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쉽게 지나칠 영화 '타짜'의 옥의 티!

미소군 |2007.05.25 22:32
조회 1,215 |추천 0

아-

 

개인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인 '타짜'-

 

그리고 덕분에 만화책으로도 두번 가량 전권을 다 읽었던-

 

그 '타짜'-

 

 

사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때 잠시 마음에 걸렸던 것이-

 

DVD로 몇번 보다보니-

 

확실해지기에 옥의 티라는 글로 올려봅니다-

 

 

우선 이 '타짜'라는 영화에서 보여지는 몇 가지 속임수 기술들을 보자면-

 

카메라를 통해서 많은 부분 가려보려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일단 처음 고니(조승우 분)가 평경장(백윤식 분)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처음으로 아는 기술을 보여주며 어설픈 밑장빼기를 해서

 

자신은 8땡을 가지고 평경장에게 9끗을 주지만-

 

평경장은 9끗을 장땡으로 바꾸는 부분에서-

 

평경장이 보여주는 음- 화투 기술이름은 모르겠지만-

 

카드 기술에서라면 백팜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도-

 

카메라 앵글로 가렸지만-

 

9짜리를 확인시켜주는 부분에서 어설픔이 들어나고-

 

 

무엇보다 고니가 기술을 연마하는 부분에서 장(단풍)짜를 깡목으로 만들어놓은 부분은

 

너무나도 어설프다-

 



자- 캡쳐한 화면이다-

 

딱 보면 화투를 너무 - 구부려 - 깡목의 위치가 딱- 보여진다-

 

하지만 진정한 깡목이라면 도장 등으로 꾹 눌려서 티가 안나게 만들어야한다-

 

물론 이는 내가 타짜라서 아는 것이 아니라 만화 타짜 1편 중 나오는 부분이다-

 




참조 이미지는 타짜 1편 중 고광열(극중 유해진 분)이 고니에게 깡목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물론 이 정도 기술적인 측면은 별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배우들이 아무리 연습을 하더라도-

 

원작 '타짜'의 작가인 허영만선생님이 첨부한 말인

 

'타짜는 타고난다.'라는 타짜들의 말처럼-

 

이런 기술을 쉽게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하지만 내가 위의 첨부 이미지를 포함해- 긴글을 올리긴 했지만-

 

진정 영화 '타짜'의 옥의 티는- 시대적 배경이다.

 

영화는 물론 원작 만화와는 시대적으로 많이 다르다.

 

원작만화는 처음 시작이 6.25사변때부터 시작하지만-

 

영화 '타짜'는 만화와 달리 약간의 과거였던 시점에서 시작한다-

 

일단 영화에서 고니가 박무석에게 가구창고에서 누나의 위자료를 다 잃던 나이가 스물여섯이다.

 

그 후- 박무석을 찾아 반년간 전국을 헤매다가 평경장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된다-

 

평경장 밑에서 기술을 배우던 때는

 

1995년에서 1997년-

 

이는 영화에서 나오는 성수대교 붕괴(1995년)와 삼풍백화점 붕괴(1996년)이 나오기 때문에

 

확인 할 수 있다-

 

평경장과 고니는 그 다음해인 1997년부터 전국을 돌며 고니가 다찌(주먹노름꾼 - 보디가드)로

 

실제 도박판을 체험하게 되는데-

 

그 후 정마담(김혜수 분)을 만나 오장군과 화투판을 벌이고

 

고니는 평경장과 헤어지고 정마담과 사업을 같이 하게 된다-

 

하지만 평경장은 인천으로 돌아가던 기차에서 죽고

 

그 소식을 알게된 고니는 평경장이 아귀에게 죽었다고 생각하고 아귀에 대한 복수심을 갖게된다.

 

그러던 중 고광열을 만나고 정마담이 도박장을 연 혐의로 구류를 당한다.

 

그 후 고니는 고광열과 함께 다니며 아귀를 찾아 화투판을 떠도는데-

 

그 와중 곽철용과 도박판을 벌이고- 화란을 만나게 된다.

