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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가 즐겨먹었다는 동파육

소동파 |2007.05.14 11:31
조회 496 |추천 0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던 그 유명한 동파육.
혜라의 사진첩에서 보고는 침 뚝뚝 흘리던 메뉴.
요즘 같은 날씨와도 무척이나 어울리는 동파육을
드.디.어. 만들어 보았지요.

수육의 부들부들함과 족발의 짭짤 쫄깃함이
적절히 조화된 듯한 돼지고기 조림입니다.
청경채와 함께 먹어야 별미라고 하는데,
남편이 녹색식물에 대해서 유독 편식이 심한 관계로
청경채 대신 야채 파무침을 곁들여 보았죠.    



파무침을 하기 위해 파 한단을 몽땅 채써는데
처음에는 순조롭게 되는가 싶더니 막판에 가서는
다섯 손가락의 마디마디가 부들부들 떨리며
심지어는 어설픈 마비증상까지.. 너무 공을 들였나 봐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채썰기는 넘 어려워요.

어렵게 만든 파무침,
동파육과 어우러지는 개운한 맛을 위해 탁월한 선택입니다~

검색을 통해 여러 레서피들을 훑어 본 결과
삼겹살 덩어리를 끓는 물에 향채를 넣어삶는 방법,
1cm 두께로 먹기 좋게 썬 다음, 녹말가루를 앞뒤로 묻혀
팬에 노릇 노릇하게 굽는 방법 등 다양했지만
장선용님의 요리책에 나와 있는 동파육이
재료도 쉽고 간단하면서 애착이 가더라고요.

처음 만들어 보는 음식이라 저만의 노하우가 아직 없습니다.^^
책 본문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길께요.


■ 재료

돼지고기 삼겹살 600g(식용유 4큰술, 황설탕 4큰술) 조림장(간장 1/4컵, 정종 1/4컵, 파 뿌리 1컵, 저민 마늘 5쪽, 저민 생강 5쪽, 통후추 5알), 마른 표고 5~6장, 표고 불린 물 1컵, 얼음물 적당량

■ 이렇게 만들어요

- 삼겹살 준비하기
1. 돼지고기 삼겹살은 살과 기름이 적당히 섞여있는 것으로 덩어리째 준비한다.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뒤 물기를 거두고 안쪽에서 껍질 쪽으로 깊게 2~3군데 칼집을 넣는다.

- 삼겹살 지지기
2. 넓이와 깊이가 있는 중국팬에 식용유와 황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고루 섞어 설탕이 녹도록 끓인 뒤 불을 조금 세게 하여 손질한 삼겹살을 넣고 지진다. 지지직 소리를 내며 표면이 옅은 갈색을 띠면 뒤집어 반대편을 지진다.
3. 삼겹살을 앞뒤로 뒤집으며 지져 전체적으로 표면에 엷은 갈색을 띠면 차가운 얼음물에 삼겹살을 담갔다가 건져 부드러운 맛을 살린다

- 조림장 만들기
4. 뚜껑이 있고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냄비에 간장, 정종 등 조림장 양념을 넣고 섞어 한소끔 끓여 조림장을 만든다. 이때 파는 흰 뿌리 쪽만 잘라 깨끗이 씻어 넣는다.

- 삼겹살 조리기
5. 조림장이 자글자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지진 삼겹살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부르르 조림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약한 불에서 서서히 조린다.
6. 마른 표고는 따뜻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어내고 물기를 꼭 짠다. 표고 불린 물은 따로 둔다.
7. 조림장이 졸아들면 표고버섯 불린 물을 두 차례에 나누어 넣고 자작자작 계속 조린다. 고기를 찔러보아 핏물이 배어 나오지 않으면 불려둔 표고를 넣고 고기가 푹 익을 때까지 조린다.
8. 삼겹살의 기름기가 쪽 빠지면서 연한 갈색으로 윤기가 나고 꼬챙이로 찔러보았을 때 흐물흐물 부드럽게 들어가면 다 익은 것이다. 꺼내어 납작납작하게 썰어 접시에 담아 내든지 움푹한 그릇에 통째로 내어 숟가락으로 뚝뚝 떠먹을 수 있도록 한다. 또 한김 식혀 편육처럼 썰어 내기도 한다. 이때 표고도 썰어서 곁들인다. 출처 : Tong - 몽골리안바베큐님의 일식/중식/양식 기타 등등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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