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가슴으로 낳은 아이가 있습니다.. 울 올케가 집을 나갔습니다...
집 나간날 알게된 카드빚과 사채...3000만원...당장 갚을 능력이 안되었기에...울동생은 도망자가 되었고...부모님과 저는 하루에도 걸려오는 수십통의 전화와 집으로 찾아오는 사채업자들과 독촉장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러다 또 터진 우리 아빠 앞으로의 300만원 카드 빚....알고보니 올케 집나가기전 카드 빌려줬더군요...내역을 보니 화장품...옷가지..악세사리..가방등....
그애 엄마랑 통화하다 알게된 사실...그거 그 엄마가 사용했답니다..울 아빠 카드를...돈은 올케에게 주었다지만...우리에게 남은건 빚과 배신감...
우리에겐 나날이 지옥이었고...그집 식구들 그 엄마와, 여동생, 이모는 하나같이 연락 안된다며 전화 조차도 안받거나....강건너 불구경...그 여동생 대학 2학년...방학, 휴일만 되면 울집에서 지내다 가고, 올케 분가 뒤엔 제집 드나들듯 동생네서 살았습니다...
울아빠 울면서 그랬답니다...그 아이에게....돈은 아빠가 어떻해서든 갚아주겠다고...하지만 애기 생각해서 돌아만 오라고....아님 전화라도 한통화 하게 해달라고...
그아이 지언니 꼬실생각하지말라고...어린것이 울 아빠에게 소리소리지르고 자기도 힘드니 연락하지 말라했답니다...
그소리 들었을때 얼마나 살떨리던지...
여기 저기서 돈 빌리고 카드로 돌려 값고 그러다 그이자에 사채 이자가 붙고 그런식으로 빚이 늘은것 같습니다....그게 분가하고 6-7개월 만에 생긴 빚....
왜 우리에게 상의 한마디 하지 않았는지...어디에 그 돈을 써버렸는지...
우리에게... 울 부모님과 저에게 그래선 안되는 것이었습니다..그리고 애기.....
그땐...하루 빨리 우리동생 파산신고 하고 개인회생만이 살길이라 생각했습니다.
울 조카 한달에 어린이집 24만원도 어려워 국가 보조 신청할려고 서류절차 받던중 알게된 또하나의 기막힌 사실....
올케 앞으로 자기 이모 사업자 등록 해놨더군요..
일본에서 들어온지 얼마 안되....아마 등록 허가가 안났었나 봅니다....
울 동생 개인회생이고 울 조카 보조고 아무것도 안되더군요...나날이 사채업자들에게 부모님이랑 저...협박은 당하는데...
울 엄마 몇번이나 그 이모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매번 올케랑 연락 안되고 있단 소리 뿐이 더군요...화도 내보고 울며 사정도 해보고....그러기를 2달여.......넘 화가 났습니다....
형사 고발한다 했습니다...그 다음날 정래해온,,,서류들.....
알고보니....서류정리 해오기 전날..그 이모 사업자 허가 받았답니다...그때까지...시간 끌고 있었던것.....이기적인것들....정말 나쁜것들...그때까지만해도 올케 돌아오길 기다렸었지만 정말 남은 정나미 다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
또래 보다 몸집이 조금 작아 그 작은 등을 보고 있기만 해도 가슴 시리게 하는 우리 아기....
그작은 가슴에 상처 안고 운다 생각하니 제가 미치겠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참관..학예회날,,,,,이쁜 토끼 옷 입고 준비한 율동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따라 하며 방긋 웃지만...친구들 엄마, 아빠 손잡고 있는 모습 물끄러미 바라보는 우리 아기....속으로 무슨 생각 그리 골똘히 했을까...
전화하면 저에게 엄마 부릅니다....얼마나 엄마 불러 보고 싶었으면.....
그 아인 아무 잘못도 없는데....태어나서 모두에게 행복을 준 죄 밖에 없는데...살면서 엄마 빈자리로 상처 받을까봐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제가 지금 시집을 멀리와서 옆에서 돌봐주질 못합니다...울 부모님께서 돌봐주고 있지만....엄마 대신은 못되나 봅니다...
어린이날 혹시나....아기에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엄마 흔적을 느끼게 해줄까 기다려 보았지만...독한것..연락 한번 없네요....
무슨 선물 가지고 싶냐고...고모가 선물해준다니....이쁜 고양이 인형이랑 엄마보고 싶답니다....10밤만 있다 온다 했다는데...아직 오지 않는답니다...지 버리고 간 모진 애미라도 넘 그리운가 봅니다..
제 속으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전 가슴으로 낳은 내 새끼라 생각합니다..
울 애기....고모가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하는거 알지......넘 넘 사랑해......고모가 지켜줄께......네가 입학할때..졸업할때....소풍갈때....운동회할때....학부모 소집일날....시집갈때 고모가 지켜줄께....
그 작은 등만 생각하면.....그 앙증맞은 입술로 토마토 노래하던것 생각만 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