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할 때의 기분이 하루를 좌우한다는거...
일반 직장인들이라면 다 같을 것이다....
얼마전부터 지하철... 에서 그(?) 아줌마를 보면
왠지 모를 울컥증이 인다...ㅡ.ㅡ
하고픈 말을 못해서인지... 왕짜증인 속앓이다
나도 다리가 부실하다...
오래 서 있질 못하고...
많이 걷지도 않는 앉아서 일하는 직업인데도
잠깐- 걸을라치면 뼈다구가 우두둑 소리를 내면서
탈골(?)현상이 오는듯...시리고 아리다...
어쩌다 앉아서 가는 날은 그래도 좋은데...
1시간이란 긴~~ 시간을 서서 갈라치면...
식은땀에 범벅이 되어... 주저앉고만 싶어진다
남이 보던가 말던가... ㅡ.ㅡ;;
어느 날...
운도 좋게 지하철을 타자마자 한정거장 뒤
자리가 나서 앉게 됐다....
가지고 간 책도 없고... 메트로란 신문도 눈에 띄지 않아
그저 눈을 감고 편안히 가야만 했다...
잠깐이라도 잠이 들면 더 좋고.... ^^*
광나루인가.... (지하철 5호선 타고 출근한다..)
눈을 감고 있는 내게... 누군가 툭툭친다...
슬며시 눈을 뜨니....
허리는 구부정하게 하고...연신 다리를 주무르며...
그 아줌마.... 하는 말
[나... 다리가 아포서... 자리좀....]
다 듣지도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못봤으면 모를까 보이면... 의례 그런것인 줄 알았으니까....
[휴~우~=3]
앉더니만 한숨을 쉰다...
이제 편하다~~~~~~~~ 하는 소리겠지....
그러더니... 휴대용 성경... 얇은 책자를 꺼내든다...
난 가만히 들여다 보고....
안경도 없이... 그 작은 글을 읽는게... 안되보였다...
을지로 4가... 환승역... 갈아타야 하는 구간....
이 아줌마... 나랑 같이 내린다...
나... 되도록이면 올라가는 계단은 걷지않고
에스켈러이터를 이용한다...
조금 더 빨리 가려다가... 다리를 틀어본적이 있기에...
이 아줌마...
잘 걷고 잘 뛴다... 갈아타야 하는 지하철 놓칠새라... ㅡ.ㅡ;;
그러려니 했다...
처음 있는 일이었으니....
.
.
.
그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지하철- 같은 칸-을 타다보니...
이 아줌마... 의 행동이 낱낱이 내 눈에 보이는것이다...
지하철 타자마자.... 두리번....두리번....
학생임직한 아님 처녀임직한... 사람만을 상대로
행동에 옮긴다...ㅡ.ㅡ
말하자면 습관적으로 매일 그러는 것이었다...ㅡ.ㅡ
지하철... 타는대로 들어와-
남의 자리 빼앗아 앉아 가려는 속셈....
허리를 굷히고 다리를 절름이며...
[나 자리좀 양보해 줌... 다리가 아파서.... ^^]
ㅡ.ㅡ;;
참 황당한 아줌마이다...
노약자석엔 껴주지도 않을..... 나이-
절대 노인 무료 지하철 쿠폰 받을 나인 아니다...
나이는 오십대 초중반....ㅡ.ㅡ
짜리몽땅에 달마 비슷한 얼굴...
일단 앉으면 안도(?)의 한숨 한번 쉬어가며
다리 몇번 주물러보고....
휴대용 성경을 꺼내든다.... ㅡ.ㅡ
읽고 있는건지 눈을 감고 있는건지 모른다...
언제부터인가...
같은 짓을 반복하는 이 아줌마를 발견하게 되고
눈쌀찌푸려 가며 아줌마 하는 짓을 보면서 와야했다....
언제나-
항상-
늘~~~
그러는 걸 보니..
이제 얄밉단 생각까지 들게됐다...
젊다고 마냥~ 피곤하지 않은 것 아니고.....
조금 어리게 뵌다고 다리 성한거 아니다...
나도 정~말 앉아서 가고픈 사람중에 하나다....ㅡ.ㅡ;
물론... 자리양보 해가면서 가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는 것인데...
이 아줌마..
을지4가 지하철 내려 나와 같이 2호선 갈아탄다
그때보면... 잘 걷고 뛴다...ㅡ.ㅡ 화가 날 정도로...
결국 지하철 안에선 앉아 가려는 생쑈였다는 말이니까...
또-
그 사람많은 지하철 안에서... 다 봐~란듯이-
다리아프다며 사정하는 사람 자리 안 비켜주기도 그렇고-
<인정머리 없는 젊은것>이 되기싫어 마지못해 일어나는...
그 아줌마의 쇼맨쉽에 희생양(?)이 되는 사람들...
이 아줌마를 보게되는 날이면... 기분이 영 파이다-
목에 가시처럼 걸려있는 말-
속 시~원히 한번 해주고 싶어 얼굴이 찡그러 진다....
[아점마 또 구래~ 습관이야 습관...!]
.
.
.
지하철 5호선... 타고 출근하시는 분-
아마... 이 아줌마에게 한번씩... 돌림빵(?) 당했을 겁니다.. ㅡ.ㅡ
ㅋㅋㅋㅋ
정말 이런 사람 시로~~~ ㅡ.ㅡ
☞ 클릭, 아홉번째 오늘의 톡,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