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정도 사귄 남친이 있읍니다..나이는 동갑이구요...동갑끼리는 자주 싸운다잖아요..
평소에는 싸울일이 없지만 그애가 술만 먹으면 싸우게 됩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그애가 넘 심한건지...이제는 헷갈립니다...ㅡㅡ
잘 웃고 친구들 많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성격도 평소에는 넘 좋아요..
하지만 술을 먹으면 달립니다.. 일단 남자들(친구,회사동료,군대동기...) 만나면 무조건 입니다..
그리고 일명 좋은데??(술집)라고.. 막판에 거기를 가는게 당연시 되었어요..
월급 뻔한데 한두달 잠잠하면 또 한달은 두달치 월급을 다 쏟아 부어요..
그리고 술깨면 '다시는 안그런다' '내가 미쳤지' 이젠 그말도 그냥 버릇 처럼 나오는것 같아요..
어쩔땐 제가 그 술자리에 있는데도 저를 집에 억지러 보낼려고 몇번이나 어떡할거냐고..
그냥 집에갈래??...하고 계속 떠 보면서 물어보구요...
그럴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고 '이건 아니야..' 머리속으로 많은 감정들이 교차해요..ㅡㅡ
주위에 이런 고민 털어 놓으면 당근 헤어지라고 하죠...
결혼하면 평생 고생한다고요..절대 그 버릇 못고친다고요...
제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자들 그런데 갈수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두번의 사건 때문에 자꾸 의심이 가고 이제 이런저런 상상도 하게 되요..
한번은 저랑 같이 술먹다가 올만에 만난 군대 동기를 만나 저는 몸도 안좋았고 한동안 안그랬으니
당연 가라고 해서 그자리를 피해 줬어요..근데 이런 ..아침 7시에 들왔다는 거예요..
혹시나 해서 핸펀을 보니..거금 90만원이 그어져있고 몇초뒤 40만원......
이게 뭘 의미하는건가요?? 제가 생각이 오바 된건가요??
그리고 하나더 그리고 얼마뒤 같은 술집에서 40만원 또 몇초뒤 40만원...그리고 정확히
6분뒤 xxx 모텔 8만원........!!!
전 이거보고 심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물어보니 무조건 술값이라고 하는군요..
자기를 못믿냐면서..도리어 큰소리치구요...술값이 아니면 뭐냐고...
제 입으로 차마 그말은 못하겠더군요..
마지막 8만원은 뭐냐고 물으니 칭구랑 호텔가서 잤다네요..카드는 모텔로 분명 찍혀있고 방이 두개란걸 느낌으로 알겠는데 우기더군요..거기는 모텔로 찍히더라구요...
남자끼리 집도 가까운 술집에서 마시는데 아무리 술취해 우연히 들어 갔다해도 호텔에 들어가
잠을 자나요....??
어제는 회사분들 회식자리에 제가 끼게 되었습니다..남친집에 놀러와있는관계로 참석하게되었
지요..첫 자리에서 제생각은 안해주고 소주잔 꺽어가며 마시더군요..
불안했습니다..ㅡ그러다가 노래방을 간대요..그자리에 저랑 남친이랑 회사동료로 남자분만
두분 계셨어요..아가씨있는곳에 간다고 저보고도 가자는 거예요..저보고 이해하라고요..
근데 회사동료분이 그냥 노래만 부르는곳에 가자고해서 그럼 그러자고 했어여..
근데 계속 남친은 절 못보내 안달이더군요..넘 화가나 전 남친집으로 향했습니다..
그애는 '한두시간에 갈께' 했죠.. 왠말......4시간 넘게 전 기다렸습니다...전화도 안받고.
혼자 상상까지 해지더군요...우째 노나??
막판에 전활걸었는데 지금 간다고 하면서...여자목소리가'오빠~ 잘가...전화할께...' 그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남친은 전활 끊어 버리더군요...얼굴이 상기되고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정말 제가 바보 같다고...눈에 콩깍지 지대로 씌였다고...
저희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양가에 다 인사드리고 계획을 잡고 있는 사이지요...
그래서 이런부분 고민 안할수없습니다...
술이 취하면 다 자기가 내는게 특기구요... 여자들한테는 오해살만큼 잘해줘요..
알고보니 이런저런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소문이 있었구요...
남자 우월도 좀 있죠..특히 술먹을때 더...!!
골고루 다 합니다...한 번씩 회사사람들이랑 자기말로 소액이라 하지만 최소 10~20만원씩
걸고 하는 카드도 가끔씩하구요...그런걸로도 한 두번 싸웠죠...
나이는 올해 29살인데 넘 심하지 않나요..결혼도 안한나이에 이런것땜에 십원하나 못모은
남친입니다..맨날 정신차려야지 말만하고 ..절대 어린나이 아니고 즐기고 활기칠 나이는
아니잖아요..책임감있게 미래준비 하기도 늦은 나이 아닌가요??
이런 남자를 믿고 살아야 하나요??
그아이의 어머니는 그애가 아주 자랑스런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제가 많이 모자라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애니깐 그냥 봐주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전 인사를 드리게 된것도 첨이고 정말 어렵게 잘해보려고 노력많이 하는데...
감정에 복받쳐 두서 없이 주저리 나오는데로 적었습니다.. 맘속에 있는 말들 끝이 없지만...
읽어 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진심어린 충고만 받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