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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대판...

사랑해너를 |2007.05.21 17:44
조회 4,404 |추천 0

아주 난리도 그런난리..

집까지 찾아오시는거에 완전 웃음만 절로 나왔드랬죠..

 

월요일인가 화요일인가 어머님이 일주일전 통보식으로 갑자기 이사를 가신다는 말씀을 하셨죠.

그전부터 사이는 그다지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차츰 좋아지려니 싶어 나름 노력을 시작하던

우린.. 조금 당황도 했지만 거의 통보식이었기에 그냥 수긍했죠..

그래두 남편은 같은 서울이 아닌곳으로 가신다는말에..(경기도로.별로멀리가시진 않지만)

전화론 말은 못하고 서운한 빛만 보이고 말더라구요.. 에구..

 

그러다  평일내내 야근에 몸살까지.. 집이 반지하라 비 엄청오던날은 집에 물이 차서..고생고생..

결국 시간나는건 토요일.. 퇴근길에 남편만 어머니 집으로 갔죠..

근데 역시나 또 돈이야기를 했더군요.. 근데 이 남편이란 분이.. 내가 시댁 그 돈이야기에 이미

오만가지 스트레스 받은걸 알기에 자기혼자 해결하려 나한테 이야길 안한거지요..

뭐 크다면 우리한텐 큰돈이지만.. 20만원정도를 좀 달라고 하셨드라구요..

근데! 문제는 우선 나에게 말하지 않고 친구한테 융통해서 빌렸다는것..

그리고! 이사는 일요일날 하신다면서 토욜날 돈좀 달라하신것!

그리고!또! 우리한텐 신경안쓴다며 서운타 하셔놓곤 돈필요할때만 연락하신다는거!

당장에 돈안주면 안될 상황이면 진작에 상의를 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우리가 지금 얼마줘라

하면 내놓을 상황 아닌거 뻔히 아시면서 매번 이러시는거에 정말 그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번달도 그래서 현금서비스까지 받아 돈드린걸 알면서도 또 이러시니..

후우.. 그동안의 주절주절 많은 일 있지만 과거는 과거이기에 얾매이지 않고 잘하려 했지만..

이거야 원..

 

결국 참다참다 전화했네요..

근데 안계시길래.. 그래 이번에도 그냥 참고 넘어가자..했는데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드라구요.

통화첫 시작부터..꼬이기 시작했죠..

저도 통화후 잘한건 없습니다. 참 건방졌죠.

인사드리고

"어머니 이사하신다면서요. 돈이 얼마나 필요하신 건데요?

"돈 구했니? "그다음부턴 주절주절.. 아버님이 돈을 안줘서 뭐 그런이야기들..

"어머니 이사일주일전에 띡하니 통보식으로 이사하신다 말하시곤 .."

그순간!

"이런 싸가지없는것! 너 지금 띡이라 했니?"

그때부터 난리가 났읍죠..

말하는 싸가지가 없느니 저쩌니..(솔직히 말싸가지 없기론 어머니 딸이 더합니다 하려했다 참았죠..)

내가 지금 집으로 찾아갈까?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네 오세요..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렸죠.. 어머니 지금 그말이 중요한것보다.. 그러면서 이젠 상황이야기를 했죠.

상황들 이야기 하시니 조용히 이야기하시더군요.. 아까 발끈하시던걸 접으시고..

"그래서 내가~$$한테 너랑 상의도 하라했지~ 근데 걔가 너 신경쓰면 안된다고..그러잖니~

나는 너랑 상의해서 너희언니한테라도(친언니)돈좀 빌릴수있음 빌리라 했는데.."

컥.. 순간 또 빠직.. 우리언니가 봉입니까!하려다 말았죠..

 

저희 집구하면서 세간살이들 솔직히 언니가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안해준것이 없었죠..

우리한테 뭐 해준것 없으시고 우리언니한테도!! 해준것 없으신분이 먼일만 생기면 우리가족을

들먹이신다니!!! 접대는 뭐 시누기집아가.. 우리막둥이를 내 남편이 더이뻐한다고 서운타고 하질않나

이거야 원.... 자기들이 하는건 생각안하고.. 우리 막둥이 내남편한테 잘 합니다. 시누기집아는..

틈만 나면 자기오빠 필요할때만 불러재끼고 용돈안준다 타박만하면서....

 

머리속으론 오만가지 생각을 했지만 참고..이야기를 했죠..

"저희 지금 그리 여유롭지 않아요.어머니.. 어머님이 돈달라고 하루전에 말씀하시면 당장 나올곳도

없고.. 저는 빚지는것보다 차라리 우리한도에서 십만원이라도 구해보려했는데,..(이 남편분이라는 분이

이십만원 안해주면 해준 의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해줘봤자 별 도움 안된다는거죠..십만원은)"

가로안의 말은 차마 못했습죠.. 후우..

