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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귀천이 있더군요...PJ라는거...

완전충격 |2007.05.31 00:07
조회 117,665 |추천 2

이거 정말 어디 말도 못하겠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남의 아디 빌려서 이렇게 남깁니다.

 

저는 30대를 바라보는 여 직딩이구요,

제 남동생은 20대 중반, 여태 속 많이 썩였는데 그래도 요즘 작은곳에 취직해서

이제 맘을 잡았나 싶어 저와 부모님 모두 마음을 놓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남동생이 속썩일때, 부모님께는 말 못하는 고민같은걸

저한테 많이 털어놔서 저하고는 속얘기도 많이 하고 잘 지냅니다.

 

그런데!!! 이놈이 어느날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그동안 만나던 여자애들하고 달라서 누나한테 보여주고 싶다,

누나가 좋아하면 부모님께도 인사시키고 싶다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동안 동생이 만나왔던 여자들..

다들 좀 헤프게 노는 여자들 같았고, 제대로 연애를 하는것 같지도 않아서

아 이번엔 동생이 자리도 잡았고 하니 한번 만나봐야겠다 싶어서

저랑 제남친이랑 동생이랑 동생여자친구랑 넷이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남친이랑 올가을에 결혼날짜 잡은 상태구요.

 

뭐 그래서 넷이 만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데

나이는 둘이 동갑이라 하는데 약간 나이가 들어보이긴 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싹싹하고, 명랑한 여자 같아 보였습니다.

동생이 워낙 좋아하는거 같아서 좋은점만 보려고 노력했죠.

지하상가에서 옷가게를 하고 있다고 했구요.

 

뭐, 저는 식사 내내 그래도 좋게 만났으니 웃으며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제 남친이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평소와 달리 말도 별로 없고 꼭 딴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처럼요.

 

헤어지고 나서, 남친한테 왜그랬냐 좀 웃어주지 그랬냐, 여자가 좀 무안해하더라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남친이 넌 그여자 맘에 드냐 하길래

아니 뭐 지금 둘이 결혼한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좋게 만난다는데

오버할꺼 없지 않냐 했더니 알았다 합니다.

 

전 여전히 궁금했죠. 남친이 왜 기분이 안좋아 보였는지..

남친이 집에가서 좀 생각해보고 연락한다 하더군요.

헤어지고 그날 밤에 남친한테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좋지 않길래

계속 물어봤습니다.

 

남친이 정말 망설이면서, 자기가 지금 이 얘기를 하는게 맞는것 같다고 하면서 꺼낸 이야기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믿지도 않았습니다.

 

그 여자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떠돌던 성인방송의 PJ와 너무 흡사하다는 겁니다.

저는 그냥 닮은 사람이겠거니... 세상에 닮은사람이 얼마나 많냐

믿지 않았습니다.

남친이 말하기를, 자기도 믿기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검색했답니다.

그리고 자료, 그 동영상들을 보내주더군요. 한번 봐보고 너가 판단하라고.

 

저, 내년에 서른이고, 경험도 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야동도 본적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 동영상들을 열어 보는순간,

온몸에 피가 안통하고 손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막연하게 PJ라 하면 그냥 에로배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PJ들이 출연한 동영상은 본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그렇게, 대놓고,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는듯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웃으며 관계를 가지고....

이런건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심장을 멎게 했던건,

누가봐도 아까 그여자와 너무도 흡사한 여성이 그 동영상의 주인공이라는 겁니다.

생김새, 체격 뿐 아니라 말투와 웃음소리까지 같아서...

부인하고 싶었지만 정말... 동생 여친이더군요...

 

제 눈을 의심하고, 저는 저사람들이 설마 맨정신일까...

술 혹은 마약 같은것에 취해 저러는게 아닌가...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것은 거짓이구나...

이런 사람들을 보고 천하다고 말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둘 사이에서 즐기기 위해 찍은것이라면 차라리 이해합니다.

정말... 그 동영상 장면들...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입니다.

 

저는 지금 동생이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릅니다.

남친 얘기를 들으니, 꽤 얼굴이 알려진것 같던데 동생이 모를리가 없겠죠.

 

둘이 아직 결혼하겠다고 나선것도 아니고, 만나기 시작하는것 같은데

더 깊어지기 전에 떼어놓고 싶습니다.

그여자 생각만 해도 기분이 더럽습니다.

제동생이 그여자 손잡고 키스하고,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과거 한순간의 실수였다 치더라도 싫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윤락여성들은 얌전하게 돈을 버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동생에게 말하려구요.

그런데, 동생이 '나도 이미 알고 있다. 과거일 뿐이다.'

이렇게 나오면 어떡하죠 ㅠㅠ

전 무슨짓을 해서라도 떼어놓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PJ라는 직업에 대해 알고 계셨는지요...?

만약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저처럼 하는게 맞는거겠죠??

둘을 헤어지게 하는게 맞는거겠죠??

추천수2
반대수0
베플큰형|2007.05.31 00:24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의 귀천은 없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윤락녀, 윤락남.. 동정심??? 그거 옛날얘기지.. 옛날에나 팔려가고 어쩔수 없이 하고 그랬지.. 하지만 어느순간 위의 직업들은 '선택' 으로 바뀌었다. 즉, 돈을 편하게 벌기 위해서 몸을 판다는 것이다. 누군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다.... 배운거 없고, 가진거 없어도.. 자.존.심.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것 뿐이다..
베플@.@|2007.06.01 09:06
어제 "술집여자는 사랑을 하면 안되나요?"란 톡에서 유독 정말 공감가는 리플이 하나 있더군요,,, 그런일,,,,평범한 여성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어하는 일을,, 그게 천성이고 천직인 애들에겐 세상에서 젤 편하고 쉬운 일이라고,,, 그러니 집안이 어렵다느니 그따위 핑계는 하지도 말라.... 집안이 어려워도 정신 똑바로 박혀있는 정상적인 여자라면 몸 파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게 댁의 천성이고 천직이고 그렇게 생겨 먹었기에 세상에서 젤 쉬운 일처럼 할 수 있는거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그 말 정말 맞는것 같더군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몸 팔고 성을 파는 직업은 천하디 천한 직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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