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얼마 안된 커플입니다.
요즘들어 계속 싸웁니다...
그다지 질이 좋지 않은 남자들이 득실거리는 카페에서
여기저기 찝쩍거리는 껄떡쇠 같은 남자랑 같이 채팅이나 하고 있길래
넌지시.. 그 녀석은 별로 질이 좋지 않아보인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그 녀석과 카페채팅방에서 놀고 있더군요..
싸웠습니다... 네... 전 싸워야했습니다...
저와 그녀의 사이에 다른 녀석들이 비집고 들어오려고 대가리 들이미는 꼴 보기 싫으니깐요..
근데 제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본인은 별 감정없이 그냥 심심해서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남자가... 소문난 껄떡쇱니다...
그런 녀석과 어울리는 걸... 좋아할 남자친구가 어딨습니까??
근데 그런걸 이해 못합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다른 여자애와 메신져에서 채팅하지 말랍니다.
저와 사귄지 어느정도 지났을 무렵까지 미니홈피에 수년간 만나던 남자친구 사진과
서로 만나며 적었던 게시물이 버젓히 남아있더군요...
얼마전에 같이 있는데 전화도 오더군요...
뭐 어쩌다 한번씩 안부전화 오는 것 정도는 그럴만도 하지... 하며 넘겼습니다.
근데.. 전 남자친구와 사귀던 얘기들.. 같이 찍은 사진들..
일일이 수정해가며 찾아보기 편하게 고치고 있더군요..
하도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또 싸웠습니다..
니가 나랑 사귀는건지... 아니면 전 남자친구와 아직도 만나는건지 모르겠다며
정말 화를 많이 냈습니다...
제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잘 못하더군요...
"내가 예전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 인터넷에 올려서 니가 본다면 기분이 어떻겠어?"
라는 식으로 말을 해야... 그때서야 기분이 안좋겠구나... 미안해..
이런식입니다...
어제는 제가 피곤하여 저녁일찍 잠을 잤습니다..
여자친구 새벽세시까지 제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더군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두어번 얼굴 본 제 친구와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아서 새벽까지 전화통화를 했느냐
물어봤더니.. 별 얘기 안했답니다...
이 친구 내일 만나는데... 한마디 해야겠더군요..
여러분들도 남자친구(여자친구)의 친구들과 새벽에 전화통화를 합니까??
제가 너무 별 일 아닌걸로 화를 내는겁니까??
진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맨날 이렇게 싸우는거 지칩니다..
반대로 예를 들며 설명해줘야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여자친구...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