말하던중 또 어머니 걸고 넘어시더군요..

"내가 너희 잘산다고 했니~ 내가 너희 여유로워 돈달라했니~ 지금 당장 어쩔수없으니 그런거지!

소리소리를 지르시며.. 왜 전화를 하실때마다 소리를 지르시는지..

소리지르시며 그렇게 말하길래 저도 말대꾸 했드랬죠

"오빠 솔직히 요즘 나름 노력하는거 안보이시냐고.. 불쌍하다고.. 어머님이랑 @@이는 오빠 생각 한번이

라도 해본적 있냐고.. 누가 안해주고 싶겠냐고.. 근데 이렇게 그냥 다짜고짜 돈 달라하시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저는 중간에서 뭘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네 어머니....어쩌고저쩌고"

 

결론인즉.. 너희 두 년놈들 돈 안받을 테닌깐 주지마라.. 돈 안받고 살테닌깐 이제 연끊자.. 하시곤 뚝..

그냥 전화끊고 멍..

기가 차고 웃기더라구요.. 연끊자는 말  쉽게 자주 내뱉으시더니 또 그소리..

 

친정어매 전화왔죠. 그전에 제가 상의조로 전화했었거든요.. 역시나 이번에도 돈달라하시는데

어쩌나.했드니 이사하신다는데 그냥 드려라 하시길래 그냥 그렇게 넘기려했는데..

울면서 전화받으니 친정어매 난리죠..대충 상황이야기 듣고  화난 울어매.. 시어머니한테 전화하셨

죠..

통화내용.. 처음엔 좋게 인사를 드렸대요.. 그러다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개가 가족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어떡해 애한테 욕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시냐고.. 그통화하시던 시어매 바로 나한테 전화~

"세상 말세다! 니 너희 엄마한테 뭐라 말씀드렸길래 내가 너한테 욕했냐 하냐. 아고야~ 세상이 말세다 하지만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하니..~ 당장 너희 엄마한테 다시 전화해서 사실대로 말못하니!"

 

지치드라구요.. 그냥 대~충.. 우리 어매가 제가 울면서 전화받으니 흥분하셔서 그런것 같네요.. 그러고 끊었죠..

 

결국 집으로 찾아오셨죠

돈 없으시다면서 택시까지 타고..(거리가 좀 됬을터인데..) 우리친정어매 시어매 오실거 예상하고 울 친정언니 집으로 급파견 보내주시더군요..ㅎㅎ';;좀 웃겼죠..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짧게 인사드리고 앉아서 이야기 할찰나 언니가 들어왔죠..

서로 또 짧게 인사하시고 언니는 그냥 묵묵히 옆에 앉아있었죠.(언니가 솔직히 온이윤 절 댈러 온것이었죠.. 이런일이 비일비재 했거든요.. 시어머니가 절 무시하는것도 한두번도 아니었고..)

그러더니 다짜고짜 다른말 다 짜르고.. 결국 제가 싸가지 없는것이 되더군요..

 

과거 들추지 말자던 어머니 과거 들추시며 너 처음부터 내가 맘에 안들었다..그래도! 아들놈이 좋다하니

그냥 좋게 넘어가려했는데.. 청소도 안하고 ~말하는싸가지도 없고..(청소요? 저희 사는집에 수시로 오셔서 저를 아주쪼여주셨드랬죠.. 자고있는데 오셔선 청소가 안됬네 어쩌네 잔소리.. 하아... 한번은 오빠 바지가 옷걸이에 제대로 안걸려있다 또 말하시길래.. 어머니 이건 오빠 옷이니 오빠가 정리해도 된다고

전 이집 가정부로 들어온게 아니에요 했다가.. 또 싸가지 없는것.. 니가 이집에 생활비를 얼마나 보태고

있길래 부터 시작해..아.. 말하면 스팀이...)

 

과거 들추지 말자 하셔놓곤.. 어찌 저 탓하는건 그리 기억을 잘하시곤.. 잘했던건 쏙 쏙빼놓곤 언니앞에서

사람을 아주 나쁜년 만드시더라구요.. 언니 듣다듣다.. 결국.. 어머니께..

어머니 그럼 처음부터 그리 맘에 안드셨으면 헤어지게 만드시지 그러셨어요..했더니

그러려고 했지!! 근데 그게 안되는걸 어떡하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밖에서는 정말 날도 웃기시지..함사세요..하는 파티분위기.. 우리집에선 초상분위기..아..심란하더군요

남편 옆에서 자꾸 얘도 엄마한테 서운한거 많은데 나름 노력하잖아..근데 이해좀 해주면 되잖아..

