케즈만도 프리미어, 라리가에서 실패하고 터키리그로 이적했다.

데포, 벤트, 훈텔라르는 사아보다 낫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못할 수도 있다.

오언은 충분히 검증된 훌륭한 공격수지만 뉴캐슬이 내주지 않을듯 하다. 실제 오언의 연봉이 프리미어 리거 중 10위 안에 들 정도로 높은데 뉴캐슬은 올해 부상으로 오언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했다. 뉴캐슬은 억울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대표팀에서 부상당한 것에 따른 보상까지 요구할 정도이다.

구드욘센은 첼시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고, 스타일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볼때 괜찮은 선수지만 클래스가 조금 부족해보이고 바르셀로나에서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는듯 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토레스는 실력도 정상급이고 나이도 어리지만 그만큼 비싸다. 게다가 스페인 국적이기 때문에 라리가를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한, 자신의 경기가 없을때는 비행기를 타고 리버풀까지 와서 경기를 관전할 정도로 사비 알론소와 절친한 사이라고 하기 때문에 잉글랜드로 온다면 리버풀에 갈 것 같다.

비야는 지금 언급된 선수들 중 1위 또는 공동 1위라고 할만큼 훌륭한 선수지만 역시 그만큼 비싸고 역시 라리가의 선수이기에 쉽지 않은 점이 있다.

베르바토프는 올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드록바와 루니를 제외하고는 동급 이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지만 역시 토트넘이 싼값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볼 때 아무래도 오언이나 토레스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베르바토프나 비야가 가장 좋은데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르바토프가 맨유에는 좀 더 어울릴 것 같다. (더 잘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이유는 1. 반니처럼 자신 중심으로 공격하기보단 좀 더 팀을 위해 묻어갈 수 있는 선수로 어시스트 능력도 탁월하기 때문에
2. 키가 커서 타겟맨 역할도 좀 더 유리하고 헤딩 공격으로 공격 옵션의 다양화 추구
3. 프리미어 리그에 이미 적응을 거의 마쳤고, 이전 몇년간 분데스리가에서도 거의 득점 2위권을 유지할만큼 기복이 없는 점 (비야도 라리가에서 꾸준히 잘해주고 있죠)

이 두 명이 힘들다면 구드욘센이나 데포, 대런벤트, 훈텔라르나 혹은 다른 선수더라도 공격수 1명의 영입은 유력해 보인다.

결론은 맨유가 일단 하그리브스를 영입하고 현재 계속 나오는 루머처럼 베르바토프에 집중할 걸로 보인다. 아무튼 왠만해선 사아를 팔고 새로운 공격수를 사올 걸로 보인다. 나머지 한 명은 유망주 베일이거나 아니면 오른쪽 수비수(윙백)이 아닐까 생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리차즈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