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른분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같이 분노하고 속상하고 위로도 하고 했었는데
사회란 참 만만치가 않은 상대라
나도 이 지면을 접하고 여러분들에게 하소연 하는 기회(?)가 왔네요....
저는 직원수 300여명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서 일하고
직종은 캐드/캠 업무 및 기타 자재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3년째 이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직장인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인간관계나 업무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
열두번도 더 사표 던지고 나오고 싶단 생각 했습니다.
그치만 저녁에 친구들과 술한잔 하면서 회사 욕 실컷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려서
그런대로 잊고 또 다니고 한게 어~언 3년째네요...
출근시간 8시~ 퇴근시간 6시
통근버스 집앞에 오는 시간 새벽 6시반.... 나는 못일어남.
그래서 자가운전으로 출퇴근 시간 합해서 한시간 반...
멀다면 멀고 위험한 거리를 3년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참으로 이런 기막힌 일이...
내가 어떤 맘으로 이 일을 이해해야 하나요???
오늘 오후에 옆 회사 과장님께서 전화가 와서는
우리 회사에 캐드 면접보러 온다는데 사람을 하나 더 둘 정도로 일이 그렇게 벅차냐?
그렇게 물으시네요....
나는 금시초문이라며 캐드직원 요청한 적 없다며 전화를 끊었는데...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우리 회사의 실질적 오너에게 찾아가서 나 해고 하고 남자직원 쓸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 현장에서 니 휴무기간과 자기네들 휴무기간이 안맞아서 작업에 지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장이 남자 직원하나 두자고 하던데 면접보러 오면 그냥 보낼거다. 해고란 없다. 신경쓰지 말라." 라고 하시네요. 일 저질러 놓고 신경쓰지 말라니.... 참말 기막혀서~
부장한테 가서 부장님이 사람 구하자고 했다던데 무슨얘기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 현장에서 말하길 자기네들 일할때 내가 안나와서 일에 지장이 있고 내가 무 깐깐해서 말걸기가 힘들다. 그래서 편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한사람 구해 봤는데 오늘 그냥 돌려보냈다. 신경쓰지 말라 "라고 또 그러네요.. 사람을 바보로 아는지 자기네들끼리 쉬쉬하면서 사람까지 구해보고는 내가 이미 알고 물어보니깐 당황하는 기색이란....
내가 엄청 불성실하게 노는 직원으로 보이죠??
우리 회사 현장서는 한달에 일요일 두번만 쉽니다. 그리고 빨간날도 00절 있는 날 4번만 쉽니다.
거의 일 중독된 회사입니다.
그치만 특근수당 당연히 있고 월차 수당 당연히 있어서 월급 타 회사에 비해서 셉니다.
나는 입사할때 일요일 다 쉬고 공휴일 다 쉬는 조건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른 직장도 이것만큼은 당연하지 않은가요?
저는 일 많아서 밤 10시까지 일해도 특근수당 없고 월차 수당 당연히 없습니다.
아니 월차개념 자체가 없어서 쉬지도 못합니다.
빨간날 (5월8일) 쉬고 있는데 전화와서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객지에 있어서 못간다고 했더니 ... 기분나쁘게 들렸단 이유 하나로 걸어서 그날 당장 사람 구한다는 말 나오고 오늘 면접보러 오라고 했다는데.... 그 얘기 하면서 실실~ 쪼갭니다. 기막힌 부장입니다.
부장 하는말이 사장님이 면담요청 할거랍니다.
내가 일요일 두번만 쉬고 다 나와서 일하든지 그거 못하겠다면 새사람 쓰겠다는 얘기죠...
나는 일요일은 쉴겁니다. 못나옵니다. 내가 못한다고 하면 어떻게 나올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때껏 (3년간) 이런저런일 많았습니다.
내가 결코 모든일에서 잘했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장하고의 트러블도 있었고 언성높여서 싸우는 일도 아주 가끔 있었고
업무상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고...그런 일은 직장생활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그치만 어느 누구도 제 업무에 대해서 토단사람 없었습니다. 어떤 애로점이 있으니 개선해 달라든지
문제가 있다든지 하는말....
저한테 문제가 있어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꽁하고 있지말고 그 전에 제 상관이든 부장이든 먼저 저한테 말해서 개선해 달라고 하고 그래도 그게 개선이 안된다면 그때 새 직원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제서야 휴일 다 챙겨서 노는것 대문에 몇번 문제가 생겄고 내가 성격이 깐깐해서 말조차 붙이기가 힘들다. 그래서 사람을 구하다니요?
저는 지금 기가 막혀서 아무일도 할수가 없습니다.
앞에서는 웃고 남한테는 나보고 일잘한다고 추켜세워놓고는 뒤에서 호박씨 까고 있었던거 생각하면
참으로 추합니다.
지네들 말로는 신경쓸거 없다고 하지만
나보고 일주일에 두번 안쉬면 그만둬라 그말 아니겠습니까?
그나마 남았던 애사심도 완전 사라졌고
생각 같았으면 확 뒤집어 엎고 나오고 싶지만
......안할랍니다. 그들 뜻대로 그리는 못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두서 없이 긴 글 읽어 주시느라고 수고 많으셨고요
공감하시는 분들 같이 욕좀 해 주세요.
속이라도 시원하게.....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