자꾸 제편을 드는통에 스팀을 수십번 더 어머니께 쏴준꼴이 되었죠.. 결국 얼굴 붉히시며

나가시며 하시는말씀.. 내가 너희때문에 이사를 가는거 아냐고..(솔직히 어머니 다니시는 절이 거기고..

스님이 소개해주셨고 시누가 걸로 일자리 구해서 간다고 아주 친절히 남편한테 들었는데..;;딴소리를...)

너희끼리 아주~ 잘살으라고 이제 볼일 없을꺼다 하시곤 나가시대요..그럼서 마지막 한방더~ 너개는 못버려도 이 엄마는 버릴수 있다이거지..(그런말 절대 한적 없습니다..아... )

얼굴에 불나신줄 알았습니다..

 

나가신후.. 오지게 욕먹었죠..언니한테.. 너희가 어린애도 아니고 일을 이지경까지 끌고 오냐고..부터해서.... (과거일을 언니도 저한테 들어많이 알고있고.. 어머니의 간섭에 제가 정신질환까지 앓을정도였으니..나름 나도 맘고생많았는데..ㅠㅠ)

 

멍하니 앉아있으니 웃음뿐이 안나오더라구요.. 옆에서 이야기 하며 한참을 울던 남편도 멍하니..

점심저녁도 굶었는데.. 하도 울었드니 기운도 없드라구요,.. 그시간이 밤 11시..후..

결국 몸이 안좋아 안먹던 술을 그날 언니 나 남편 셋이 나가 한잔씩 했네요..

그냥 웃기만 했습니다.. 웃음만 나오고 기만 차서..

 

지금상황요? ㅎㅎ.. 이게 토요일이었고.. 어제 일요일.. 못이기는척 남편시켜 전화하라했죠..

애교떨며 죄송하다 하라고.. 이사잘하셨냐고 물어보라했죠..

남편도 못이기는척 전화들어 하드라구요.. 대화는 거의 뭐..순조롭게..

결국 시어매도 자기가 흥분해서 그랬다 하셨지만 마지막 한마디..그래도 걔 말하는거 고쳐야 한다..

끝까지 한마디 하고 끊으시더군요..ㅎㅎㅎ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어요.. 돈 달라하시면 뒤에선 울지언정 해드렸고.. 지금당장 많은걸 해드릴수 없기에 그 죄송한 마음 접어 그냥 잘하려 했는데.. 이번에는 쫌 쎄게 나갔죠.. 엄마도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고

반찬보내줘도 시댁도 같다주라 했는데.. 어제 나랑 통화했는데 많이 기분상해있으시드라구요.. 우리 남편한테도 나름 서운하셨나봐요.. 중간에서 너무 했다고.. 지금은 통화못하겠다고.. 나중에 전화하겠다던 엄마에게 그냥 죄송하단 말뿐이 못했어요.. 못난딸 둬서 엄마가 고생한다고,.. 저 걱정하시느라 엄마도

토욜날 혼자서 술도 못함서 술드셨드라구요.에호..  우리 언니도 무슨죄인지..

이래저래 나때문에 사태가 커져 엄한 사람들만 걱정하고.. 속앓았다는마음에 죄송도하고..

근데.. 한편으론 속이 아주~ 후련해요.. 그동안 한번도 맘속에 있는말 못했다가 내뱉었더니..

이해는 못해주시지만.. 그래도 그냥 내뱉는것만으로도 이리 맘이 편해질줄이야..

 

이번일때문이라도 어머님이 이젠 우리 입장도 생각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작은바램?은.. 좀 욕심 ㅋㅋ

 

이세상 속앓이 하시는 모든 며늘분들! 님들이 잘하는것 백번 잘하는거 알지만..

그래도 가끔은 터트려주세요.. 저도 가슴이 콩닥콩닥 하긴했지만..

하고나니 웃음만 나더라구요.. 과거는 잊고 내남편의 가족이기에 솔직히 연끊을수 없잖아요!

그렇담 인정받을건 받고 이해받을건 받고.. 하고싶은이야기도 하고! 살아야죠.

저도 이젠 그렇게 하려구요.. 다들 화이팅 하며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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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지나가다|2007.05.21 17:56
님의 사정이 어렵고 글에 나오지않은 더 자세한 사정을 모를수있겠지만, 윗어르신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께 '띡~' '말하고~' 이렇게 말씀하는건 아니라고보는데요.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 최소한 이사를 간다면(정말 일많죠.) 도와주는못하더라고 나중에 남편분과 함께 방문했어야했습니다. 이사하면서 이것저것돈이 들테니 아들보고 돈좀 달라고 했을테구요. 전... 읽으면 님이 시어머니를 가족이 아닌 남보다 더 못한 사람으로 보는듯한 시선을 느낌니다. 틀렸나요? 님도.. 훗날 늙고 적당한 수입이 없다면 자식들에게 기댈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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