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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자신에게 상처입히는 여자들에게 고함.

마음의 평화 |2003.05.16 16:30
조회 1,380 |추천 0

제가 이 게시판에 들락 거린지 꽤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실, 글을 하나 쓰고 나면 리플이 기다려집니다.

 

여기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역시 그럴 것이라 생각되어 열심히 리플을 써 드리곤 하지요..부족하지만..

 

그런데, 자꾸 반복되는 글들이 있어서 슬슬 열이 오르네요.

 

몇가지 적어볼까 합니다.

 

 

 

1. 남자친구가 연락을 안해여~

 

이걸 받아 주고 앉아 있습니까? 지금도 전화기 붙들고 계시군요~

 

물론 이 시간에 게시판 붙들고 있는 저도 한심하지만, 오지 않는 전화에 목숨걸고 마음걸고 영혼걸고

 

시간 낭비에 나중에는 멀쩡한 핸폰이 저절로 진동하는 걸로 착각하는 정신병까지...

 

핸폰을 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 보세요. 한심하지 않습니까?

 

전혀 한심하지 않다~이건 내 사랑을 지키는 방법이다~이런 분 계시면 그냥 계속 들고 계십시오.

 

님 인생이지, 내 인생 아닙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고통이 마음을 짓눌러 밥이 안 넘어가는 단계까지 가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십시오.

 

그 남자가 당신의 사랑이라면, 정말 하늘이 점지해 준 사랑이라면

 

당신은 지금 이 시간 그토록 고통받지 않을 것입니다.

 

과감히 핸폰을 꺼버리고~

 

지금 당신의 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십시오~ 공부든, 일이든, 하다못해 밀려있는 빨래라도~

 

연락 안 하는 남자~어찌어찌해서 결혼에 성공한다고 해도

 

당신은 애 들쳐 업고 늦은 시간까지 연락없이 늦는 남편 대문 밖에서 기다리는 여자가 될 것입니다.

 

결혼하면 바뀔 지도 모른다구요? 애가 생기면 바뀔 거라구요?

 

저 아직 결혼 안 한 미혼입니다. 그치만 저어기 여성 마당 게시판에 가 보세요.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2. 남친이 화만 나면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때려여~

 

일단 이런 글을 올리는 여자분들을 보면

 

그 분들의 부모님을 찾아가 다 말씀드리고

 

그 부모님이 어떤 반응을 보이시나 지켜보고 싶습니다.

 

만약 이런 사실을 다 아시는데도 가만 계시는 부모를 둔 여자라면

 

저 상관 안 합니다. 부모가 버렸는데, 어느 누가 어쩌겠습니까?

 

애초에 그런 부모을 두었기에 남친이 자기를 복날 개패듯 패는데도 참는 거겠지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부모님 모르게 감싸주고 계십니까??

 

당신은 그 정도 가치밖에 없는 여자입니까??

 

사이 좋을 때는 자기야~오빠야~이러면서 알량알량 대고 볼에 뽀뽀나 쪽~하면서 놀다가

 

별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화내고 때리면 막상 그 앞에선 한 마디도 못하고 있다가

 

이런 게시판에나 글 올려서 억울해여~이러고 있습니까?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할 권리가 없으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몸에 손을 댈 수 없습니다.

 

당신은 엄연히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폭행은 반드시 육체적으로 맞아야만 폭행이 아닙니다.

 

심한 욕도 폭행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욕죄도 성립하겠지요.

 

당신은 인형입니까?

 

맞느니 차라리 앞에 놓인 상이라도 뒤집고 소리라도 질러 반항하십시오!!

 

존엄성 있는 인간으로 태어나 아메바처럼 아무 생각없이 사느니

 

차라리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외치십시오!

 

내가 왜 너에게 맞냐!!

 

울 엄마 나 배아파 낳아서 이날 이 때까지 밥 먹이고 옷 입히고 학교 보내며 키웠다.

 

울 아빠 평생 자식 하나 보고 힘든 회사일 사회생활 꿍꿍 버티며 사셨다

 

내가 평생 혼자 살 지언정 너랑은 안 만난다!!!

 

혼자가 되는게 겁나신다구요?

 

그럼 그냥 맞고 사시라니까요....안 말린다니까요..

 

 

 

 

 

몇 가지 더 있는데 넘 길어지는 것 같아 관둘랍니다.

 

앞으로 이런 내용의 글 더 올라오면 이쁘게 안 받아 주렵니다.

 

우리는 여자이기 이전에 인간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저는 이런 것 조차 누리지 못하는 여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일할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응석은 받아주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은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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