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유력한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지역이 분당급 신도시로 확정될 경우 정부가 원하는 서울 강남권 수요 대체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신도시에 대한 투자의 경우 무리한 매수를 자제해야 하는 대신 급매물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동탄으로 3기 신도시가 결정될 경우 강남 대체 신도시로서의 기능은 불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서울에서 동탄까지 연결되는 중간지역 부동산 값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경기 분당·죽전·수지·광교·흥덕·영통 등이 시너지를 내면서 더욱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유앤알 박상언 사장은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새로 지정되는 신도시 인근 땅값과 기존 아파트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도시 예정지 인근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시간과공간 한광호 사장은 “수도권 신도시 발표가 이미 많이 상승한 용인지역 등의 가격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승에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남부터 동탄까지 이어지는 경부선 인근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대부분 신도시 후보지들의 신규 분양은 전매금지 등에 걸려 큰 시세차익을 내기 어렵고 기존 매매시장도 많이 오른 상태”라면서 “개발 호재도 대부분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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