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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끊기전에 다시한번..

못살어 |2007.05.27 18:54
조회 933 |추천 0

저의 글인지라 본인도 모르게 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님들의 밝은눈으로 이글 끝까지 읽어주시어 저에게 도움되는 한자의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신랑과 3년 연애끝에 결혼.

결혼전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는 이별이 있었죠. 다름아닌 이유는 신랑이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프로포즈를 받은 여성은 대개 평생의 반려자에 대한 믿음이 더 크겠지만은 누구나 이름모를 불안에 한번쯤은 고민이 있었을겝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불안보다는 시어머니가 너무 두려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결혼전에 시어머니 행동은 이랬습니다.

1. 저를 본인의 식구가 된 냥 착각하시며 명절에 본인집에 안 왔다고 투덜대십니다.

    그리고 저를 험담하십니다.

2. 전화는 자주 해야 했구요.(전화 또한 자주 없으면 신랑에게 저의 험담아닌 험담을 하십니다.)

3. 신랑이랑 데이트 겸 한번씩 신랑집에 들려 어머니 안 계시면 반찬에 밥을 앉혀 놓는 일이 종종.

  하지만 시어머니 밥 많이 앉혔다고 신랑한테 저에 대한 험담을 하십니다.

그냥 이기적이신 분이다..

결혼하면 시집살이 엄청할 게 뻔한 앞뒤로 꽉꽉 막힌 그야말로 시어머니 대우만 받고 저는 개똥으로 여기실 분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신랑 편모밑에 자랐습니다) 저또한 편모 밑에 자랐으나 배운게 없으면 눈치,코치로도 살아야 한다고 나름 본대 있게 자랐다고 자부합니다.

시어머니 앞에서는 꼬랑지 내린 강아지에 불과한 저이지요... 말한마디 제대로 못 합니다.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거 겠죠??

제가 무슨 이야기를 조리있게 한들 통화지 않을꺼란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두려웠던 시어머니..앞날이 온통 눈물로 펼쳐 질게 뻔했던 고부관계였는데..

그렇게 머리 싸메고 힘들게 신랑과의 사랑을 접었는데..

저 미쳤나 봅니다.

지금은 진짜 시어머니의 며느리가 되어 살고 있죠.(그떄 제가 무슨 생각으로 결혼을 결심했는지..)

 

저란 사람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본요지를 간단히 추리겠습니다.

저는 올해 28살로 비록 편모밑에 자라긴 했지만 나름 성격 밝고 예의 있게 컸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식구들한테는 할말 다 하면서 남 앞에서는 정녕 싫은 소리 한번 못하는 스타일이죠. 정도 많고 눈물도 많습니다.

가족들한테나 성격 있지 남 앞에서는 그러지도 못하는 성격이네요..

 

시어머니란 사람 이렇습니다.

1.일찍 남편 정신요양원에 처 넣고 22년 넘도록 찾아가 얼굴 쳐다 보고 온 적 없는 정이 매마른 사람입니다. 그래도 저는 자식들한테는 자식의 기본도리를 가르키는게 도리인 듯 싶으나 자식들에게도 무슨 좋은 꼴 보냐고 가냐 말씀 하시는 분입니다.

(어디 정신 놓고 싶어 놓는 사람 있을까요?? 설령 아버님께서 못 하셨다 하더라도 가족이란게 뭔밉까?? 죽도록 밉다가도 용서되고 안 쓰러운 마음 가질수 밖에 없는게 가족애인데...)

2. 사위들은 왕인줄 알면서(싫은 소리 한번을 못 합니다.) 며느리는 행사때 음식 준비나 하고

   본인 스트레스 받으면 화풀이 대상에 불과합니다.

(저 임신 8개월때에 2시간 넘는 거리 버스타고 가서 생일상 봐 드리고

 아기 놓고 한참 젖 먹이고 있을때도 생일상 차려야 한답니다... 고생했다는 말씀 한마디 없으시고

아주 당연한듯 생각하십니다.

큰 시누 당신 시어머니와 갈등으로 이혼하고 재혼했습니다. 근데 사위 인사 온다고 저더러 음식 하라 하고...신혼여행 다녀와서 사위상 저더러 준비하라 하십니다.... 싫은소리 못 했죠.. 통하지가 않는 분이시니까...)

(제가 전화를 종종 드리는 편입니다. 1주에 한번정도...근데 본인이 기분 좋을땐 기분좋게 봤다가도 기분 나쁘면 화내고 신경질 내며 확 끊어 버립니다.)

3. 시어머니의 시어머니가 계신데도 연락 한번 하는 법 없습니다.

   시어머니의 친정아버지 연로하셔서 수술 하다가 운명 하실수도 있다 했는데 돈이 없다며 못 찾아 가시는 분입니다.

4. 건강에 대한 염려가 보통 이상에 이상을 가지신 분입니다.

   조류독감때엔 달걀에 고기란 고기는 아직도 안 드시죠.

   식당에 모시고 외식 시켜 드리면 꾀적꾀적 하시며 투덜투덜 이십니다.

