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9살이고 인테리어 회사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어제 저녁에 사무실 사람들끼리 회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근무하다가 그만 두신 소장님이 현장에 오셔서 회식자리가 있었죠...
회식자리니깐 당연히 대리 운전을 불러서 집에 가려고 차는 현장 1층쪽에 주차를 해 놓고.
회식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지라..술자리 시간은 새벽을 넘어서 2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새벽에 전화가 오더군요...
무슨 일인가 전화 받았더니.."ooo 차주 되시냐구 물어보더군요..."
전 차를 빼달라는 전화인가 하면서 "네 맞습니다.."
그랬더니 "차 지금 불타고 있으니깐 빨리 오세요"라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맑은 하늘에 번개치는 소리인가 하면서 미친듯이 뛰어갔습니다...
차를 세워둔 근처에 도착하면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정말 눈물이 나왔습니다...생전 첨으로 큰 맘 먹고 구입한 새차인데...
정말 그렇게 황당하고 억울한 적이 없었던지라....
제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도착하니깐 경찰차는 벌써 와 있었고...바로 소방차가 도착하더군요...
내부는 벌써 불길이 커져서 까만 연기가 피어 오르고..
불길도 번지면서 외장 도장한 게 벗겨지고 정말 난리도 아니더군요...
바로 화재 진압하고,,사진 찍고 불러서 이래저래 조사를 하고 나서 가더군요...
불길이 꺼진 차 내부를 보니 벽돌이 안에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벽돌로 차 유리를 깨고
안에 있는 지갑과 귀중품을 빼내고 불을 지르고 갔더군요...
보험회사에서도 와서 사진 찍고 레카로 공업사로 끌고 가고 나서 어제일은 끝났습니다..
아침에 보험회사에서 연락오고 이래저래 통화해봤는데...
차 내부를 수리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정말 어이 없더군요...
만약 자기 차가 그렇게 불타고 있는 것을 본인 눈으로 보고 나서 그런말 들으면
"네~그렇게 해 주세요~"라고 말할 사람 대한민국에 누가 있겠습니까?
저는 "구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무사고에 이제 18000km 탔는데 아무리 수리 잘 해서 준다고 해도 불안하니깐 다른 차로 대체 할 수 없나요?"라고 물어보니 오히려 제가 더 손해 볼 거라고 하더군요...
지금 상황에서 돈이 무슨 소용입니까?
만약 수리를 제대로 못해서 차 끌고 다니다 사고 나서 죽으면 무슨 소용이라고...
자차 보험 다 들었는데도 차 수리비정도 밖에 보상이 안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 안에 있던 새로 구입한 네비게이션이랑,노트북,선그라스,지갑,인라인.일하면서 쓰는 공구 기타 등등...
따지고 보면 600만원은 훨씬 넘는 금액인데...
제가 사고를 내서 상대방 차 부수적 물건을 훼손 시키면 보상이 되지만 본인건 전혀 보상 못 받는 거라 얘기하니....
그리고 차 수리하는 동안 다른차 지원해 주냐는 소리에 렌트는 보상품목이 아니라서 본인이 직접 내면서 이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차 불타서 열받는 판에 보상도 제대로 지원이 안 된다 하니깐,,,정말 어이없고 황당해서 눈물이 막 나옵니다....겨우 차 수리비로 때우려 하는 보험사...정말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제대로 보상 받을 수는 없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정말 감사합니다...
어케 해결책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