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대학생 여자에요.아빠랑만 둘이 살구 있구요
아빠가 성질을 자주 부리긴 해도 때린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엄마를 때려서 이혼하고 언니를 때려서 집나가긴 했지만 저는 별로 맞은적이 없었어요..
어제 축제를 해서 학교에서 밤을 새고 오늘 낮에 들어왔습니다.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저녁에 또 자고 있었는데 2시쯤에 아빠가 술취해서 들어오더니
이불을 걷어내면서 다짜고짜 승질을 내는 겁니다.
원래 다혈질이라 이런일이 자주 있긴 했어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왜이렇게 잠을 자냐고 그러드라구요 그래서 밤이니까 자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낮에 자놓고 뭘또 자녜요.. 그러더니 학교에서 돌림빵 당했냐며 소리를 지르네요..
어이가 없어서.. 돌림빵이 뭐냐고 소리를질렀더니 갑자기 뺨을 몇차레 때리드라구요
아빠는 자기가 생각하면 그대로 믿고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아서 대화가 안되요.
근데 제가 축제한다고 집에 안들어오니까 그렇게 생각했나봐요
물론 그 전날 집에 못들어온다고 다 얘기하고 허락받고 나간거였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혼해서 따로 살고있는 엄마 욕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니엄마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시켰냐고 하면서요
네, 요즘에 제가 집안일을 안하긴 했어요
학교 다니고 과제하고 시험준비하고 저녁에 알바하고 집에 새벽에 들어오고 하면 시간이 없드라구요
뭐 사실 핑계라고 보면 볼수 있죠. 컴퓨터할 시간에 집안일 하라고 하면 할말이 없긴 하죠
하지만, 제가 집안일 처음부터 안했던거 아니에요
이혼하고 처음에는 열심히 했었는데, 저혼자 하니까 억울하더라구요
그때는 언니도 같이 살았었는데 언니는 일하지도 않고 중학교때 저혼자 밤잠 못자가면서
빨래 돌아가길 기다렸다가 널고 자고 했었거든요
그리고 저희 아빠는 제가 집안일을 하기 시작하면 고마운줄을 모르고 한도 끝도 없이 시키거든요..
아빠 밥 다 먹길 기다렸다가 바로 옆에 있는 정수기에서 물까지 떠다 바쳐야 할 정도에요
아무튼.. 그러면서 혼자 소리를 지르면서 엄마욕을 하고 엄마한테 가서 살으라고 난리를 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울면서 소리쳤어요..
처음에는 그냥 관계 끊고 엄마한테 가서 살으라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이것도 니엄마가 시켰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뭐 자기 죽으면 보험금 타서 니엄마랑 잘먹고 잘살기로 했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또 뺨을 때리길래 얼굴을 감싸고 엎드렸더니 팔이랑 머리랑 마구 때리는 거에요
그러더니 제 핸드폰을 찾더니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그래서 번호 눌러서 걸어줬습니다.
근데 끊더라구요.. 엄마는 제가 갑자게 새벽에 전화하니까 무슨일 생겼나 해서 한 5번 정도 다시 거시더라구요 근데 안받고 그냥 들고 있더니 제 핸드폰 들고 아빠방으로 가버렸어요
그래서 지금 핸드폰도 없는 상태에요
저 솔직히 아빠가 생활하는데 지장 없게 용돈만 제대로 줘도 알바할 시간에 집안일 하겠어요
근데 돈도 못주면서 그러니까 더 짜증나네요 아빠는 경제적 능력이 별로 없고 언제 말한번 제대로 따뜻하게 해준적 없이 부모노릇 못하면서 저한테만 딸노릇 강요하는게 너무 짜증나요
내일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집으로 바로 들어가려구요
근데 문제는, 엄마도 식당 다니시면서 근 100만원 조금 넘는 돈으로 한달 생활하고 계세요
엄마 사는 동네에가서 살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알바도 그만둬야할테고,,
그리고 무엇보다 학비가 걱정이네요.. 요즘 등록금이 한두푼도 아니구요..
학비도 문제고.. 학교다니면서 교통비 식비 등등 이런것도 한달이면 꽤 드는데...
휴.....
정말 부모님 사랑 받으면서.. 돈 걱정 없이.. 학교 다니시는 분들 정말 부럽네요.........
그리고 지금 아까 뺨을 잘못 맞았는데.. 오른쪽 귀가 이상해요... 아파서 입을 꽉 다물지를 못하겠네요..
이거 고막에 이상 생긴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