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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본 버릇없는 고등학생들

새내기 |2007.06.01 01:30
조회 15,897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 글을 읽기만 하던 제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전 이번에 새내기 대학생이구 지방에 살고있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뭐 정확히말하면 아침은 아니구요-0- 점심이네요.

제가 대학생이라서.ㅜㅜ 등교를 1시쯤 했어요..

버스를 타는데 같은 정류장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3명이 같이 타더군요

체육대회를 했는지.. 축구복을 맞춰입고있었는데

그 버스 안에 같은 축구복을 입은 몇명의 여학생들이 더 있었구요.

등뒤에는 번호와 함께 박거성, 연락처좀 등등 자기들만의 이름을 적어놓았더라구요.

처음 타서부터 무지 시끄러웠어요~..역시 여학생들이라 그런지...

전 맨 앞쪽에 서있었고 그친구들은 뒤에 몰려있었거든요.

근데도 정말 너무 시끄러운거예요~-0-

전 뭐 개의치 않았죠.. 저도 1년 전에는 저랬으니깐요~ㅡㅡㅋ

한 두정거장쯤 지났을까.. 버스기사아저씨가 더이상 안되겠던지 주의를 주셨습니다

"어이 학생들~ 대중교통에선 조용히 해야 하는거야~ 응?"

하고 타이르셨는데.. 못들었는지 계속 시끄럽게 굴더라구요.

전 기사아저씨 바로 뒤에 서있었고 출입문쪽에 어떤 50대중반의 아줌마가있었어요

갑자기 그 아줌마가 기사아저씨한테 동요하기시작하셨죠..

 

아줌마 - 요즘 학생들이 어른 말을 듣는체도 안하고 예의없이 너무 시끄럽게 구네요~

기사아저씨 - 그러게 말입니다. 어른들도 계신데 왜그렇게 떠드는지~

아줌마 - 서울이나 대도시 가보면 지하철에서 얼마나 조용한지 몰러요~ 지방 애들은 왜이리 공공예절도 없이 떠드는가 몰르것네요~

 

이런식으로 대화하셨죠..

그런데 제 바로앞, 그러니까 기사아저씨 바로 뒤에 앉아있던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아줌마를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하 참나 하면서 콧방귀를 뀌는거예요-.-

꼬챙이빗을 들고 연신 머리를 빗어가면서..ㅡㅡㅋㅋㅋㅋㅋㅋㅋ

전 옆에서 그친구의 얼굴을 재미나게 보고있는데...

뒤에있는 친구들무리의 소리가 점점 더 시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아줌마가 마침내 폭팔하셔서 소리치셨죠

 

"어이 학생들 조용히들좀 해! 학생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어디서 조잴조잴 떠들어 떠들길!기사아저씨가 조용하라고 말해도 듣는척도 않고말이야~ 엉? 서울가봐~ 지하철에 몇백명이 타는데 조용~하다구! 버스에 몇명이나 탄다구 이렇게 떠들어 떠들길? 시끄러우니 조용해~!"

라고 흥분하셔서 소리치셨어요 그러자 갑자기 조용..................

해졌는데 제 앞에 앉아있는 아이는- -더 째려보면서 어이없다는듯이?막웃으면서

꼬챙이빗으로 여전히 머리를 빗어내리면서...참나. 하 .

이러면서 입모양은 ㅈㄹ 하고있네 ㅇㅂ 하네 막 이러면서-0-

웃기고있네 막 계속 그러는거예요.........쪼끄만것이-0-

뭐.암튼

아줌마가 연신 서울은 어쩌구 저쩌구~지방학생들이 어쩌구 저쩌구

집에서 하던 버릇을 밖에서 하느니 그러시니까

뒤에 아줌마들도 가끔씩 맞장구를 치시고.. 

기사아저씨는 한창 학생들이니 그러는것이라구 내버려 두시라구 하시고..

그러나 아줌마는 여전히 뭐라고 하시고-0-..

기사아저씨는 그러지말라구 학생들 속으로 욕하구 그런다고..

내릴때 욕하고 내리고 그런다구(경험한듯 말씀하셔서 좀 찡 해왔어요-,-..ㅋ)

아무튼 그렇게 조용해 졌습니다.

그렇게 해서.조용히.....몇정거장 더 지나게 되었고 드디어 아줌마가 내리셨습니다.

 

예상했었지만....내리자마자 뒤에있던 고등학생들의 입이 바로...거칠게 열리기 시작하였고...

"허.....어이없어서~"

"참내. 서울지하철? 존~내 시끄럽거든? 참내"

"지가 뭔데 비교하고 ㅈㄹ이냐고- -"

"참나 글라믄 뭘라고 여기사세요~? 서울 가서사세요~? 참나"

등등 아이들은 초흥분상태로 아줌마를 씹기시작했습니다.

물론 제 앞에있는 아이도-0-어이가없다느니 어쩐다느니

뒤에 친구가 있던 모양이더라구요..지 친구한테 가서 쫑알쫑알..

가만히 듣고있는데..

괜히 전 요즘애들이 너무 버릇없이 보여서 눈살이 찌푸려지드라구요... (작년까지의 내모습 ㅜㅜ)

 

뭐 학생들이니 어른들 잔소리 듣기 싫겠죠

그리고뭐 사실상-0-그 아줌마가 좀 지방아이들을 비하하시고 좀 너무 흥분하셔서

말을 그 애들이 듣기 싫게 하셨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다른 어른들은 내리지도 않으셨는데

막 아줌마 없다구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모습이 좀 안좋더라구요..

 

그렇다고 지방의 학생들이 다 버릇 없고 그렇단건 아니랍니다.

학생들은 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천사들이라구요.

요즘엔 좀 그늘에 가리워졌을뿐....이죠...~

하하하........

학생들도 어른들을 공경하고

어른들도 학생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런날이 오길 바라며...!!!!!

그럼 이만 마칠게요.. 안뇽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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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럴때 |2007.06.01 09:42
자네가 가서 귓뱅맹이라도 맥여주지 그랫냐?? 자내는 키160에 몸무게40인 남학생이니???
베플바람난룰라씨|2007.06.02 13:32
더 짜증이 나는건.. 말끝마다.. c발, 전나, 美친 등등 을 연발해 가며, 입에 걸레물고 말하는 학생들....ㅡㅡ 정말 입을 틀어막고 싶을 정도로 짜증난다...!!!!
베플공감|2007.06.02 21:18
나는 적어도 학원가에 복도에서 교복입고 담배피는 쉐이들 멱살잡고 흔든다 아직 이곳은 대한민국이다. 질서는 아직사라지지 않았다. 나의 신념이 잘못된것인지는 모르나 입방망이만 찢는 어른들은 나도 질색이다. 맞아 죽더라도 다구리 당하더라도 나는 잘못된것은 바로잡는다. 저네들 트렌드야 어쩔수 없다지만 불법으로 담배를 사서 피우거나 음주를 하는꼴은 내눈 뜨고 못본다. 방관자가 늘수록 대한민국은 썩는다. 비겁한 어른들아 껍질을 깨라 나도 공과금과 쥐꼬리만한 월급에 시달리고 하루하루 연명하지만. 하지만 불의는 못참는다. 너희들의 방관이 청소년 성범죄와 탈선의 주범이다. 미비하나 까대는 어른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지들도 어른이 되면 깨닫는다. 적어도 보여준 사람이 있기때문이다. 이미 존경심 없는 세상이라지만 구분은 있지 않아야 하겠나? 내 글을 보고 꼬투리 잡는 자는 나랑 맞장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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