 

화란을 만난 후 구류에서 나온 정마담이 공사(화투판으로 호구를 낚는 작업의 은어)를 시작할 때

 

고니를 찾게 되는데-

 

 

음-

 

옥의 티라는 제목으로 영화 '타짜'의 전반부 스토리라인을 적어버렸다 -_-;;

 

뭐-

 

여튼 여기까지 온 이유는 정마담이 고니를 찾아 화니의 가게에 왔을 때.

 

시대적인 옥의 티를 찾을 수가 있다.

 





자- 바로 이 두 장면-

 

집중할 부분은 김혜수의 안-_-습한 표정이 아닌

(아랫사진 김혜수 표정 굴욕인데? 웃는거야 씹는거야?-_-;;)

 

 김혜수 옆에 출입구를 통해 보이는 검은색 차량이다-

 

차를 조금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바로 투스카니이다.

 

투스카니의 첫 출시년도는 2001년-

 

위에서 나부린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거슬러 보자면-

 

고니가 다찌로 활동한게 1997년이니-

 

다찌로 전국을 [얼마간] 돌다가 정마담을 만나 정마담과 사업을 시작하고-

 

정마담과  [얼마간] 사업을 하다가 고광열을 만날 당시 정마담은 도박장으로인해  구류를 사는데

 

영화에서 보면 정마담의 유명한 대사인 '나 이대나온 여자야.'라는 말을 할 때

 

그 때 도박장을 검거한 형사가 한 말은 '주민신고 들어와서 그래. 며칠만 있다와.'라고 한다-

 

정마담은 며칠 살다 와서 호구 하나를 물어 바로 공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고니를 찾아온 때 '투스카니'가 돌아다닌다.

 

위에 []안에 얼마간의 기간을 얼마로 잡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 두 기간을 합쳐봐야 영화를 보면서 몇년이라고 느끼겠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처음에 다찌생활 2년- 정마담과 사업 1년으로 길-게 잡아줘도

 

2000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뭐 2000년과 2001년의 차이가 얼마나 크겠는가-

 

기간을 좀만 더 잡아본다면 이건 옥의 티가 아닐 수도 있는것이다.

 

하- 지- 만-

 





두장 중 두번째 스틸샷은 투스카니 부분과 겹친다-(물론 당연히 김혜수의 표정은 안-_-습하다.)

 

자 이번에는 윗사진에 차- 바로 아랫사진의 투스카니가 지나가는 부분에 보이는 차량을 보자-

 

스틸샷으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차를 아시는 분이라면 역시 눈치를 채셨을꺼라 믿어본다.

 

바로 NF소나타이다.

 

NF소나타의 첫 출시년도는 2004년...

 

위의 투스카니보다 무려 3년 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위의 투스카니를 영화관에서 보면서 봐버렸다 -_-;;

 

그러면서 뭔가 좀 이상하다고만 느꼈다;;;

 

그런데 DVD로 다시 보던 도중-

 

투스카니와 함께;;; NF도 봐버렸다....

 

자- 그 [얼마간]의 공백은 무려 7년으로 늘어나버린다;;

 

그렇다면- 고니가 처음 박무석에게 돈을 잃은 스물여섯에서부터

 

반년 후 평경장을 만나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게

- 스물여섯 봄에 돈을 잃어 스물여섯 가을에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쳐도-

 

삼풍 백화점 붕괴 당시 스물 여덟이었을테이고-

 

그 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면 화란과 사귈때 나이는

 

서른 다섯이 되버린다 -_-;;

 

 

 

즉-

 

내가 알아낸 옥의 티가-

 

만약 옥의 티가 아니라면-

 

아마도 조승우는 '고니 역'이 아닌 '고광열 역'이었을 나이가 되어버린다 -_-;;;

 

 

 

 

흠-

 

뭐 심심함의 끝에서 찾아본 영화 '타짜'의 옥의 티가

 

정말 긴 글이 되었군요-

 

하지만 '타짜'라는 영화는 영화를 즐겨보는 제가 2006년에 본 영화들 중에서

 

최고로 꼽은 영화입니다.

 

정말 재밌게 만들었거든요 ㅎ

 

 

마지막으로 글의 전개부분에서 제가 글쓰는 성격상 반말로 지꺼리긴 했지만;

 

양해의 말씀을 구하며- 이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 인사해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