5. 귀가 무척이나 얇으신 분이시죠..(자기 주관보다는 주위의 사람들의 생각을 곧 자신의 주관이라 믿으시며 살아가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주위분들의 생각에 맞춰 나쁜년이 되었다가 혹 착한사람이 될 경우가 있더라도 시어머니 좋게 안 봐주시죠)

6. 위로 시누둘에 막내 저희 신랑입니다.

  유독 작은 시누의 말이라면 법인줄 아시는 분입니다. 아들이 소중했죠.. 근데 저희가 결혼을 하고 나니 모든 의견의 결정권은 작은시누의 생각이 곧 법이었고 절대적이었습니다. 어머님 공무원이 최고라며 작은시누 내외 공무원이라고 그러신답니다.

저희딸 앞에 두고 작은시누 딸이 최고로 이쁘다고 하십니다.

7. 저 아기 낳고 한달반만에 찾아오십니다.

   아기 낳은날 전화와서 저희 옆집 아주머니한테 미역국 좀 끓여달라고 부탁해랍니다.

   이것보다 더 서러운건 하나밖에 없는 친손녀 건강하냐 뭐하냐 전화한통 없으십니다.

8. 제가 더더욱이 참기 힘든건 시누들이나 시어머니의 친정 식구들에게 저의 욕을 거짓을 섞어 엄청 하십니다. 안 들리면 그만 이지만....

(시간나면 찾아 뵈었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전화 드리고 행사때는 나가 먹는 음식 별로라고 손수 음식해서 올렸고..행사때마다 작은 아주버님 생신까지 다 챙겨드렸습니다.)

9. 감정의 기복이 심하신 분이십니다.

    기분 맞춰 드리기가 무지 힘이 듭니다.

10. 보통의 상식으로 살아가시는 분이 절대 아니십니다.

   우주의 중심은 본인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죠...

11. 저희 아기돌때 작은시누 내외 차를 같이 타고 오셨는데 초행길이라 길을 헤매신 모양입니다.

   화풀이 저한테 다 옵니다.

   제가 길을 잘못 가르켜서 그런거랍니다. 근데 저희쪽 식구들 제가 가르쳐준 지리대로 한번만에 찾아오셨습니다. 사위 고생시켰다고 난리가 아니십니다.

12. 친척간에 왕래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본인이 필요할때만 찾으시죠...그러고 감사하게 생각하실지 모르시는 분입니다.

13. 남한테는 배운척, 가진척, 아는척 엄청 하십니다.(그냥 욕하고 싶어지네요..이제 막 한글 때셨습니다..아는거요?? 이혼소송을 금융감독원에 해야 한다는 상식으로 살아가시는 분입니다.)

14. 형제간에 이간질을 시켜 시누랑 저희 신랑 사이를 갈라 놓습니다..

    시어머니의 의도를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섭섭한거 한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어떻게 그 많은 서운함 가슴에 다 담고 살아오겠습니까??

제가 미칠것 같아 제가 힘들어 그리 못했습니다.

그래도 아이아빠 생각하고 연 끊고 사는건 자식된 도리 아니라고 스스로를 얼마나 타이르면 살았는지 모릅니다...

가슴에 시커멓게 썪은 바위가 들어 앉은 기분입니다.

저 정말로 말한마디 해 보지도 못하고 늘 바보천치로 살아왔습니다.

근데 이젠 시누들 마저도 직접적으로 저를 매도하고 나옵니다.

말을 해도 의도적으로 먼산을 바라보시고...

전화통화중에 제가 말하고 있으면 그냥 끊어 버리시고...

제가 부족한게 있으면 잘 한다고 했더니 "우리엄마 불쌍해서 어쩌나 어쩌나 하시며 하소연 하십니다.."

저를 없는 취급을 하십니다.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그렇다고 신랑이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아 주는것도 아닙니다.

너무 힘들어서 한마디 하면 그럼 인연 끊고 살어~~~!! 쉬운 소리만 골라 합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연을 끊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아기 돌잔치때 친정식구랑 시댁식구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저희식구 먼저 와 계셨습니다. 인사도 없이 밥 드십니다.

저희 식구들 어른들이 가서 인사를 정중하게 올렸습니다.

근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시어머니와 시누들...돌잔치 마치고 집에 가시는데 저희쪽 어른들께

간다는 소리도 없이 가십니다.(저희쪽 어른들이 시댁식구들 행동 주시하며 가시는 채비 맞춰 인사 하기위해 스탠바이 해야 하는겁니까??)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너무 속이 상해서 미쳐버릴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건 아닌데..

제가 뭘 그렇게 잘못 했다고 저를 이렇게나 미워하시는지...

 

이젠 너무 지쳐 하늘의 무서움을 상실하고 큰 결정을 하려 합니다.

그래도 혹 조 혼자서 끙끙 앓다 내리는 결정이라 평생 가장 큰 오류를 범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님들의 현명한 말씀을 원하고자 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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